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한 번 등장한 적이 있던 바로 그 퍼즐 게임. 두 연인을 무사히 만나게 만들어주는, 어딘가 견우와 직녀에 나오는 오작교가 떠오르는 퍼즐 게임이다. 캐릭터들을 직접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하트를 조종해 간접적으로 만나게 해주는 것이 목적인데, 하트가 까치/까마귀였으면 정말 견우와 직녀 게임이 될 뻔도 했을 것이다. 하트를 통해 길을 만들고 남자/여자와 블록들을 이동시켜 진행한다. 퍼즐이 총 30개가 준비되있고 퍼즐 난이도 자체는 꽤나 쉬운 편이다. 하트가 갈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있고 하트를 통해 길을 만들 수 있다는 규칙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퍼즐에 소질있는 분들이라면 1시간 안에도 전부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가격에 비해 컨텐츠가 좀 심하게 부실하다. 원가가 8,500원이고 40% 할인해도 5,100원인데 퍼즐이 30개라 게임이 정말 금방 끝나버린다. (도전과제라도 하나 넣어주던가) 그리고 아무리 모바일 게임 기반이라지만 연출도 좀 심하게 부실하다. 하다못해 둘이 만나면 하트 폭죽이 잔잔하게 터지는 연출이라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둘이 만나면 그대로 끝! 하고 다음 퍼즐로 넘어가버린다. 보고 있자면 뭔가 좀 허무해진다. 컨셉에서 주는 감동이 이어지지 못한달까. 나쁜 게임은 아니다만 컨텐츠에 비해 가격은 좀 심하게 비싸다. 모바일로 구매해서 하면 더 쌀테니 그 쪽을 더 추천한다. P.S! 음악이 낯설지 않아서 곰곰히 기억을 더듬어봤더니...... 롱 리브 더 퀸에서 들었던 음악이었다!! 얘네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