나는 적어도 21세기엔 점프와 공룡 그리고 대쉬가 모두 함께 존재하는 갓겜이 나오는 일이 불가능할 거라 믿었다. 그랬던 믿음이 겨우 2015년이 되자 마자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점프젯 렉스가 스팀에 나타난 것이다. 뽀로로 향유 적정 연령대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낼 법한 하이퍼 큐티 티렉스의 와꾸만 보고 유치하고 단순한 게임일 거라 지레짐작하지 말자. 캐쥬얼 유저들이 플래포머로 즐기기에도 무난하지만 본질은 하코 유저들을 위한 스피드런/레이싱 게임, 그것도 코스 최적화와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마이크로 컨트롤로 0.001초 차이의 승부까지 다퉈볼 수 있는 레알 레이싱 게임이다. 타이트한 조작감과, 풍성한 볼륨은 말할 것도 없고, 리더보드에서 동시 최대 3명까지 레이싱 상대로 불러낼 수 있는 쌈빡한 고스트 모드, 게이브 뉴웰의 헤드를 포함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진장 꾸밀 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갓스터마이징까지 점프, 공룡, 대쉬만으로도 갓겜인데 여기에 아주 그냥 날개, 아니 제트팩까지 달았다. 진짜 잘 만들었는데 별로 안 팔렸고 앞으로도 별로 안 팔릴 거 같아서 써본 것이긴 하지만 정말 진짜 잘 만들었다. 갓겜입니다. 이번엔 진짜라구요. 리뷰 읽고 샀는데 재미없으면 아래에 댓글 달아라. 트레이딩 카드 한 장 준다.

이겜도 사실 세일+도트겜이라 지른걸로 기억하는데 막 지른거에 비해 생각보다 재밌게 플레이하였다 일단 게임제목에 공룡과 점프가 들어간다 사실상 갓겜 게임방식은 부스터팩을 달고있는 공룡을 조작해 스테이지 내에 있는 오브젝트들을 먹고 골인, 클리어하여 별을 모으는것 노데스,타임어택 으로도 별을 획득할수있으며 상관이 있는진 모르겠으나 모든오브젝트획득하면 100%라며 금색테두리가 생긴다 그냥 자기만족용인듯 컨트롤은 점프,대쉬,로켓,하강,공격 이 있다 근데 공격 범위가 디게 구린데다가 점프와 대쉬할때 나오는 부스터에도 공격판정이 있기때문에 공격은 잘 쓰이진 않는다 점프는 짧은 점프이며 횟수제한이 없이 점프가능, 로켓은 선딜레이가 있지만 한번에 큰폭으로 수직상승한다 하강은 빠르게 내려가는데 그냥 내려가는거랑 큰 차이없어보이지만 사실상 캔슬기로 사용, 로켓이나 대쉬를 캔슬할때 주로 쓴다 조작감은 상당히 정직한 편이며 그만큼 컨츄롤이 필요하긴하다 근데 타임어택안하면 뭐ㅋ 수집욕구가 없다면 그냥 설렁설렁 산책하면서 겜 하면 되지만 별을 모으기로 작정했다면 컨트롤과 근성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난이도는 그리 널널하진 않고 살짝 빡빡한편 돈을 모아서 여러 치장템을 사 공룡을 꾸밀수있는데 패러디가 꽤 많다 팀포라던가 마리오나 소닉 로보캅 뭐 이상한거 많이있었다 게임그래픽도 방식도 난이도도 상당히 고전틱한 게임 물론 정가주고 살만한 게임은 아니다 ★★★☆ 3.5/5

장점 - 다소 투박하나 잘 디자인된 2d 도트 - 적절한 난이도와 도전 욕을 자극하는 게임 구성 - 다양한 테마와 그에 맞는 레벨 디자인 단점 - 스피드 런/하드코어 매니아가 아니라면 다시 손대기는 별로인 엔딩 후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