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도플갱어 탐지 부서(D.D.D.)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이웃의 모습을 한 존재들이 득실대는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경험에 몰입하세요.
That's Not My Neighbor는 SF 요소와 약간 으스스한 미학을 갖춘 작업 시뮬레이터로, 관찰력과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를 시험할 것입니다.
경비원으로서의 당신의 역할은 신청자가 건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거부하는 것입니다. 입주자들의 문서와 정보를 사용하여 신청자가 정말 인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당신은 건물에 누가 들어올 수 있는지, 누가 거부되거나 D.D.D.에 의해 체포되어 추출될지를 결정할 권한을 갖게 됩니다.
다양한 게임 모드를 포함하세요: 캠페인 모드에서의 성과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달성하고, 아케이드 모드에서 점수를 갱신하며, 악몽 모드에서 실력을 시험하고, 사용자 정의 모드에서 자신만의 세입자를 디자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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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지키는 경비원을 위한 예비 훈련 교본 작은 아파트 단지의 경비원이 되어 이웃의 통과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를 위해 검문소에서 마주한 이웃의 인상착의와 서류를 꼼꼼히 파악하고, 사람인지 도플갱어인지를 식별한 뒤 신중하게 통과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과장된 이목구비를 지닌 이웃들과 기괴한 생김새의 일부 도플갱어, 그리고 캐주얼한 것 같아도 꼼꼼함을 요구하는 게임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다만 키보드 조작을 거의 지원하지 않는 데다가 클릭이 씹히는 듯한 현상이 있어 조작이 미묘하게 불편하고,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한국어 번역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참고로 작년 경에 itch.io를 통해 먼저 출시됐던 바 있는데, 이 itch.io 버전의 경우 일부 검문 인터페이스와 일부 도플갱어의 생김새, 특정 이벤트나 엔딩 등 여러 요소들이 스팀 정식 출시 버전과 미묘하게 다르다. 따라서 공략이나 팁을 찾겠다고 몇 달 전 자료를 참조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특히 나무위키의 본 게임 항목이 itch.io 버전을 기준으로 적혀있어 스팀 정식 출시 버전과는 맞지 않는 정보들이 좀 있다. 매일 검문소에 찾아오는 이웃(혹은 도플갱어)를 면밀히 살펴보고 이웃인지 도플갱어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상착의와 제시하는 두 종의 서류 뿐만 아니라 아파트 거주민 정보와 출입자 명단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때로는 이미 건물 안에 있는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정보를 확보할 필요도 있다. 여담으로 이웃들의 인상착의가 워낙 뚜렷한지라 때로는 진짜 이웃도 도플갱어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수배서가 존재하는 레어급 도플갱어들은 생긴 것부터가 그냥 보법이 다르다. 이목구비의 미묘한 차이나 서류의 글자 하나 차이에 따라 도플갱어 여부가 갈릴 때가 많고, 가끔은 모든 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봐도 도플갱어 여부를 완전히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다. 이 때문에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하루가 완전히 지나기 전까지는 도플갱어를 제대로 걸러냈거나 이웃을 알맞게 통과시켰는지 파악할 방법이 없어 체감 난이도가 더욱 올라간다. 비슷한 계열의 페이퍼, 플리즈(Papers, Please)와는 다른 방향으로 까다로운 게임인 셈이다. 그 밖에 체스터 퀴즈나 광대와의 카드 대결 같은 자잘한 이벤트가 게임의 흐름을 살짝이나마 환기시켜준다. 캠페인 모드를 한 차례 마치고 나면 아케이드 모드와 나이트메어 모드 같은 추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서 나이트메어 모드가 꽤나 골때리는데, 아파트 이웃들이 죄다 이세계의 존재들로 바뀌어 신상착의부터가 엽기적으로 바뀌는 데다가 검문 시의 페널티가 더욱 빡세진다. 분위기부터 한결 으스스해지는 데다가 인상착의 파악하는 것부터 쉽지 않고 검문 시의 상황이나 돌발 이벤트도 미묘하게 까다로워진다. 그래도 12번 정도의 검문을 마치고 나면 클리어라 침착하게만 플레이하면 어찌저찌 돌파는 가능하다. 그래도 캠페인 모드는 게임 속 시간 기준으로 단 5일이면 끝나고 아케이드 모드나 나이트메어 모드도 불과 하루 뿐이라 캐주얼한 스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다. 캠페인 모드의 멀티 엔딩을 감안하더라도 2-3시간 정도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레어급 도플갱어 수배서 모으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한국어 번역이나 키보드/마우스 조작 같은 디테일이 좀 아쉽긴 하지만, 도플갱어 검문이라는 독특한 발상을 그럭저럭 흥미롭게 풀어낸 괜찮은 캐주얼 게임으로 추천할 만하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803297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