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마법사가 되어서 다른 마법사랑 맞다이를 까는 게임입니다. 감동있고 교훈있고 전미가 울어서 눈물나는 스토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부 깔아뭉게면 위대한 존재가 된다는 것도 같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맞다이게임에 풍부한 설정을 기대하는 사람이 잘못 되었다는 일침을 날리려는듯 합니다. 어차피 한글화도 안되어있습니다. 이 게임은 옛날 게임같이 더러워보이는 인터페이스를 하고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옛날 게임이거든요. 레트로틱하게 만들었다기 보단 옛날에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머리 속에서 뇌내보완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풍부한 액션도 당연히 없습니다. 이 마법사들은 매일 방 안에 앉아서 마법만 주구장창 파는 인도어파들이라 상대 마법사의 공격이 날아와도 피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소환수가 조금 움직이긴 하는데 등속도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이 녀석들은 지 주인이랑 다르게 걸음마는 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그런 점들을 눈감아 줄 수 있는 분들에게 이 게임 재미 있습니다. 똑같은 마법으로 적을 때려잡으려면 실시간으로 머리가 핑핑 돌아갑니다. 쿨타임, 적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예측, 다음에 사용해야할 마법까지 버틸수 있는가의 계산, 현재 필드의 상황 등등을 고려해가며 싸웁니다. 그치만 10500원주고 살만하냐면 그건 좀.... 게다가 너무 듣보잡게임이라 세일도 잘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