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N-GFTNWqgs?si=LNuyqs-tUVj5_3ef 나쁘지 않은 게임입니다 양산형 슈퍼마켓 시뮬레이터들이 판치는 요즘 3D 프린팅으로 피규어를 제작해 판매한다는것이 그래도 신선하게 다가왔네요. 다 좋았는데 노가다가 많이 심하고 후반에는 그저 재고 파악하면서 일일히 프린팅만하게 되는데 프린터에 일일히 모델링 출력을 걸어줘야 해서 많이 힘듭니다. 추후 패치로 프린터를 직접 만지는 직원도 추가된다고하니 그때 다시 해볼래용

피규어 샵이라는 이름만 듣고 TCG 시뮬겜처럼 희귀 아이템을 수집하는걸 상상했는데, 이 게임은 3D 프린터로 기념품을 찍어내는 '공방 시뮬레이터'에 가깝습니다. 에셋 게임 특유의 익숙한 향기가 나니, 이런 장르를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 10분 만에 전문가 행세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떼다 파는 슈퍼마켓 시뮬레이터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3D 프린터는 제작 시간이란 게 존재해서, 재고를 그냥 쟁여놓기에는 힘이 듭니다. 한정된 공간과 시간도 무한이 아닌데 신제품 설계도를 덜컥 사버리면 손님들이 어케 알고 신제품 재고가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인기도를 떨어뜨려요. 그래서 재고관리와 신제품 설계도 구입은 계획적으로 해야하죠. 물론 나중에 프린터를 여러 대 두면 편해지지만, 나중에 새 프린터들도 사야하니까 프린터 한 대로 버티다보면 머리가 좀 쓰입니다. 프린터를 업그레이드하면 흐릿하던 피규어가 선명한 고퀄리티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이 시각적인 만족감이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문제 입니다만, 피규어 세트 설계도를 모두 모으면 손놈들이 세트로 종종 구매하는데... 이것들이 저퀄이랑 고퀄을 섞어서 사요;;; 신경 끄고 싶지만, 차이가 많이나서 장사하기 싫어집니다. 저퀄리티 재고를 빨리 넘기고, 고퀄리티만 생산하는게 신경 안쓰이고 좋습니다. 커마 기능이 있다는데 피규어 커마가 아니라 그냥 매장 커마인건지 모델 커마를 아직 못찾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