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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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Papetura는 모든 것을 종이로 만든 수제작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본 게임은 Floex가 만든 정취 있는 음악을 바탕으로 빛과 어둠에 휩싸여 신비롭고 독특한 종이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주요 기능
- 독특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플레이
- 작은 곤충과 이상한 생물 및 괴물들에서 정말 매혹적인 배경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종이로 제작된 요소들
- Floex - Tomas Dvorak이 제작한 분위기 있고 아름다운 배경음악
- 스토리와 세계관에 녹아든 퍼즐
- 대화 없이 애니메이션과 기묘한 잡음으로 서술되는 스토리

스토리
Papetura는 꽃으로 뒤덮인 감옥에 갇혀 외로운 종이 생명체 Pape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어느 날 Pape는 감옥에서 탈출하여 곧 자신이 돌보게 될 작은 마법 생명체 Tura와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힘을 합쳐서 그들이 사랑하는 종이 세계를 불태우려 하는 사악한 불꽃 괴물들에게 맞서야 합니다.

개발진
개발진은 크레이이터 Tomasz Ostafin (Petums), 음악 담당 Tomas Dvorak (Floex), 사운드 디자이너 Juraj Mravec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 게임은 Neverhood, Machinarium와 같은 고전적인 게임과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영화들, 건축과 종이공예의 매력 등에서 영감을 받아 몇 년에 걸쳐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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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처럼 생긴 생명체 Pape와 고양이처럼 생긴 생명체 Tura가 종이 세계가 불타는 재앙을 막으려 하는 포인트 앤 클릭 게임 일단, 이 게임에서 가장 돋보이고 제일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바로 비주얼적인 면이다. 게임 내 모든 물체 및 세계 자체가 종이로 만들어져 있어서 독특한 시각적인 자극을 제공하며, 실제로 게임 내 여러 사물이나 배경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게임의 배경 또한 너무 조잡하지 않아서 길을 찾는 게 막히지 않았고, 만약 게임 진행에 막혔다고 하더라도 힌트 시스템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힌트를 2~3번 참조하다 보니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다른 장점으로는 게임 내 너무 고난이도의 퍼즐들이 없었다는 점인데, 게임 내 주 메커니즘인 씨앗 던지기 (곡사포의 형태로 구체를 던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특정 물체를 작동시키거나 이벤트를 발동할 수 있다) 만 잘 활용하면 많은 퍼즐들을 무난하게 풀어나갈 수 있으며, 게임 내 극한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부분도 없었기 때문에 매우 편안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다만, 그렇다고 Papetura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들었다는 게임은 아니다. 먼저,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매우 짧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는데, 정가에 사기에는 조금 아쉬운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게임 내 추가적인 숨겨진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라 리플레이 가치가 없어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로는 게임 내 스토리가 얄팍하다는 점인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아니 그냥 이렇게 끝난다고?" 라는 느낌이 많이 들게 된다. 게임 내 임팩트 있는 공간의 전환이 그렇게 많지 않으며, 특히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캐릭터 빌드업이나 엔딩을 보면 뭐라 할 말이 안 나올 정도이다. 물론, 포인트 앤 클릭 장르의 게임들에 스토리가 깊은 경우는 많지 않다. 당장 이 게임의 제작에 많이 영향을 받았다는 Machinarium이나, 같은 제작사에서 나온 Botanicula, Samorost 3, 아니면 Creaks를 보더라도 감동적이고 인상 깊은 스토리가 담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게임들은 그래도 기억에 남을 만한 주인공과 인상깊은 사이드 캐릭터들이 나오고, 기승전결과 이를 통해 진행하는 과정에 적절한 완급조절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이 게임의 경우 그 정도의 얕은 스토리마저도 없었다는 느낌이 들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론, 이의 경우 개인적인 관점에 따라 많이 다르기 때문에 포인트 앤 클릭 장르에 나보다 애정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각적이나 청각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줄 게임이지만, 막상 게임 진행 자체가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았고 전체적으로 지루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어 완전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게임이다. 정가에 사기에도 약간 애매하니, 개인적으로는 짧은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세일을 할 때 사는 걸 권장한다. 여담) 위에 고난이도의 퍼즐들은 없다고 이야기 하였는데, 게임 내 두 미니게임이 짜증을 유발할 수는 있다. 핀볼 미니게임과 낚시 미니게임인데, 특히 후자를 어떻게 하는지 나처럼 오랫동안 감이 잡히지 않으면 하다가 정신이 나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