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엘드리치 사냥꾼이 문어때를 쏴죽이는 게임 짧은 맵에서 최대한 빠르게 정해진 타겟 하나를 죽이면 걸린 시간에 따라 등급을 받는 간단한 게임이다. 스토리는 주인공이 갑자기 튀어나온 엘드리치 무리를 쓸어버린다는 별로 특별할거 없는 내용이지만 중간에 나오는 컷신들이 매우 귀여우니 컷신들을 감상하면 된다. 맵 구성도 다양했고 맵 분량도 생각보다 많았다 거기다 무기8종에 각자의 개성이 확실한 플레이어블 캐릭터 3개로 의외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적들이 많이 나오지만 정해진 적 하나만 죽이면 되는 시스템이라 온갖 꼼수 플레이가 가능하다. 각도를 봐두었다가 화면밖의 적을 쏴죽인다던지 얇은 벽 넘어에 있는 적을 바주카로 범위딜로 죽인다던지 당하는 입장에서 "게임 ㅈ같이 하네"소리가 나올것같은 꼼수를 발견하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 물론 모든 맵이 꼼수가 통하지는 않는다 실력으로 깨야하는 맵은 순수한 실력으로 깨야한다. 추가로 그 정해진 적 한정으로 해드샷이 가능해서 적진사이를 굴러서 들어간뒤 그 적을 헤드샷으로 날리는 짓이 가능해서 엄청난손맛을 느낄 수 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조작감이 조금 애매하다. 하다가 못해먹겠네 하고 때려칠정도는 아니지만 죽으면 자꾸 조작감 핑계를 대고싶은 정도의 불편함이다, 예를 들면 예비입력이 없어 바닥에 완전히 착지한뒤 점프를 눌러야 점프가 입력된다거나 벽에 붙으면 반대쪽키를 누른다고 바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0.6초가량 동안 눌러야지 벽에서 떨어진다거나 등 아예 클리어를 목표로 본다면 무난하게 엔딩까지 볼 수 있정도의 난이도고 올A를 노린다면 정신력과 시간을 어느정도 갈아넣어야 한다. 침착하게 맵을 넓게 보고 가능한 야비한 짓을 전부 생각해보면서 최단거리를 계산하면서 될때까지 시간을 갈아넣으면 못할 짓도 아니니 이런 게임에 자신있다 하면 올A 츄라이 츄라이 5500원 치고는 매우 만족스러운 퀄리티였다 최단루트를 짜고 꼼수로 날로먹고 0.2초차이로 B받고 숱한 삽질끝에 A받고 짜증나서 중간에 때려치고 싶기도 했지만 게임의 모든 순간을 즐겁게 플레이했다 스피드러너들이 왜 스피드런을 하는지 알것같다 플레이타임 첫엔딩은 2.8시간에 봤고 도전과제 올클은 4.1시간이 걸렸다. 정신나간 4-7(hive의 7번째맵) A작만 40분동안 한거같다 플렛폼 끝마다 까시를 박아놓는다는 생각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그나저나 이 게임 1스테이지 깨는 도과 달성률이 10퍼센트 남짓이다. 이 사람들 게임 사놓고 방치해두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