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도형들을 같은 색끼리 3개씩 일렬로 맞추어서 없애면 되는 게임. 말만 들으면 애니팡 냄새나는 게임 같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은 시간제한 없이 여유롭게 할 수 있으며 다른 3개 맞추기 게임들과는 미묘하게 다른 규칙들도 있다. 이 게임에 대한 특징을 몇 가지 나열해 보자면 : 1. 게임 볼륨은 메인레벨 25개, 하드레벨 13개, 퍼즐레벨 75개, 그리고 무한모드 3종류까지 컨텐츠 자체는 무궁무진하다. 메인 & 하드 레벨들은 목표를 이루면 깨는 (타일 100개 제거, 파란 타일 50개 제거 등등) 레벨들이다. 메인 레벨은 한 20레벨 되어서야 슬슬 어려워지는 반면에 하드레벨은 레벨 하나하나가 자비없이 어렵다. 퍼즐 레벨들은 그리 어렵지는 않은 편. 2. 시간제한이 없다고 쓰긴 했는데 그렇다고 여유로운 건 아니다. 레벨마다 해골 타일들이 있으며, 이 타일들은 일정 턴이 지나면 폭발한다. 당연히 그 전에 같은 색 타일들끼리 맞추어서 없애야 내가 폭발하는 걸 막을 수 있다. 신기하게도 이 해골 타일들은 0턴에 도달하면 바로 폭발하는 게 아니라 약간 라스트팡 마냥 몇 초 뒤에 폭발하는데, 이 시간 내에 해골 타일을 없앨 수 있으면 내가 죽지 않는다 (이렇게 살아남는 도전과제도 있다!) 3. 타일 종류로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가 있다. 세모는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고, 네모는 움직일 수 없다. 동그라미는 내가 직접 터뜨릴 수 있다. 도형들을 없애다 보면 필살기를 쓸 수 있는데, 세모를 많이 없애면 타일 이동, 네모는 해골 폭발 지연, 그리고 동그라미는 보드 클리어다. 필살기 모으는 게 은근히 빡세기 때문에 다른 3개 맞추기 게임처럼 남발하면 후반부에 힘들어진다. (특히 동그라미 필살기는 강력한 데 반해 모으기는 더럽게 힘들어서 마지막 순간까지 아껴야 한다.) 4. 가끔 레벨 중에 커다란 눈이 나를 죽일려고 하는 스테이지들이 있는데, 이런 스테이지에서의 팁을 주자면 왕눈이가 매 턴마다 자신이 움직일 경로를 미리 눈으로 바라본다. 즉 경로가 랜덤이 아니라는 것. 결론적으로, 편안한 배경음악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특출나게 재미있는 겜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