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제 100%] 오랜만에 재미있는 단편 추리 소설을 몰입해서 읽은 것 같아요. ------------------------------------------------------- It feels like it’s been a while since I’ve immersed myself in an interesting short detective novel.

무척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풀더빙 보이스들 스토리는 기억 안 나도 샐리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었지 ㅠㅠㅋㅋ 깔끔한 조작과 개성있는 퍼즐, 직관적인 단서 얻기 등등 추리+포인트앤클릭 게임 입문용으로 딱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함 다만... 4년전에 했을 때도 4년 후에 다시 해도 느낀 거지만 게임이 너무 용두사미 같다... 결말이 급마무리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끝에 도달하기까지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켜놓고 막상 기다리는 게... 여러모로 김이 좀 많이 빠졌음 모든 비밀을 범인의 자백을 통해 밝혀버리는 건 좀ㅋㅋ 그리고... 스토리가 좀 난해함ㅠ 결말부분에서 내가 지금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건가 의문이 들 정도 탱글타워2가 나올 예정이라면 인정하지만 그렇게 허무하게 끝내선 안됐엉 ㅠ

잔혹동화를 읽는 기분 추리보다는 단서 수집 위주의 게임이다. 단서 제시의 결과로써 용의자 심문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단서 수집 및 제시에 있어 상당한 노가다를 필요로 한다. 두 탐정이 대화를 통해 중간중간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고, 용의자들을 심문하는 과정이 비교적 추리의 영역에 속하기는 하지만 정답을 맞히지 못했을 때의 페널티가 없다는 점과 추리의 난이도가 낮다는 점은 추리 게임으로서는 아쉬운 부분. 하지만, 그래픽이 아름답고,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좋으며, 풀 더빙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기된 단점들은 상당 부분 상쇄된다. 서사에 집중하는 사람이라면 수많은 노가다 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게임을 구성한 요소들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사건 전체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범인을 잡고, 그 후일담을 즐기는 것보다는 웰 메이드 애니메이션의 일부가 되어 보는 경험을 기대하고 구매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엔딩에 대해 의견이 꽤 갈리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동화적인 여운을 완성시키는 것은 엔딩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흔해빠진 통쾌함의 자리를 꿰찬 슬픈 유쾌함, 그걸로 된 거지!

사립 탐정과 탐정 조수가 기묘한 탑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포인트 앤 클릭 추리 수사물 게임 개성적인 캐릭들의 개성있는 모션들, 매력있는 아트에 풀 더빙(물론 영어)과 훌륭한 배경음악까지 플레이 하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다 한글화도 잘 되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영어 기반이라 추리 파트에서 단서 조합을 영어 순서로 풀어야 하는게 좀 어색했을 뿐이다 살인 사건 수사하는 수사물이라 여기 저기 증거 수집하고 증인들 얘기 듣고 추리하고 이러는데, 증거 하나 나올때마다 또 얘기 들으러 다니는게 번거로울수 있지만 풀 더빙이라 이야기 듣는 맛도 있고 워낙 그런 작업이 취향 저격이라 너무 재미있게 했다 스토리는 좀 마지막이 아쉬움이 남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중반 이후까지 '그래서 범인이 누군데!'하고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도 좋았다. (아쉬웠던건 엔딩을 다 봤는데도 뭔가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 설정 이런게 남은 것 같은 찜찜함? 중반 이후로 급전개가 이어지면서 급하게 마무리 지은것 같은 느낌? 떄문) 플탐도 한 6-7시간 정도로 넉넉하고 엔딩 후에 BGM 듣기랑 아트웍 보기도 있으니 취향만 맞으면 돈 값은 한다 본다 이 탐정 나오는 게임이 예전에 나온게 하나 있던데 그건 영어라 안해봤지만 평이 좋은거 보니 취향에 맞는 분은 전편도 알아 보면 좋을 듯 하다. 아니면 24년 출시 예정인 후속작을 기다려도 될듯하다

스팀덱 완벽호환인데 실제로 해보면 검은 화면만 나온다 톱니바퀴 누르고 호환들어가서 강제로 proton실행에 체크해두면 해결되니 참조 게임은 장단점이 뚜렷해서 구입전에 그걸 고려해야한다 장점 - 재밌는 캐릭터들을 잘살리는 풀더빙 탐정물로서 플레이 타임의 상당수가 대화인데 성우들의 혼신의 연기가 이 시간을 즐겁게 만든다 양질의 아트와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시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단점 - 스포가 있으니 주의 이 게임의 미스터리는 크게 둘이 있다 하나는 살인사건, 하나는 탱글타워 전자는 게임의 발단으로 진상이 밝혀지지만 문제는 진행에 따라 점점 제시되는 후자다 깍아지를듯한 절벽에 둘러싸인 보라색 호수의 중앙에 세워진 대저택이라는 기묘한 건물의 기원과 거기 얽힌 인물과 사건들에 대해 이 게임은 궁금하게 만들쁀 전혀 해결해주지 않는다 이건 추리장르의 물건으로서 중요한 결함이다 물론 이 작품 자체가 탐정 그리모어의 후속작이고 일부 이야기가 연결되는만큼 차기작에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거란 기대가 있긴하지만 그렇게 차기작이 필수적인 작품이라면 이렇게 오래 차기작이 안나오면 안되는게 아닌가?

총평 : ★★ 명작까진 아니지만 평작. 플레이해볼만한 추리 게임. 장점 1. 캐릭터 디자인, 풀보이스 더빙, 비주얼, 캐릭터 디자인이 좋았음. 추리 게임보단 미국애니메이션 한 편 본 느낌... 2. 분량이 적절했음. 단점 1. 스토리가 좋진 않다. 진범 찾는 과정까지만 흥미로웠음. 2. 진행 방식 힌트가 너무 중구난방이라 공략 보고 플레이함. 불친절한 게임방식 3. 완벽하지 않은 한글화. 번역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이 종종 보이고 캐릭터명을 제대로 적어두지 않아 불편. 마무리 분량이 짧아서 한 번에 몰아서 하기 좋은 게임. 역전재판이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새삼 느낌. 캐릭터 디자인은 매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