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Deep Is the Dark Water? (乌水有多深?)

"How Deep Is the Dark Water?" is a literary computer game. The player, guided by a fleeing man, slowly wanders through memories and visions constructed by the context of the war and individual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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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How Deep Is the Dark Water? (乌水有多深?) is a literary computer game. The player, guided by a fleeing man, slowly wanders through memories and visions constructed by the context of the war and individual experiences. At the same time, the player finds another layer of meaning of war for individuals, cultures and nations by discovering the messages hidden in each scene.

From historic dwellings to steam trains carrying displaced people, from bomb shelters filled with fear and violence to burned cultural traditions, from confrontations with the ghosts of refugees under the water to the emotional orgy of social media, what is always present in this game is the back of the fleeing man who represents a helpless individual and an object that cannot be possessed or perceived clearly. 

Average Play Experience Time: 1 to 2 hours.

Featuring

  • A journey through war and separation.

  • A reflection on and inquiry into the complexities of today's world.

  • A bold style that is blurry, high-contrast, and deeply intense.

  •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s by Chinese new media artist Rhett Tsai in recent years.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110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75+

예측 매출

825,000+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인디
영어, 포르투갈어 - 브라질,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업적 목록

스팀 리뷰 (1)

총 리뷰 수: 1 긍정 피드백 수: 1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1 user reviews
  • 무엇인가에서 도망가는 한 남자, 전쟁, 인터넷의 시끄러움, 그리고 침수에 관한 이야기. How Deep Is the Dark Water? 는 2023년 Lumen Prize 전시회 –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어 낸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국제적인 미술 대회로, 주로 디지털 아트를 전시한다 – 에서 HUA 상을 받은 작품으로, Rhett Tsai 가 대부분 혼자 만들어 낸 게임이자 작품의 소개부터 “실험적인 게임” 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는 게임이다. 사실, Rhett Tsai 의 이름으로 스팀에 출시된 다른 게임 – Static Sky: And Yet It [-----] – 와 이 게임의 게임플레이는 매우 유사하며, 두 게임 모두 게임플레이가 역동적인 작품이 아니라 동영상 미디어 기반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해당 게임의 평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 /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게임플레이 방식을 다시 적어 보자면, 플레이어 캐릭터는 특정 공간에 스폰된 뒤 1인칭 시점으로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으며, 마우스를 통해 시점을 회전할 수 있고, 마우스 우클릭을 통해 특정 오브젝트를 확대하고 이와 관련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다. 특이하게도 플레이어는 이 게임에서 굉장히 수동적인 위치에 처해 있는데, 물론 방향키를 통해 플레이어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지만, 플레이어는 자신이 스폰된 공간 속 모든 텍스트를 읽은 후 / 게임이 보여주려고 하는 연출을 모두 보여준 후 그저 화면이 암전 되며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으며, 워킹 시뮬레이터 중에서도 극한으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게 – 최소한의 움직임을 행하는 것 및 텍스트를 읽으며 게임이 전달하려는 스토리를 이해하려는 것 말고 – 없다. 요즘 나오는 웬만한 워킹 시뮬레이터 류의 게임들이 많은 상호작용을 넣으려 하거나, 간단한 퍼즐 / 어드벤처 장르에 나올 만한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왜 이 게임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게임보다는 현대 예술 작품에 더 가깝다고 적었는지 대충 이해가 갈 것이다. 게임플레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러면 이 게임이 전달하려는 스토리 또는 초현실적인 경험은 무엇인가? 사실, 이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는 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이 게임에 대해 추천 또는 비추천을 남길지 많이 고민하였다. “위에서 현대 미술 작품에 가깝다고 적었는데, 그러면 난해한 게 당연하지 않느냐?”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현대 미술 전시회에 몇 번 발을 들이다 보니, 작품별로 설명을 꼼꼼히 읽다 보면, 작품을 완전히 이해하는 건 어려울 수 있어도 대충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어떤 디테일을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구현하려고 하였는지 파악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는 걸 배웠다. 예를 들자면, 위의 문단에서 언급한 Static Sky: And Yet It [-----] 의 경우, 게임의 끝까지 플레이해도 명확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고, 플레이어는 게임 속 텍스트 및 그들의 눈 앞에 보여지는 불협화음을 통해 스토리와 세계관을 유추해 나가야 한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그 게임의 경우 명확한 세계관 및 스토리의 중심 소재 – 생성형 AI 에 의해 무분별하게 재구성되는 시각적 정보들, 그리고 이러한 디스토피아에서 살아가며 정신 질환을 앓는 주인공 – 이 무엇인지 플레이어가 대략적으로 이해를 하고 “과연 이런 세계 안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에 대한 대답을 (비록 직설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게임이 전달하려고 함을 플레이어가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중심 소재가 생각보다 구체적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게임의 디테일들의 등장 이유를 대충 유추해 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게임이 말하는 소재가 – 이 평가를 쓰는 시점인 2025년에 생성형 AI 가 얼마나 쓰이는지 생각해 보면 – 많은 플레이어에게 꽤 인접한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만약 생성형 AI 에 관한 복잡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면 주인공과 묘한 동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How Deep Is the Dark Water? 의 경우 주제는 “전쟁으로 인해 망가진 문화 및 사람들, 그리고 이에 대한 재해석과 후일담” 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해당 소재의 경우 – 당연히 이 평가를 쓰는 순간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의 원인이기도 하다 – 플레이어들이 소재의 진중함을 이미 알고 있으나, 전쟁 속에서 일어난 사건 및 특정 인물에 초점을 두지 않다 보니,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이 주인공이 명확한 게임들과 비교하면 모호하게 느껴진다. 당장, 이 평가의 맨 위에 적은 “도망가는 남자” 의 정체 및 플레이어의 연관성은 엔딩까지 밝혀지지 않으며, 게임 속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인물 또한 플레이어가 특정할 수 있는 기억 또는 비주얼이 게임을 통해 전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시청각적으로 제공하는 경험 때문에 한 번쯤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장점은 시각적인 부분보다 청각적인 부분에서 더 깊게 느껴졌는데, 아름답거나 감동적인 음악을 사용해서 그런 게 아니라, 게임이 나를 억압하는 느낌을 잘 표현하였으며, 특히 지하 방공호에서 느껴지는 적막함 및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화면을 촬영하는 장면의 소란스러움은 인상적이었다. 시각적으로는, 필요할 때만 색깔을 사용하고 그 이외의 오브젝트는 흑백으로만 표현한 시각적 방향성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스토리를 완벽하게 이해 및 게임 속 다양한 은유들을 모두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비유를 하자면, 게임 내 텍스트를 읽다 보면 대충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이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뇌가 정지하면서 어버버거리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말을 쓰기는 싫지만, 게임을 조목조목 따지기보다는 게임이 전달하려는 분위기 및 스토리의 뉘양스를 마음으로 흡수하면서, 마치 명상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바라볼 때 그 가치가 빛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일단은 추천을 남기기는 하였으나 게임의 게임플레이 또는 스토리 때문에 추천하는 것 보다는, 게임의 독특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취향에 맞아서 추천을 남기는 것이니, 만약 이 평가에서 적은 이 게임의 특징들이 자신과 맞지 않다면 직접 해 보는 건 그리 권장하지 않는다. 플레이타임의 경우 약 30분이면 엔딩을 볼 수 있는데,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그리 좋지는 않으니 구매할 때 이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업적의 경우 이 개발자의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엔딩을 보기만 해도 100% 달성이 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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