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Words for Evil is a fast paced word game combined with a fantasy RPG.
It is available on both PC and Mac.

- Full keyboard support - The game moves as fast as you can type
- Four separate word games - Battle monsters, unlock chests, defuse traps and cheat death
- 16 Heroes to unlock, each with their own skill sets
- Nearly 100 monsters to defeat
- 6 beautiful stages to discover and explore
- Deep combat system - Buffs, critical hits, armor, character attributes, disables, attack modifiers...

Words for Evil features everything you expect from an RPG, all built on top of classic word game mechanics.
- Defeat powerful monsters
- Level up your heroes, and unlock powerful abilities
- Discover new heroes, and add them to your party
- Purchase equipment and potions to become even stronger
- Track your progress with the bestiary and stat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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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가는 비 영어권 게이머 중 특히 한국어 사용자를 위한 것입니다. 게임을 구매할 때부터 예감을 했어야했지만 이 게임의 난이도는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게임 속성상의 난이도 때문에 높아집니다. 퍼즐러 월드 시리즈에 포함된 스크리블 류의 게임들은 어렵지 않게 했기에 이 게임도 괜찮겠지....하는 근자감으로 게임을 덜컥 구매했더랬습니다만..... 저는 한참 영어공부할 때 VOCA 22000을 외우고 다녔던 인간인지라.... 단어만들기, 껌이지 않겠어?라고 생각했다가 이 게임을 통해서 제가 아는 거의 모든 영단어는 알파벳 세 개 이하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게임에 대해 말하자면 흩뿌려놓은 알파벳을 연결해서 단어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FBI CSI CIA 같은 약어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단어를 구성하는 알파벳 수가 많을 수록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그라이크의 규칙을 전반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낙장불입의 원칙 말이죠. 거기다가 제가 제일 꺼려하는 타임어택이 변경불가능한 기본 게임 플레이 방식입니다. 스토리요? 글쎄요. 세상을 어지럽히는 몬스터들이 있고 그 몬스터들에게 영단어를 쏟아대서 꺼꾸러뜨리는 영웅이 나오는 게임에서 어떤 스토리를 바라시는 겁니까. 이 게임은 '우리는 산을 오른다, 거기 산이 있기에.'류의 게임입니다. 이런 리뷰를 써놓고도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요? 냉정하게 평가하면 이 게임은 재밌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 게임이 재미없고 못만든 게임인 게 아니죠. 필요한 것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이라는 소위 '경제적'이라는 개념을 참 잘 활용한 게임입니다. 게임 구상 및 실현의 과정을 고려해보면 참으로 잘 만든 게임입니다. 제 영단어 구성 능력이 떨어지는 건 제 문제지 이 게임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이 게임은 Influent 영문판과 함께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두 개 같이 묶어서 영어공부 번들이라고 부모님을 설득해서 용돈을 타내는 것도 한 방법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