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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 : Mi'pu'mi Games GmbH
개발자 : Mi'pu'mi Games GmbH
#이야기중심
#포인트앤클릭방식
#따뜻하고잔잔한
„The Lion's Song: Episode 1 – Silence" tells the story of Wilma, a talented young musician student. Wilma’s talent was discovered by Arthur Caban, a wealthy university professor, who invited her to Vienna. Arthur is profoundly convinced Wilma is going to play a major part in the future of modern music. Since Wilma is fighting writer’s block trying to finish her career defining composition, Arthur sends her to a solitary alpine cabin to recover her inspiration and muse.
Will Wilma be able to finish her breakthrough composition in this small cabin, surrounded by high mountains and stormy weather? In her creative crisis Wilma suddenly has an unexpected encounter.
The choices players make in this episode will have a direct impact on the storylines of all episodes and ultimately determine if the protagonists find the success they are working for.
Please take also a look at the other episodes from The Lion'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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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포인트 앤 클릭 형식의 어드벤쳐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적이 있었다. '원숭이 섬의 비밀'을 필두로 한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쳐 부터, '킹스 퀘스트' 등 퀘스트 시리즈를 냈던 시에라 등등. 수많은 명작이 이 시기에 쏟아 졌었다. 스토리를 풀어나가는데 뛰어난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순간부터 발전이 정체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주류의 저편으로 멀어져 갔다. 중간에 '롱기스트 저니'나 '사이베리아' 같은 역작이 나왔지만, 이미 FPS 등에서는 어드벤쳐를 뛰어넘는 연출과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던 중이었기 때문에, 대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했던 포인트앤 클릭 어드벤쳐는 스팀의 등장과 인디 개발자의 노력으로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 스팀에 들어가보면, 고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를 만날 수 있다. The Lion's Song 또한 그런 인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중 하나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2개의 에피소드가 출시 되었다. 그 중, 첫번 째 에피소드인 Silence 편은 현재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간만에 포인트 앤 클릭 스타일의 어드벤쳐를 즐겨보게 되었다. 게임의 테마가 상당히 독특하다.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찾아가기 까지의 고뇌를 테마로 하고 있는데, 이런 테마는 비단 이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이 시리즈 전체의 테마가 될 것 같다. 에피소드 1의 주인공은 바이올린 연주가겸 작곡을 하는 아리따운 여성이다. 슬럼프인지 무대 울렁증인지 아무튼 복합적인 이유로 자신만의 곡을 쓰는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어쨌든 1주일 안에 곡을 써야 하는 절박한 상황. 그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알프스의 한 산장으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임 플레이는 포인트 앤 클릭 형식으로 진행되며, 퍼즐이라 할만 한 요소가 거의 없어서 이리저리 클릭하다 보면 자연 스럽게 클리어 된다. 플레이 시간 또한 길지 않아서, 짬짬이 하다 보면 어느새 에피소드1의 엔딩을 보게 된다. 하지만, 어떤 대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중간중간에 분기가 있기 때문에, 2회차를 즐길면 또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플레이가 단조로운 만큼, 이 게임은 스토리를 즐기는 게임이다. 바이올린 음악가가 자신감을 찾아가는 잔잔한 분위기의 스토리가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를 게임으로 푼 점은 장점이 될 수 있겠으나, 갈등과 긴장감을 주지 못하는 평이한 스토리 전개는, 게임을 금방 지루하게 한다. 매력적이고,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여 주인공이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할 때 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흘러 나오는데 잔잔한 분위기와 겹쳐져서 은근히 힐링이 된다. 눈을 감고 들어보면, 효과가 배가 된다. 평이한 내용에 영어 또한 어렵지 않아서, 영어에 대해 어느정도의 지식만 있다면 내용을 이해하는대 문제가 없다.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이색적인 유럽의 분위기 였다. 가끔 유럽 영화를 볼 때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이질감을 이 게임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게 게임에서 느껴지니 오히려 흥미롭고, 마치 내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놀러왔다거나 유럽의 예술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에피소드2에 대한 예고를 해준다. 에피소드2는 이미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1에 흥미를 느낀 사람이라면 해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