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Where Cards Fall은 카드 집을 건설하여 성장기의 추억을 되살리는 인생 이야기에 관한 작품입니다. 몽환적인 공간 퍼즐을 따라 경로를 만들고 고등학교와 그 이후 시절의 불안감과 다양한 감정을 탐색해 보세요.
- 대사 없이 진행되는, 어른이 되기까지의 매혹적인 스토리
- 현대 예술 운동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아트 스타일
- 마우스와 컨트롤러를 모두 지원하는 혁신적인 동작 컨트롤
- 몰입감 높은 오디오 및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주요 특징:
- 상상력과 전략적인 사고력을 자극하는 50개 이상의 흥미진진한 공간 퍼즐- 대사 없이 진행되는, 어른이 되기까지의 매혹적인 스토리
- 현대 예술 운동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아트 스타일
- 마우스와 컨트롤러를 모두 지원하는 혁신적인 동작 컨트롤
- 몰입감 높은 오디오 및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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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집을 통해 풀어나가는 한 인물의 인생 이야기 카드 더미를 이용해 집을 짓거나 허물어가며 적절한 배치를 통해 원하는 위치로 주인공을 이동시키면 되는 퍼즐 플랫포머 장르의 게임이다. 카드로 집을 지으면 그 지붕을 발판으로 삼아 주인공을 움직일 수 있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카드로 지은 집들은 오직 정사각형 바닥의 집들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가로는 짧고 세로는 긴 기형적인 집들은 짓지 못한다. 또한, 레벨들을 진행할수록 다양한 성질의 카드 더미가 나오며, 이들은 카드 위에 그려진 문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각형 카드는 집을 지으면 사다리꼴 모양의 지붕을 지닌 집이 지어지지만, 단일 사각형 카드로 집을 지으면 지붕이 평평한 집이 지어진다. 카드들을 이용해 집을 짓는 활동에는 거의 불편함이 없었고, 마우스 좌 / 우 버튼을 이용해 편하게 카드 더미를 이동, 집 제작 및 집 허물기를 할 수 있어 마우스 조작 면에서 이상하다고 느껴진 점은 없었다. 다만, 주인공을 조작하는 면에서는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일단 캐릭터를 조종해 한 지붕에서 같은 높이의 다른 지붕으로 도약할 수 있지만 게임 내 시점의 불편함으로 인해 카드 집들의 높이가 알맞는지 아니면 어긋나는지 확인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또한, 위에서 말한 사다리꼴 모양의 지붕들은 경사면을 따라 올라갈 수 있는데, 이 올라가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뿐더러 이 지붕의 꼭대기에서 다른 지붕으로 도약을 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 부분들이 몇몇 있었다. 이러한 점들 빼고는 조작감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Where Cards Fall 은 퍼즐 면에서는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카드로 집을 만들어서 레벨들을 진행한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고, 이를 게임에 표현한 과정 또한 나쁘지 않았다. 카드로 같은 형태의 집을 지어도 레벨에 따라 다른 비주얼의 집들이 지어지는 디테일이라던가, 몽환적인 비주얼의 레벨들에 나오는 구름 오브젝트 및 이를 이용한 퍼즐 요소들을 잘 구현하였다던가, 하나의 레벨을 대략적으로 보았을때 어느 곳으로 가야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온다던가 등등 - 레벨들의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살금살금 상승하면서도, 레벨이 진행될 때 마다 비주얼의 변화를 주면서 플레이어가 덜 지루하게 만들었다. 퍼즐들의 메커니즘도 직관적이기 때문에 "이 게임을 이해하지 못해서 진행할 수 없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심지어 게임을 진행하다 막히면 게임 내 힌트 기능이 있어 막히면 힌트를 보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 (참고로 힌트를 봐도 업적 달성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즉, 게임 내 퍼즐들의 퀄리티로만 봤을 때는 꽤 잘 만든 퍼즐 플랫포머이다. 다만, 게임 내 스토리는 지루하다. 게임 내 레벨을 하나씩 진행할 때마다 컷씬과 함께 주인공의 과거 회상 및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일단 컷씬 내 언어는 다 가공어여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연출들과 분위기로만 파악해야 한다. (그러니까 스팀 페이지에 보이는 음성 지원과 자막 기능은 정말 쓸모없다는 이야기이다.) 스토리의 경우는 예술 쪽으로 전공을 택한 주인공이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릴 곳이 없어 피자 배달이나 하다가 결국 직장다운 직장에 취직을 하는데 본인의 전공을 제대로 살리는 것 같지 않아 퇴직한 후 가족을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 즉, 뭔가 굉장히 진부하고 별 알맹이는 없는 스토리이다. 그나마 힐링 게임에서 이런 진부한 스토리가 나오면 그림체나 음악이라도 감상하는 맛이 있지, 이 게임의 경우 위에서 레벨마다 비주얼의 변화를 준다고는 했지만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다운 비주얼은 아니여서, 아이러니하게도 스토리가 나오는 부분이 화면을 보며 쉬어가는 부분이 아니라 잠시 눈 좀 붙이고 딴짓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래도 퍼즐 게임에서 중요한 건 스토리가 아니라 퍼즐이니까, 최종 평가를 내릴 때는 이 게임의 재미없는 이야기 때문에 비추천을 주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 카드로 집을 짓고 퍼즐들을 풀어나가는 아이디어와 이를 이용한 퍼즐들은 재미있었지만, 스팀 페이지에서 광고하는 매혹적인 스토리는 딱히 찾아볼 수 없었던 게임. 플레이타임의 경우 (힌트를 어느 정도 참조한 기준) 약 5 ~ 6시간 정도이니, 이를 감안해 정가에 살지 아니면 할인을 할 때 살지 결정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업적의 경우는, 게임을 끝까지 진행하기만 하면 모두 달성할 수 있다. 대부분이 스토리를 진행하기만 하면 해금되는 업적이고, 드물게도 업적을 놓쳤다면 레벨 선택을 통해 원하는 레벨을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으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