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계산 + 슈팅 + 컨트롤. 상당히 이것저것 조합된 게임입니다. 서로 다른 요소들이 뭉쳐지면 은근한 새로운 재미를 주지만... 이 게임은 재미보다는 불편함이 더 부각됩니다. 플레이어는 제로를 조종합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특정 수치를 가지고 있지. 기본적으로 좌우 이동과 점프가 가능하며 2가지 슈팅 무기가 있습니다. 상대는 밟으면 수치가 +되고, 1번 무기를 쓰면 -, 2번 무기는 획득해야 사용가능하며 나누기 기능을 하죠. 이를 이용해서 맵에 있는 다른 숫자들을 처치하여 자신을 0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초반과 후반에만. 솔직히.... 상당히 난해합니다. 숫자 계산을 할거면 숫자 계산만 하게 하면 될 것을 딱히 필요없는 컨트롤 능력을 요구합니다. 벽점프 기능을 이용해서 위로 이동하거나, 무너지는 발판, 닿으면 사망하는 가시, 중력 전환, 공격하는 숫자 등 굳이 이렇게 짜증나는 형태로 컨트롤이 필요하게 제작해야 했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 참고로 속도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이상한 괴물이 등장해서 도망쳐야하고, 가시들 점프해서 피하고, 벽점프로 장애물 넘어가고, 갑자기 중력 전화되서 같은 구간을 반복하고, 이상한 녀석들은 공격하고. 그리고 갑자기 1이 등장하더니 둘을 동시에 조작해야합니다. 이때는 숫자 계산없이, 그냥 컨트롤 게임입니다. 둘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목표 지역으로 이동시키죠. 스테이지의 수도 꽤나 짧습니다. 20개의 스테이지 빠르면 30여분 이내 클리어 가능. 왠지.... 물론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제작자분들이 만들다가 짜증나서 끊은 느낌? 아쉬운 점 -이상한 조작감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 -너무 많은 것을 노리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