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을 보며 저도 냉정을 잃지않고 침착함을 잃지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깔끔하고 독특한 그림체와 분위기가 이 게임의 강점이지만, 게임 전체적으로 불친절한 퍼즐이나 아이템 요소로 인해 게임 진행이 자주 막힙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캐릭터 이동 컨트롤과 카메라 시점이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이 게임의 독특한 개성과 분위기로도 모두 커버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 게임 진행하면서 왠지 떡밥 같아보이는 장면이나 요소들이 다수 등장하지만, 이 모든 의문점을 내팽개치는 허무한 결말로 인해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초반은 그 불친절한 요소와 괴이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 개연성은 그닥 없지만 어찌저찌 풀게 되는 퍼즐로 인해 궁금해서라도 게임을 진행하게 되지만 후반에 드러나는 허술하고 뻔한 스토리 구성, 의문만 남기는 결말로 인해 상당히 맥 빠집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어를 아주, 매우, 무척, 굉장히 불친절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spoiler]여전히 밤이다[/spoiler]

진행은 답답하지만 분위기는 좋아 끝까지 하게 만들었다. 그림체가 최고 강점인 것 같다.

제작년쯤에 스트리머가 한걸 앞부분만 대충 봤을때 모노톤에 깔끔한 펜선의 그래픽이 넘 맘에들어서 샀어요. 스트리밍 본거 기억리셋하고 플레이할려고 한 두달 묵혀둘려던걸 이제서야 했네요 ㅋㅋㅋ 브금도 과하지 않고 갑툭튀, 깜놀 요소 없이 말그대로 심리적공포 게임입니다. 플탐은 2시간 내외정도 되는것같습니다. 어지간히 곳곳을 눌러보지 않는 이상 첫트에 엔딩 3가지를 보긴 힘들거같네요. 퍼즐이 어렵다기보단 개연성이 떨어져서 헤메게 됩니다. 엔딩도 그렇고요. 엔딩 크레딧의 노래가 너무 좋았어요. 저는 이런 그래픽과 심리적 공포 돋는 겜을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할인기간에 구매해서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