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켠다. 나는 어느 거대한 건물의 로비에 놓여있다. 로비에는 의미를 모르겠는 비석들이 이리저리 놓여있다. 밖으로 나가본다. 온통 잔풀들만 자라나 있는 허허벌판에서 저 멀리 무언가가 보인다. 우선 그 쪽으로 가 본다. 가는 길은 은근히 멀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주긴 하지만 수풀만 무성한 거친 산등성이의 풍경은 아무래도 좀 심심해보인다. 그렇게 삼 분 정도 걸어서 어느 건물의 터전에 도착했다. 안쪽에는 어떤 유물이 놓여져 있었고 그 유물에는 어느 유목민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었다. 터전에서 밖을 바라보니 저 먼발치에 건물의 흔적이 보인다.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역시나 가는 길은 그리 가깝진 않다. 건물에 도착하여 안을 들여다보니 역시나 유물이 놓여져 있었고 그 유물에는 역시나 어느 유목민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렇게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 건물을 나서는데 갑자기 화면이 하얗게 차오르더니 게임의 시작지점으로 돌아와있었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로비를 나와 다른 곳으로 향해본다. 그러고보니 모든 풍경들이 어딘가 이상하다. 마치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총 14가지의 유물이 이 곳에 놓여있는 듯 하다. 유물들을 찾는 과정은 다소 지루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자연 풍경은 근사하고 음악은 훌륭하지만, 아무런 자극없이 고요한 자연 풍경은 어딘가 따분함이 느껴진다. 자취를 감춘 유목민들의 과거는 그다지 흥미거리가 당기진 않는다. 아무래도 14가지 유물을 전부 찾으면 무언가 등장할 것 같다. 그렇게 14가지의 유물을 전부 찾고 엔딩을 봤지만 역시나 별 거라고 말할 건덕지는 없었다. 음악이 좋고 자연 풍경이 아름답지만, 그다지 특별하달 것은 없었다. 이건 그런 게임이다. http://blog.naver.com/kitpage/220668528955

쉬운 도전 과제 도전 과제 100% 달성 쉬워용. Easy challenge Challenge 100% easy to ach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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