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 / 5.00] "삽질 기사의 스테이지 보스, 망령 기사의 이야기" ☑️ 삽질 기사의 DLC, 망령 기사의 이야기. 삽질 기사 때 사용된 리소스의 재탕이 많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만 달라진 꼴이라 참신함은 떨어진다. 1편 삽질 기사, 2편 역병 기사, 3편 망령 기사까지 재탕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이젠 우려낼 것조차 없다는 느낌마저 든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 측면에서 마구잡이로 난타전을 벌이던 앞선 두 편과는 달리 딜찍누를 막아두어 전술적으로 싸우게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재미가 없다. 맵 자체를 재탕해버린 역병 기사와는 달리 망령 기사의 컨셉에 맞게 맵도 세부적으로 설계까지 해놓은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것은 알지만, 1편의 리소스로 3편까지 찍어내는 건 뇌절이라 생각한다. Shovel Knight: Showdown이란 게임에 주요 등장인물들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만들어놓은 걸 보면, 게임의 반응만 좋았으면 이런 식으로 20편까지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잘 만든 음식일지라도 삼시세끼 먹으면 질린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준 Yacht Club Games에게 감사하며 리뷰를 마친다. [url=https://steamcommunity.com/id/MouseNari/recommended/589500/] 이전 편, 삽질 기사 리뷰 [/url]

할인할때 허겁지겁 샀는데 본편에 들어있음... 이런 식으로 파는건 좀 아니지 않나;;;

도트그래픽이나 음악이 올드해보이지만, 정작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새련되게 느껴집니다. 짧은 플레이타임이지만, 알찬 재미를 주려고 노력한 게임 같네요 강추!

삽질기사의 여행이 깜찍뽀짝 위트였다면 망령기사는 소년물같은 다른 재미가 있다. 보스전 종료 후 짤막하게 나오는 과거 회상씬을 따라가다보면 결말에 이르러서는 꽤 감동적인 이야기가... 쇼블 나이트의 매력은 뻔한 이야기지만 정석대로, 묵묵히 흐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해서 개운하게 끝나는 점 아닐까. 게다가 악역도 마냥 나쁜 사람들로 그려놓지 않는다는거. 엔딩크레딧에서 북극기사가 다친동물 돌봐주는거 보고 요트게임즈에 충성하기로 함... 망령기사편은 삽질기사편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있다. 하지만 아이템도 다채롭게 나오기 때문에 누구든 묵묵히 삽질하듯 게임하다보면, 어느새 스피드런 업적에 도전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요...

그냥 삽질기사도 재밌었는데 이건 더 재밌다! 본편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스토리와 설정이 두둑히 나와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같은 회사 후속작임에도 삽질기사와는 다른 플레이스타일에 감탄했다 망령기사는 매판이 시원시원해서 스피드런같아 삽질기사를 생각하고 시작했다간 빠른 스피드에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망령기사의 플레이 스타일에 푹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