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을 쏘는 적을 동료로 만들어 보스에 대항하며 픽셀 우주에서 살아남는 게임.. 여타 어렵다는 슈팅게임들은 그래도 공략하기 위한 빌드가 있는데, 이건 유투브에도 없다. 난이도 설정이 상당히 잘못 된 것 같다. 너무어렵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우주를 방황하는 작은 하얀큐브의 친구만들기 프로젝트 "Pixel Galaxy"입니다,여러분 우주를 방황하는 작고 귀여운 큐브가 되어서 친구들을 모으는 우정프로젝트게임입니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서 거대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우주를 방황하면서 커뮤니티를 키워보세요. 물론 여러분 커뮤니티를 마음에 안들어라는 다른큐브들도 있겠지만 오,물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어차피 그들의 공격을 맞고 산산조각이 나는것은 여러분이 아니라바로 여러분들의 친구라는것을 잊지마세요. 친구 하나하나가 죽어나갈때마다 마치 영화 스타트렉에서 나오는 엔터프라이즈호가 매 스타트렉 시리즈별로 산산조각이 나는모습을 보듯이 여러분들이 직접 공중분해되어서 체험할수가 있을겁니다. 갈수록 피하기힘들어지는 당신의 커뮤니티에 반발하는 큐브들의 똥통속에서 허우적대다가 결국 분노에 오기가 생겨서 계속하는 자신을 보고 계실겁니다. ........세상에 내가 무슨약을빨고 이런리뷰를 쓴거지

이거 재미있는데 왜 사람들이 모르는거지? 엄청 어렵긴 해도 슈팅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 텐데

픽셀이 되어 픽셀을 피하여 픽셀을 먹고 픽셀을 공격하는 게임 기본적으로 나는 단 한개의 픽셀이고 공격을 할 수 없다. 그리고 적은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픽셀 미사일을 날리는 픽셀인데 공격을 하는 적의 픽셀에 닿으면 즉시 나의 픽셀과 한몸이 되어 적을 공격한다. 나를 공격하던 패턴 그대로 공격하니 까다로운 패턴의 픽셀을 먹으면 더 좋다. 공격하는 픽셀말고 다른 종류의 픽셀들도 있다. 속도를 늘려주는 픽셀, 방어막 픽셀, 폭탄 픽셀.. 망할 단순한 게임의 개요를 썼을 뿐인데 픽셀이란 단어를 몇번이나 썼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럴수 밖에 없다.걍 다 온통 픽셀들이다. 더럽게 헷갈린다. 내 본체도 픽셀, 적도 픽셀, 내 공격도 픽셀, 다른 기능을 가진 픽셀들도 온통 걍 색만 조금 다를뿐 다 픽셀이다. 폭탄 픽셀은 한대 맞으면 규모가 작으면 사망 혹은 규모가 클때 맞으면 반파수준으로 가는데 이것도 걍 조그마한 픽셀 뭉치라 못보고 암살당한다. 암만 집중해서 플레이해도 나중엔 그냥 뭔가 착시현상이 생기며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화려한 화면보호기를 보고 있는건지 헷갈리게 된다. 우리 엄마가 자주 하시는 표현을 빌리자면 이게 뭔 난리굿을 피우는 게임이고! 정도 되겠다. 무려 코옵모드가 있다. 이건 기대하지말자 서로 돕고 협동하고 그딴거 없고 자기 살길 찾아 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저 픽셀 개짓거리판에 나의 친구 픽셀이 하나 더 추가된다. 내 픽셀, 친구 픽셀 구분도 안된다. 맨날 같이 게임하자고 하는 이제 초등학교 쯔음 들어갈랑말랑하는 어리숙한 사촌동생 속여먹긴 좋을것이다. 같이 하다가 사촌동생 픽셀 터지면 아~ 내가 죽은거야 넌 계속 해 라고 해서 동생이 쓰잘때기 없이 키보드 두들기고 있을때 난 스리슬쩍 심심하니 타자나 쳐야겠다 하며 계속 즐기면 된다. 어차피 죽은게 난지 동생인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살만한 장점들이 있다. 우선 뭐 재미는 있다. 게임진행은 기본적으로 스테이지가 없고 오래 버티기이다. 원하는 난이도로 게임을 시작하면 랜덤한 적들이 나오고 일정 시간을 버틸때마다 랜덤한 보스가 나온다. 슈팅 로그라이크라 할 수 있겠다.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적 패턴도 다양해지고 미사일은 거의 탄막 수준으로 날라온다. 트레일러 믿지말자.. 저거 아마 가장 낮은 난이도 일꺼다 보통 난이도만 되도 훨씬 난리굿이다. 그래도 난이도 조절도 세밀한 편이고 적 패턴이나 보스도 특색있어서 종종 생각 날때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10,500원 짜리 게임이지만 90%까지 세일을 하니 찜목록에 넣어두고 90% 세일을 노려보자

심플 + 재미

하..... 진짜 장난없게 어렵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슈팅 게임. 슈팅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사방에서 날아오는 탄막을 피해 적 큐브를 집어삼켜 내 편으로 만들고 몸집을 불려 보스를 만나러 가는 게임입니다. 첫 플레이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플레이할 수록 빠져드는 게임이에요. 색감이 굉장히 아름답고 사방에서 날아오는 탄막을 보면 정말 은하수같습니다. (피해야 하는 것 빼곤 다 좋습니다) 로컬 코옵도 꽤나 재밌습니다. 서로 부활시켜주는 팀 플레이가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난이도는 easiest, easier, easy, normal, normaler, normalest 인데요 절대 쉽지 않고 절대 노멀하지 않습니다. 슈퍼헥사곤도 hard harder hardest라고 표현하는데 이 게임은 난이도 표기에 양심이 없는 것 같네요. 못 깰 게임은 아니지만 어어어렵습니다. 많이 많이 어렵습니다. 도전과제 난이도도 대단합니다.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