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재밌어요. AI랑 대화하는것도 선택지로 할줄알았는데 타이핑으로 하는거여서 흥미도가 더 높았네요. AI에 명령하고 그게 게임상에서 실제 작동되는 부분도 신박했습니다. 스토리도 나름 나쁘지 않구요. 단점은 플레이타임이 조금 짧은 부분. 엔딩까지 5시간이면 다깨네요. 좀더 플탐이 길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영어 수준은 그렇게 안어렵네요. 해석해야될 문장들도 길어봤자 5~6문장정도 밖에 안되고 타이핑하는것도 하다보면 OPEN CLOSE 이런부분이라;

AI 연애 시뮬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처음에는 왜 이게 재미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 A.I.가 핵심인 게임인데, 요즘의 딥 러닝 기술로 구현된 챗봇들이 훨씬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때문이다. 주제 외에는 대화가 불가능하고, 선형적 구성 안으로 자꾸 밀어 넣는 대답, 가끔은 화가 나는 멍청함. 그러나 일단 구현된 세계에서 내가 말을 구성하여 건내고 그 대답을 듣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이러한 시도 자체가 내 행동에 더욱 무게를 달고 고심하도록 하는 것이다. 본 게임 안의 모든 대답들은 일일이 한땀 한땀 장인 정신으로 짜여진 것이다. 이런 방식은 손이 많이 가는 데에 비해서 제공하는 경험은 압도적으로 작지만, 요즘의 딥러닝 A.I.와 비교하여 게임과 이야기 적으로 가지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다. 그것은 맥락 안에서 대화하게 된다는 점이다. 대화를 배워가는 A.I.는 아직 주제를 회피하며 대화를 잇는 것을 가장 쉬워하기 때문이다. 이후 기술의 진보가 채팅형 게임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겠지만, Event[0]가 가지는 가치는 바래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좋은 작품은 아닙니다. 최적화는 둘째치고 게임이 짧고 엔딩이 임팩트가 적어요. AI는 그럭저럭 이란 말밖에 안나오네요.

정말로 지능이 있지만 어딘가 모자란 AI랑 이야기하는 느낌을 주는 게임. AI와 관계를 쌓고 그 관계가 엔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뭐라 말할 수 없는 경험을 줍니다. 퍼즐이나 이야기나, 그런 것들 보다도 관계 그 자체가 가치있는 게임이 아닐지. 언더테일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게임성은 전혀 다르지만요.

Pros: AI chatbot implanted in a game Cons: Short playtime Verdict: Good

카이젠 귀여워

비슷한 게임 찾다가 평가를 안썻었네요. 최대한 공략 없이 깨려 했던거 같은데 9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컴퓨터랑 대화하며 진행해야 하는데 특이하고 몰입감 있었습니다.

짧고 신기한 경험

신선한 게임과 스토리 텔링입니다. 다만 영어가 되지 않는다면 대화 스크립트랑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할 수 없어 재미가 와닿지 않을 겁니다. 또한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플레이타임은 정가로 구매하시기에 부담이 될것입니다.

Ai가 살짝 모질이이긴 하지만 그럴듯하게 즐긴 게임. 딥러닝은 더 발전해야 한다.

분명 2016년이면 Transformer 논문 갓 나왔을 시점이니 안썼을텐데 RNN으로 대화 어케구현했냐 미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