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을 활용한 추상적인 퍼즐 게임. 화면에는 오로지 원만 가득하고, 우리는 회색 원을 가져다 특정 지점까지 가져다 놓아야 한다. 게임 자체도 단순한데다가 게임 상의 설명이 정말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메뉴 화면도 없고, 글자가 전혀 없다.) 그래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게임답게 엄청난 직관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게임 하면서 헤멜 일은 어지간하면 거의 없을 것이다.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스테이지의 양상이 변화한다. 이 양상 변화가 굉장히 독특한데, 커서의 위치에 따라서도 변하고, 커서를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서도 변하고, 그 밖에 커서를 움직이는 방향이나 시간에 따라서 변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조건에 따라 변화한다. 마우스를 움직여보며 그 조건을 직접 파악하고 원을 무사히 가져다놓아야 한다. 상당히 직관적이고 발상도 특이해서 꽤나 몰입해서 즐기게 된다. 총 4개의 챕터, 90여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있다. 적지 않아보이겠지만, 각 스테이지의 클리어 타임이 대단히 짧은 편이라 클리어도 금방 하고 체감상 플레이타임도 적게 느껴진다. 그리고 일부 스테이지는 약간 이상하게 짜여진 느낌도 있다.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면 각 스테이지를 스테이지 회전/제한된 움직임/멈춰있기 금지/역방향 조작의 총 4가지 컨셉으로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나름 흥미로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같은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하는 거라 좀 질리는 감도 있다. 저 컨셉은 중첩이 가능해서 2개 이상 찍고 게임을 플레이하면 나름 지옥을 구경하게 된다. 어차피 각자 따로 찍고 클리어해도 도전과제는 달성되니 굳이 그런 정신병걸릴 짓을 할 필요는 별로 없어보인다만. 컨셉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임. 일단 사운드트랙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고, 스테이지가 조금만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http://blog.naver.com/kitpage/220939783394

마우스 드래그만 사용하는 미니멀리스트 퍼즐. 총 90레벨을 모두 클리어하고 여러 제약이 있는 4개의 모드를 더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이디어에 감탄하면서 했습니다. [code] 스팀 큐레이터 : [url=store.steampowered.com/curator/44849820/]INSTALLING NOTHING[/url] [/code]

마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퍼즐 게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같기도 하다. 취향저격. 낮은 난이도와 짧은 분량이 약간 아쉽지만 ☆

그럭저럭 할만함

갓겜

모든게 원으로만 구성된 퍼즐 게임. 좋게 말하면 사각형과 선(Line)으로 구성된 퍼즐들을 원(Circle) 위주로 재해석하면서 신선한 인상을 주고 있고, 나쁘게 말하면 기존의 퍼즐 규칙을 선 대신 원으로 리메이크한 정도랄까. 초반에는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주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독창적인 규칙은 보기 힘들어진다. 또한 단순한 규칙이 아닌 피지컬과 속도를 요구하는 스테이지가 있는건 꽤 아쉽다. 기본 스테이지가 80~90개 정도 되는것 같고, 고급 스테이지도 80~90개 정도 되는 것 같다. 기본 스테이지만 클리어한다면 2시간 이내에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고급 스테이지는 글쎄??

동그라미를 다양한 규칙이 적용된 스테이지에 따라 특정 위치로 이동시키는 게임. 3~6개의 레벨이 동일한 규칙을 따르며, 이러한 레벨 묶음이 약 16개 정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스테이지는 90개여도 생각보다 게임이 짧게 느껴진다. 스테이지를 모두 깨면 추가적인 도전이 생기며 (스테이지 회전, 이동거리 제한, 움직임이 없으면 사망, 방향 반전) 이 추가적인 도전 스테이지들은 새로운 스테이지가 아니라 기존 스테이지에 그냥 기믹을 더한 것이다. 이 때문에 게임을 한번 깨고 추가 도전을 할 때 게임이 반복적으로 느겨진다는 단점이 있다. 도전과제를 깨는 과정이 귀찮긴 하지만, 본 게임 자체는 훌륭한 퍼즐게임이기 때문에 한 번 해보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