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jampuri/223046054136 <- 장문의 리뷰는 이쪽. 우크라이나산 포인트 앤 클릭 호러 어드벤처 게임. 어둡고 칙칙한 그래픽에 메인 컬러링이 녹색인 게 본작 특유의 호러물적 감성이 있어서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의 이동/달리기 등의 움직임이 너무 답답해서 게임 조작감이 나쁘고. 아이템 얻어서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퍼즐풀이해서 사건 단서 얻는 것 등의 어드벤처식 진행이 총 6챕터 중에 4챕터 한 개만 나오며. 나머지 챕터는 죄다 이동하기, 도망치기밖에 할 게 없는 데다가, 게임 내 텍스트 요소가 전무해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대사 한 마디 나오지 않는 이벤트 컷씬만 보고 상황을 유추해야 하는 불친절함까지 더해져 게임 구성적인 부분의 디테일이 떨어진다. 게임성 버리고 분위기에 취해서 게임을 하기에는, 플레이 타임도 너무 짧아서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 1인 개발 게임이고 저렴한 가격을 생각해 보면 게임 볼륨이 작은 것도 납득은 가지만. 왜 게임 전체를 어드벤처식으로 만들지 않은 건지는 모르겠다. 대체 무엇을 위한 포인트 앤 클릭 조작이었냐고. 이동/달리기로 몬스터랑 즉사 트랩 피해서 달아나는 구조는 포인트 앤 클릭 조작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