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약 1시간 난이도: 낮음. 몇몇 스테이지는 좀 까다로움. 볼륨: 작음 특이사항: 스토리가 있긴 한데 뭐 중요한 건 아니다. [hr][/hr] 네모난 큐브 두 개를 움직이면서 하는 퍼즐 플랫포머 게임. 스테이지마다 레벨이 10개 안팎으로 있고, 각 스테이지의 고유한 기믹이 있다. 기믹은 중력 반전, 자석, 빛 반사 등등인데, 괜찮은 기믹은 얼마 없다. 퍼즐게임 자체로 보면 그냥저냥 무난하지만,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 해상도 설정이 잘못됐는지 화면 끝부분이 조금씩 잘려서 나오고, 버그는 진짜 무지막지하게 많다. 큐브 두 개가 겹치는 버그, 빛 오브젝트에 걸려서 움직이지 않는 버그, 두 개 동시에 컨트롤이 안 되는 버그 등등등. 최적화도 구려서 갑자기 버벅이면서 느려지는 경우가 굉장히 잦은데, 그것때문에 낙사하고 레벨 새로 시작하면 돌아버릴 것 같다. 심지어 판정도 구리다. 아마 착지 타이밍에 잔렉이 걸리는 것으로 보임. 게임 대기화면에서 들어갈 때 스페이스 바를 누르고, 그 다음에 L을 누르면 로드,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새 게임인데 생각 없이 스페이스 바 연타하면 세이브 날아간다. 이거때문에 20분 정도는 손해봤다. 세이브 날리기 전에 확인하는건 국룰 아닌가. 마지막 스테이지 기믹은 큐브 하나가 차갑고 큐브 하나가 뜨거워져 얼음을 만들거나 녹여서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보스전에서는 커다란 네모가 내리찍으면 이를 피해가며 차가운 큐브로 얼리고, 뜨거운 큐브로 부숴야 한다. 그런데 이거 그냥 계단 밑에 큐브 둘 짱박아두면 깨진다. 참 성의없네. 스토리 굳이 설명하자면 큐브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부서지거나 작동 정지해 버렸고, 그 원흉인 프리즘을 해치우는거다. 프리즘은 빨간 눈이 달린 커다랗고 네모진 놈으로, 보스전에서 얘 망가뜨리면 내 큐브도 망가지지만 대신 다른 큐브들이 살아나며 끝난다. 요약하자면 그냥 결함이 많은 게임. 할인하면 570원까지 내려가는데 그정도면 뭐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솔직히 나라면 돈내고 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