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창의적인 게임 이런 창의적인 게임은 오랜만이다. 마치 아스트로니어의 우주인 캐릭터와 빼닮은 캐릭터를 색깔대로 골인지점을 향해 안전하게 도착시키는 게임 수려한 그래픽과 깔끔한 인터페이스, 신비감을 주는 배경음 간단한 조작과 되감기 기능, 시간에 따른 설정조작 개인적으로는, 창작마당을 열어 유저 MOD 지원이 된다면 무궁무진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헬뭐조선과는 다르게 위험한 장애물과 역경을 딛고 자신의 색깔에 맞는 끝을 향해 골인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물론 여기서는 되감기 기능이 있지만 현실에선 없다는 게 씁쓸하다

세트 1은 몇 분만에 컷 내서 '게임 금방 끝내겠네?' 라며 착각하기 쉽지만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느낌... 좀 신선한 어려움(?)을 원한다면 추천

시간을 왜곡해서 우주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면 되는 퍼즐게임 각 레벨마다 우주인들은 한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지만, 화살표가 있는 타일을 밟게 되면 방향을 바꾸게 된다. 또한, 레벨의 하단에 타임라인이 있어서 가끔 바닥에서 촉수가 솟아오르는 사건에 우주인들이 휘말리지 않도록 시간을 되돌려서 우주인들의 경로를 재설정시킬 수 있다. 즉, 화살표 타일들의 방향을 바꿔서 골인 지점까지 이동시키면 되는 단순한 구성....처럼 챕터 1만 보면 생각할 수 있으나, 이 게임의 진정한 난이도는 챕터 2부터 시작한다. 2챕터부터는 우주인이 밟게 되면 해당 타일과 연결된 다른 타일에 클론이 나오게 되는 텔레포터가 나오는데, 언뜻 보면 이게 왜 난이도 상승의 주범이 되냐고 할 수 있지만, (미래에) 텔레포터를 밟기도 전에 (현재 시간대에서) 클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 이것 때문에 미래의 내가 생성한 클론이 현재의 나와 충돌해서 현재의 내가 방향을 바꾸어 골인 지점까지 가야 하는 메커니즘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자주 이용할 것이고, 덕분에 후반부 레벨에서 3명의 우주인이 나오게 되면 뇌에 과부하 걸리기 쉽다. 당연하지만 3~4 챕터에서도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새로운 장애물들이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후반부 레벨에서는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텔레포터에 못 들어가게 하면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킬 수 있다. (심지어 이걸 이용해서 해결해야 하는 미친 레벨도 있다.) 게임 내 챕터는 총 4개, 레벨은 챕터당 10개 + 보너스 레벨 5개라 언뜻 보면 레벨 수가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보너스 레벨들의 난이도가 흉악해서 레벨을 전부 깨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이 때문에 가격대비 분량이 괜찮아서 약간 난이도 있는 퍼즐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추천. 여담) 몇몇 레벨들은 특정 조건으로 깨는 도전과제가 있는데, 이게 보이는 것에 비해 꽤나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