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가 열불나서 한번 접고 그래도 클리어 하겠다고 다시 붙잡았다가 때려치운 게임. 설명 WASD 조작에 J키로 점프, 공중에서 J를 누르면 휘두르기로 등불을 때려 그 반동으로 장애물을 넘어가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아직 안 했거나, 사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항아리 같은 스트레스 받는 게임이 너무 좋아 미쳐버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처다도 보지 마라. 이 게임은 쉬운 난이도도 어려운 편이긴 하나, 하다보면 언젠가는 깰 수는 있다. 단지 문제라면 빌어먹을 조작감에 함정은 콧털만 닿아도 내장의 융털까지 제거될 정도로 판정이 후한 반면에 발판은 끝이 미끄러운건지 점프가 안 될 때가 있고 발 좀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일부러인지 문틀에 새끼발가락 찧이듯이 톡 차기만 하고 떨어진다. 점프와 동시에 휘두르기를 하면 씹혀서 미리 점프 후에 휘둘러야 하고 휘두르는 판정이 이상해서 분명 맞췄는데도 안 맞은 취급이라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휘두르는 판정에서 등 두개를 동시에 맞출 경우 위쪽 등을 우선해서 로켓처럼 날아가 머리박고 죽는 경우가 많다. 또한 캐릭터가 이동하면 즉각 이동이 아닌, 점점 가속하는 형식이라 빠르게 이동해야하는 장애물 앞에서 버벅댄다. 이정도 조작감은 왠만한 게임에도 다 있는 문제들이라 하다보면 어느정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이 게임 가장 최고의 단점은 레벨 밸런싱이다. 쉬운 난이도 조차도 사람 기분 상하게 만들 정도로 자비없는 판정을 가진 함정을 수두룩하게 깔고 세이브 포인트도 대충대충 끼워넣었다. 엔딩에 가까워질 수록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한데 전부 유저의 피지컬에 맡기고 그에 따른 편의성을 제공하지 않는다. 처음 나는 이 게임이 전투 액션 게임인 줄 알고 구매한 거였는데 하는 짓이라곤 점프해서 등불 타는 게 다였다. 스토리 진행하는 이벤트 연출 또한 느리고 답답해서 죽을 것 같다, 영상이면 스킵기능을 달아 넘길 수도 있었겠는데 직접 움직여야 하는 거였다. 움직여서 뭐라도 하면 몰라, 그냥 이동하는 게 다다. 여러모로 불친절한 것도 모자라서 사람 화나게까지 만드는 게임이다.

점프맵 게임들중 정상게임 점프맵을 하며 희열감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특히 마인크래프트 점프맵을 너무 쉽게 하시면서 더 어려운걸 찾는분들) 쉬운 난이도(얉은 잠) , 어려운 난이도(깊은 잠) 이 있는데 쉬운 난이도도 대박 어려웠음 ㅋㅋㅋㅋㅋ 깊은 잠은 해보질 않았지만... 멘탈 날라갈까봐 접어두기로 ... 오기가 생겨서 엔딩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 오기가 생기시는 분들은 잠을 설칠수 있으니 주의!

점프하고, 등불에서 점프. 이게 다네요. 이런 걸 기대했던 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