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유저 한글패치 다운로드
Suddenly you find yourself inhabiting the bodies of other townspeople at crucial moments in their lives.
Make life and death decisions as you slowly uncover the truth about the place you’ve decided to call home in this engrossing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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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삶을 철학적으로 그럴싸하게 표현하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정작 [i]'그래서 뭐, 어쩌자는 거지?'[/i] 라는 의문만 갖게 만드는 스토리의 《회색여우 RPG》다. 내가 한글 패치를 적용해서 원문으로 즐기지 못해서 그런 걸까? 아니, 분명 영어로 진행해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 뭐랄까··· 심도 깊은 주제를 스토리에 담으려고 시도는 한 듯 한데, 막상 해보면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 각각 다른 사건을 품은 네 가지의 이야기 + 짧은 플레이 타임 + [url=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715746558]유저 한글화[/url]가 존재함(완성되진 않았다) + 도전과제 올클리어가 '아이러니 말도 안 돼♪'게 쉽다 + 스팀 트레이딩 카드 존재(플탐 대비 파밍시간 긴 편) - 분명 같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이야기 사이에 연관성이 거의 없음 - 제작진이 뭘 의도했는지는 느껴지는데, 정작 마음에 와 닿진 않음 - 생략된 부분이 지나치게 많다고 여겨지는 게임 내 연결고리(다 맥거핀이었어?) 여관의 남자, 곰 인형, 강아지를 찾는 어린이, 그레이 폭스 동상의 비밀 등 많은 부분에서 정보가 빠져 있다. 분명 이야깃거리가 존재할 법 한데, 그걸 코빼기도 볼 수 없으니 감칠맛만 보고 돌아서는 아쉬움만 남는다. 진심, 내가 못 찾는 게 아니다. 개발자가 구현을 안 한 거지. 왜 스토리에 하등 관계 없는 애매한 아이템 및 짤막한 설명을 집어 넣어서 유저들이 '이 게임은 뭔가 더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걸까? 시간만 허비할 뿐. 그래도 뭐, 도전과제 올클리어는 쉬우니까 엄지는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