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이었으면 더 재밌을텐데 좀 아쉽게도 이 게임은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퍼즐은 총 3가지 챕터에서 10개씩 이루어져 있다. 다음 챕터의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퍼즐 속에 있는 열쇠를 일정 수 이상 얻어야 넘어갈 수 있다. 이 열쇠 얻는 게 힘들다; 조작감은 시원시원하고 은근 머리 쓰게 하는 퍼즐이 재밌다. 가격이 저렴하니 살 만하다.

안드로이드로도 발매된 게임인데.. 어느버전으로 살까 망설이다가 스팀 버전으로 구입하였다. 일견 런앤건 스타일의 액션 게임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이 게임은 보기와는 달리 퍼즐 위주의 게임이다. 첫인상에서 알수 있듯이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며.. 퍼즐 풀이 능력과 캐릭터 컨트롤 능력이 게임 클리어의 열쇠가 될 것이다. 아직 12개 스테이지밖에 클리어하지 못했지만 전체 30 스테이지 정도로 추정되어 볼륨은 그다지 크지 않으며, 그저 심심할때 머리긁적이며 한두번 쯤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본다. 주관적인 점수를 매긴다면 6.5/ 10 정도.

지뢰 들고다니는 놈 3명이 나오는 스테이지가 있는데 셋 중에 둘이 겹치는 경우는 그냥 리셋해야함. 그리고 점프슈트 입고서 억지로 상자 끄트머리 밟고 점프 뛰는 구간은 좀 많이 어이없었음.

"KD : 우리의 XX을 X먹으러 온다! 어서 도망쳐!!" 사실 머리말 처럼 빠른 스피드런 게임은 아닙니다. 우선, 무슨 이유로 잡혔는지 감옥에 갇혀있는 주인공이 온갖 위험한 폭발물, 장애물과 자폭특공대들을 지나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여러 총들과 머리에만 썻을뿐인데 잠깐동안 총알도 막아주는 최강의 안전모를 이용하여 어마무시한 감옥을 탈출하는 게임입니다. 아, 하지만 걱정마세요. 뒤쫒아 오는 간수는 없으니까요.(・ω<) 탈옥자가 있는데 그 어떤 간수도 그를 잡으려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쫒아 가는 것도 개빡치거든요. 그렇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설치한 엄청난 함정들과 로봇들, 그리고 퍼즐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에게 있어 자부심 그 자체입니다. 이정도의 함정도 돌파할 수 없다면 쫒아갈 이유도 없고 만약 돌파한다면 그들은 쿨하게 탈옥을 인정할 것이며 대부분의 간수들이 설치된 함정에 사망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저는 중간중간 모르는 부분은 동영상을 참고해야 할 만큼 어려운 부분이 있고 그만큼 어이없게 깨는 부분, 엄청난 피지컬을 요구하는 부분, 운빨이 필요한 부분 등등 다양하게 사람의 신경을 건드릴줄 아는 게임입니다. 그러한 만큼 게임을 클리어 했을때의 성취감 또한 엄청난 게임인 것이죠. 기억하세요. 대부분의 빡침과 성취감은 비례관계입니다. 그렇다고 원가에 이 게임을 사려 하지 마세요. 할인 할때 사세요.

게빡친다!

값싸고 잘만든 플랫포머 트레일러만 보면 대환장 슈팅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총과 주변 환경을 사용하는 퍼즐게임에 가깝습니다. 무난하게 돈값하는 게임

한국어 몰라도 충분히 즐기니까 한번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빡센 게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