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과 그림체에 반해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고민끝에 구입 했었지만, 역시나 예상했던 언어의 장벽에 무너지고 말았다. 대략적인 게임 진행 형식은 먼저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을 한번 보여주고, 시간을 되감아서 그 사건 발생전으로 되돌아가, 주변 사물과 다른 NPC의 행동등을 이용, 퍼즐 풀듯 다른 요소들을 찾아내 처음 보여주었던 사건을 막는 형식으로 진행 합니다. 이 과정이 한번에 모든 요소들을 파악하거나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차례 타임루프를 반복하면서 해결을 꾀합니다. 게임 특성상 npc들이 대화 하는 부분까지도 정해진 시간과 흐름이 있어서 해석을 위해 잠시 멈춰두고 노력할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오지를 않아 영어실력이 미천한 나에게는, 사전끼고 플레이 하는것 조차 불가능. 그나마 초반에는 이벤트신등이 많고, 상황에 대한 묘사로 이해라도 해서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이고 어떤 재미를 주는건지 느껴버림. 그래서 더욱 아쉽네요. 한글화.. 한글화가 꼭 필요한 게임 입니다. ㅜ_ㅜ 제작자님 플리즈~~ Please~ , I need a Korean language.

영원히 순환하는 업보. 토요일 단 하루. 연회가 준비중인 거대한 맨션을 배경으로 초대를 받아 맨션에 들어오게 된 손님들이 모종의 음모로 인해 차례차례 죽어나간다.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특수한 회중시계를 활용해가며 각 살인에 대한 시간 순서를 파악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손님들을 차례차례 구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거대한 맨션에 숨겨져 있는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야 하는 것이 목적. 토요일 하루를 반복적으로 되감아가며 진행하는 게임이다. 동일한 시간대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게임이니만큼 맨션 안에 있는 캐릭터들은 같은 시간 동안 같은 동선을 따라 돌아다닌다. 그들의 동선과 다른 장치들의 위치를 파악해 손님들보다 한 발 먼저 행동을 취하고 그들을 죽음의 위기로부터 구해내야 한다. 다만 마스크의 저주로 인해 그들과 같은 방에 존재하는 것은 금물. 하나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한 멘션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건들을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게끔 구현해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손님들을 차례차례 구하고 그들의 능력을 전수받아가며 전개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손님을 한차례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되돌리면 여전히 같은 시간대에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그들의 죽음을 제대로는 막을 수가 없는 것이다. 다소 의문스러운 전개긴 하지만, 이것에 대한 설명이 게임 후반부에 가서야 등장한다. 이야기의 전개 상 엔딩이 다소 산으로 갈 여지가 있었는데, 적절한 시점에서 잘 매듭지은 느낌이다. 내용이 살짝 복잡하긴 해도 이야기의 구성은 굉장히 깔끔하고, 시나리오의 몰입도 역시 매우 훌륭하다. 게임 본편은 이보다 더 깔끔하고 완벽할 수가 없을 정도다. 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집거리들 모으기가 살짝 불편하다는 것. 수집거리로 각 캐릭터들이 받은 초대장과 52장의 트럼프 카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초대장의 경우 이것이 존재한다는 설명조차 없어 무심코 지나가기 쉽다. 그나마 초대장이야 공략 참조해가면 된다지만, 트럼프 카드의 경우 자신이 어떤 카드를 획득했는지 (세이브 파일을 뜯어보지 않는 한) 게임 상에서 알 방법이 없다는 게 조금 답답하다. 자신이 획득한 카드만 표시해줬어도 좀 더 완벽했을텐데... (참고로 트럼프 카드 52장을 전부 모으면 숨겨진 엔딩을 볼 수 있다.) 시간을 돌려가며 진행하는 게임플레이와 마스크를 쓴 캐릭터들의 개성, 격조 넘치는 오케스트라풍의 음악과 높은 몰입도의 시나리오까지. 정말 수준 높은 작품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짐 스털링의 10/10은 조금 과해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만들어진 인디 게임이다. 한글화만 가능하다면 정말 누구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게임. http://blog.naver.com/kitpage/221069476246

한글패치 스팀도 해주세요 사놓고 못하고있어요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한국어가 지원됩니다. 참고하세요. 엔딩이 약간 갑작스러워서 조금 아쉬웠지만, 게임성과 더불어 스토리, 음악이 굉장히 좋습니다. 999 Nonary Games 시리즈와도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으니 혹시 그 게임을 즐기셨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9/10 흔치 않은 수작 100% 클리어의 여운이 아직 다 가시지 않은 상태로 두서없이 글을 쓴다. 타임루프의 컨셉을 잘 살린 독특한 게임 방식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게임 디자인도 상당히 짜임새 있다. 제작사가 꽤나 공을 들인 것 같다. 플레이하면서 게임의 디테일에 몇 번 감탄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이게 '뭐 하는 게임인지' 가늠이 어려운 애매한 제목 때문에 작품성만큼 조명을 받지 못한 것 같다. 나도 국밥 반 그릇 가격의 파격적인 세일 전까지는 구매를 망설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뭐 하는 게임인지'를 설명하는게 참 쉽지 않다. 간단하게 말하면 타임루프 속에 갇힌 주인공이 저택 내부에서 벌어지는 살인으로부터 방문객들을 살려내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건조한 설명만으로는 이 게임을 이해하기 어렵다. 어쩌면 게임의 특징을 대변하지 못하는, 저택의 이름으로 게임의 제목을 대신한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장르를 하나로 딱 규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추리게임이라기엔 조금 김새고 퍼즐게임이라기엔 너무 쉽다. 게임 내용 일부를 예시로 들어 '뭐 하는 게임인지'를 설명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테지만, 게임의 재미를 망칠 위험이 큰 것 같다. 그러니 두 시간 가량 (여차하면 환불할 생각으로) 직접 플레이해보며 어떤 게임인지 감을 잡아 보는 걸 추천한다. 아마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엔딩은 좀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수집요소를 다 모아도 그 보상이 성취감을 주기엔 부족하다. 평가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없잖아 있지만, 메타스토어 83점에 걸맞는, 충분히 할 만한 게임. 재밌었다.

진짜 최고입니다... 마지막 여운까지 너무 대단하구요ㅠㅠㅠ walkthrough 안보고 올 클리어 하는 데 약 12시간 정도 걸렸어요.. 카드..(부들) 분량도 괜찮고 그래픽도 너무 귀엽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데다가 어렵지 않아서 정말 재밋게 잘 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 설정 읽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ㅠㅠ 마지막 엔딩이 정말.. 최고 반전... 게다가 마지막 엔딩 직전에 다시 모든 능력치를 가진 채로 맨션에 돌아갈 수 있으니 너무 급하게 과제 달성하려구 애쓰지 않으셔두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그,,, 스킵이 안돼요,, 봤던 이벤트의 스킵이 안되는 문제가 있구,,, 영어라는 거..? 아 그리고 저는 할때 마우스 클릭이 잘 안먹어서 문 열고 싶었는데 엿보고 엿보고 싶었는데 문열어서 개빡친적이 종종 있었습니다...ㅎ......진짜 너무 빡쳐서 접을까 고민 좀 했는데 끝까지 한 보람이 있네요ㅠㅠ 진짜 너무 최고,,, 진짜 너무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민말고 그냥 사서 하세여ㅠㅠㅠ 정가로 사도 절대 절대 안아깝습니다.. 아.. 갓겜을 여기서 이렇게 우연찮게 만났어요ㅠㅠㅠ 이제 이거 다 해서 뭐해야할지... 갓 드라마 보고 나 혼자 세상에 남은 기분이네여... 암튼 꼭 하십셔.. 컨트롤이 어려운 게임은 힘들고, 자세한 이야기들을 읽는 걸 좋아하시거나 깊은 스토리라인을 선호하시는 분, 추리나 머리쓰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래픽을 선호하시는 분... 아 됐고 그냥 다 좀 사서 하세요 최고니까ㅠㅠㅠㅠㅠ

loved storylines, gamedesign, graphics and all. very artys. looking forward to other games by Tequila Works!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사 졸업했다면 이해가능한 수준의 영어, 좋은 컨셉아트에 아트팀의 노력이 더해져 나온 매력적인 비쥬얼, 허술하지 않은 스토리라인이 만나 만드는 예술적인 쇼트타임 게임. 무엇보다 연출적인 면이 아주 좋습니다. 최근 5년정도 했던 게임중에 제일 좋아요. 복잡하거나 조잡스럽지 않고 정말로 깔끔합니다. 게임 디자인에서 "why"가 왜 중요한지 잘 설명해주는 게임입니다. 엔딩을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쇼트타임 게임이지만, 이렇게 잘 짜여진 게임을 오랜만에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섹시 브루테일이라는 호텔에서 벌어지는 대량 학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질리언 선생의 분투기. 퍼즐게임에서 스토리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이지만, 스토리도 나쁘지 않음. 난이도도 적당함. 리트라이가 무제한이고, 대충 어떻게 해야할지 힌트를 주기 때문에 계속 시도하다보면 어떻게든 깰 수 있음. 시간 + 대규모 살인사건이라는 컨셉을 좀 더 살렸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음. 처음엔 한 명씩 구한다 하더라도, 막판에는 모든 사람을 구하는 그런 그림이 그려졌다면 길이남을 명작이 되었을 것 같은데 아쉬움. 물론 이러면 만드는 사람도 플레이하는 사람도 머리가 터졌겠지만.

게임은 루프물이라 어쩔수 없는 반복성이 있지만 명석하기만 한다면 2번정도 리셋시키기만 하면 되는 게임... 이지만 염벙할 한국어가 없어 언어의 장벽이 꽤 있는 편, 제발 부탁이니 스팀판에 한글지원 해주라!!! (험블번들판에는 지원되면서 왜 이건 안되는건지,,,)

음악도 좋고 신박해서 꿀잼 ㅎㅎ 카드 뭐뭐 놓쳤는지 알려주는게 없는게 아쉬움.

공략 봐가면서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음악과 엔딩이 인상적이다. 스토리가 좀 복잡해서 인터넷에 해석이 있는지 찾아봐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