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유저 한글패치 다운로드
Plumb the recesses of a large, labyrinthine world in order to learn its secrets and uncover your role within it.
Discover tons of weapons, items, and abilities, each with their own unique behaviors and usage. You’ll need your wits to find them all.
Combat bizarre biomechanoid constructs, the deadly fallout of an ancient war, and the demons of your own psyche.
And finally, break the game itself by using glitches to corrupt foes and solve puzzles in the environment.
Life. Afterlife. Real. Virtual. Dream. Nightmare. It's a thin line.
It's Axiom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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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이드의 재림. 고전 메트로이드 느낌을 아주 잘 살려낸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뭔가 세기말 스러운 SF 분위기에, 그래픽은 딱 슈퍼패미콤 느낌이고, 음악은 매우 준수하다. 과장 좀 보태서 말하면 그냥 번외편 메트로이드 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 물론 그만큼 무지무지 재밌다는 이야기이다. 메트로배니아류 게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정말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 흐름 이외에 맵 밝히기, 추가 무기와 도구 및 각종 강화 아이템들 찾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사실상 모든 도구를 갖춘 게임 후반부에는 다양한 루트와 다양한 방법으로 맵을 이동하고 다닐 수 있게 된다. 메트로배니아류의 정석을 아주 잘 갖췄다. 재밌는 건 대부분의 몬스터들을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드레스 디스럽터'라는 도구를 통해 각 몬스터들의 데이터를 교란시킬 수 있는데(쉽게 말하면 그냥 몬스터를 바꿔버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몬스터의 생김새도 달라지고 몬스터 자체도 조금 약화되어 잡기도 편해진다. 일부 몬스터들은 실제 게임에서 글리치가 일어난 듯한 괴상한 모양새를 띄기도 한다. 관련 도전과제도 있으니 이리저리 해킹하고 다녀보자. 이게 은근히 재밌다. 난이도는 노멀/하드가 준비되어 있다. 어느 정도 아이템을 획득해가며 진행할 경우 노멀은 절대 어렵지 않고, 하드도 나름 할만하다. 세이브 포인트도 지도상에 많이 널려있으니 꾸준히 세이브하고 다니면 죽었을 때의 멘붕도 적은 편이다. 또한 모든 이벤트와 대사가 빠진 채 오로지 클리어타임에만 집중하는 스피드런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메트로배니아 게임 좋아하는 코어 게이머들의 니즈를 제대로 살린 부분이라 보인다. 다만 고전 메트로이드류 게임들의 단점들까지 빼다박은 점들이 문제가 된다. 일단 넉백으로 인한 어려움은 여전하다. 보스들의 패턴 역시 꽤나 단조롭게 느껴진다. 또한 고전 느낌의 게임이다보니 360도 회전이 가능한 아날로그 패드로는 오히려 조작이 조금 까다롭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각 세이브포인트끼리 워프가 안 된다는 것도 개인적으론 아쉬웠다.(이건 스피드런 때문인 듯 하지만) 옛날 게임들의 단점까지 그대로 가져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본인으로써는 게임에 대한 평가를 조금 낮출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다. 이 게임이 몇 년 전에 나왔더라면 주저없이 '최고의 게임!!'이라고 칭해줬겠지만, 시대가 시대다보니 눈감고 추천해주기는 조금 어려운 게임이다. 호불호가 어느 정도는 갈릴 게임이라는 이야기다. 그래도 여전히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인디 게임 중에선 단연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게임이다. http://blog.naver.com/kitpage/220605730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