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출 후 관리자가 확인 후 게임 페이지에 반영됩니다. 제보에 감사드립니다. 다수의 유저가 덕분에 한글화 패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퍼블리셔 : David Wehle
개발자 : David Wehle
https://fluffykorloc.blogspot.kr/2017/12/the-first-tree.html Fluffy님 제작
#힐링어드벤처
#영어듣기필요
#짧은플탐(2시간)
퍼스트 트리 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3인칭 탐험 게임입니다. 주인공인 여우가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동안 누군가의 아들은 알래스카의 아버지를 찾아 나섭니다. 플레이어는 여우를 조작해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이야기를 체험하게 되며 삶의 근본, 혹은 죽음의 결과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됩니다. 여행 도중에 플레이어가 유물이나 아들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발견하면서 여우의 이야기와 아들의 이야기가 퍼스트 트리를 향해 엮여 나가게 됩니다.
주요 기능:
- 저니, 파이어워치, 및 쉘터의 팬들에게 추천합니다.
- 1인 개발자가 제작한 감성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잊을 수 없는 결말을 선사합니다.
- Message to Bears, Lowercase Noises, 및 Josh Kramer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훌륭한 배경음악.
- 가벼운 퍼즐과 플랫폼 요소를 동반한 한시간 반 길이의 스토리 위주형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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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겉도는 두 이야기 속에 나무는 그저 제자리에 있을 뿐. 어미 여우를 조종해 드넓은 대자연을 돌아다니며 잃어버린 새끼들을 찾아 나선다. 그와 동시에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는 청년의 나레이션을 차례차례 감상해나간다. 드넓은 대자연은 정말 아름답고, 특히 게임 전반에 걸쳐 흘러나오는 피아노 음악과 엔딩의 보컬곡은 엄청난 퀄리티를 보장한다. 이후에 사운드트랙이 발매된다면 돈 주고 사고 싶어질 정도. 여우의 이야기와 청년의 이야기를 동시에 서술하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다. 가족을 찾고자 하는 여우의 먼 여정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청년의 이야기는 각기 따로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이 둘의 연결고리가 다소 약하다는 점이 조금 걸린다. 그 연결고리 역할을 게임의 제목인 '퍼스트 트리'가 해줬어야 했을텐데, 문제는 퍼스트 트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보니 두 이야기 사이의 연결이 조금 약하고 두 개의 이야기가 서로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둘 간의 연결고리를 보다 명확하게 해주던가, 아니면 아예 한 쪽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넓은 대자연은 아름답게 보일 수 있지만, 넓은 것이 조금 지나쳐 동선이 너무 길어져버린다. 또한 여우 이외에 다른 동물이 없는 드넓은 대자연은 그저 공허하기만 하다. (아주 안 나오는 건 아니다. 챕터4에서 사슴떼가 있어서) 광야를 돌아다니며 남는 건 그저 분주히 뛰어다니는 여우의 뒤꽁무니만 감상하는 것 뿐이다. 따라서 게임의 무대가 넓은 것의 큰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 느긋한 게임플레이를 위한 것이었겠지만, 쓸데없이 무대만 키울 거였다면 차라리 그 무대를 조금이라도 축소시키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게다가 일부 어두운 부분은 문자 그대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둡다. 챕터3의 동굴 파트나 맨 마지막 청년 파트는 정말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어둡다. 심지어 게임의 밝기를 조절할 수 조차 없는데, 험한 말 해선 안 되겠지만 이 부분 만큼은 쌍욕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기본적인 배려의 측면에 있어서도 부족함을 보이는 게임이다. 발견한 소품이나 비밀, 그리고 수집거리인 별의 갯수를 확인할 방법이 전혀 없다. 게임을 한 번 클리어해도 각 챕터만 골라 다시 플레이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심지어 세이브/로드도 아예 없다. (게임을 껐다 키면 해당 챕터를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아무리 게임이 짧다지만 다른 건 몰라도 세이브/로드 정도는 마땅히 넣었어야 맞지 않을까. 워킹 시뮬레이터의 기본적인 기능들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다른 부분들은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가능하겠지만, 이것 만큼은 절대 용납할 수가 없다. 대자연의 감성적인 분위기는 정말 좋지만, 그걸 위해 감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게임이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118429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