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 Elysium - The Final Cut

디스코 엘리시움 - 최종판은 획기적인 오픈 월드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당신은 독특한 스킬 시스템을 갖춘 형사로서 오롯한 도시 블록을 당신의 미래를 닦기 위해 다듬을 수 있습니다. 잊지 못할 등장인물들을 심문하거나, 살인 사건을 해결하거나, 뇌물을 받으세요. 영웅이 되거나 인류의 완전한 재앙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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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수채화그래픽 #대화형RPG #탐정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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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엘리시움 - 최종판은 획기적인 롤플레잉 게임의 결정판입니다. 당신은 독특한 스킬 시스템을 갖춘 형사로서 온 도시 블록을 당신의 미래를 닦기 위해 다듬을 수 있습니다. 잊지 못할 등장인물들을 심문하거나, 살인 사건을 해결하거나, 뇌물을 받으세요. 영웅이 되거나 인류의 완전한 재앙이 되세요.


전례 없는 선택의 자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협박과 아첨, 폭력에 기대거나, 시를 쓰고 노래를 부르면서 짐승처럼 춤을 추거나, 삶의 의미를 찾아 나가세요. 디스코 엘리시움은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충실하게 표현된 데스크톱 역할극입니다.

완전한 성우 음성 지원. 도시의 아름다운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완전한 영문 음성 연기로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적절한 말씨와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는 캐릭터들을 서로 이간질하거나, 도움을 주고, 어찌할 도리 없이 사랑에 빠지세요.

새 정치 비전 퀘스트. 정치적 나침반이 이끄는 새로운 길을 따라가 당신이 지닌 세계관의 현실을 마주하세요. 당신의 이상을 좇으며 세상에 더 큰 흔적을 남기는 동안, 더 많은 시민, 완전히 새로운 구역, 기념비적인 명소를 발견하세요.

전례 없는 선택의 자유. 협박하거나, 아첨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시를 쓰거나, 노래 한 곡 뽑거나, 야수처럼 춤추거나, 인생의 의미를 찾으세요. 디스코 엘리시움 - 최종판은 여태껏 컴퓨터 게임에서 시도된 데스크톱 롤 플레잉 게임 중 가장 충실히 재현된 게임입니다.

역할극을 벌이는데 쓸 무한한 도구들. 24개의 판이하게 다른 스킬들을 짜 맞추세요. 80개 이상의 의상 아이템으로 개성을 발전시키세요. 총부터, 손전등, 붐 박스에 이르는 14개의 도구를 휘두르거나, 6종의 서로 다른 정신 작용물질 칵테일을 들이켜세요. 형사의 생각 케비닛에 60개에 이르는 가다듬지 않은 생각들로 캐릭터를 더욱 발전시키세요.

잊지 못할 등장인물들로 채워진 혁명적인 대화문 시스템. 이 세상은 엑스트라가 아닌, 진짜 사람들로 살아 숨쉽니다. 경찰 역할을 하거나, 혹은 완전히 다른 무언가로서 역할하며, 진실을 캐기 위해 심문하거나, 통찰력 있는 관측을 이루어 내거나, 다듬지 않은 욕망을 표출하세요.

도시를 가로질러 고유한 행적을 남기세요. 전에는 보지 못한 오픈 월드에서 탐험하거나, 조작하거나, 공병을 수집하거나, 백만장자가 되세요. 도시 레바숄의 거리에서 해안, 그 너머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조금씩 차지해 나가야 할 곳입니다.

하드보일드, 하드코어. 죽음, 섹스, 세금, 디스코, 뭐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레바숄은 진짜 도전 거리가 있는 진짜 도시입니다. 심각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거나, 제멋대로 뻗어나가는 곁다리 임무들을 해결하며 긴장을 푸십시오. 형사님이 결정하면, 시민들은 따릅니다.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410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121,875+

예측 매출

4,996,875,0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맥OS
영어*, 중국어 간체, 스페인어 - 스페인, 한국어, 포르투갈어 - 브라질,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번체, 러시아어, 폴란드어, 일본어, 튀르키예어, 아랍어
*음성이 지원되는 언어
http://www.zaumstudio.com

업적 목록

스팀 리뷰 (202)

총 리뷰 수: 1625 긍정 피드백 수: 1386 부정 피드백 수: 239 전체 평가 : Very Positive
  • 정서적 불안 장애와 지적 허영심을 가진 사람에게 추천

  • 각 내면의 첫인상 / 현인상: 논리 - 팩트로 다 줘팰 것 같은 지능깡패 / 너 T야? 백과사전 - 말 뒤지게 많은 나무위키 / 아니 책을 읽으면 돈을 준다니까요? 수사학 - 형사의 수사를 도와주는 비서같은 존재 /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이 불경한 자가! 연극 -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 / 이 맛은!… 거짓말을 하는 「맛」이로구나… 개념화 - 너는 예술을 이해하지 못해! / 국가권력급 미술치료 시각화 분석 - 수학에 강한 이과 / 명탐정 코난 의욕 - 정신력 게이지 / 이 시대의 진정한 충신 내면세계 -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아요 / 헛소리만 하는데 실력이 좋은 무림고수 공감 - 상대방에 감정에 공감하는 상담가 / 상대방의 감정"만" 공감하는 상담가 권위 -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 "너무 강한 단어는 쓰지 말라구, 약해 보이거든" 경찰 정신 - 형사의 사회생활 / 키츠라기의 주둥아리 제안 - "하지 않겠는가?" / 블러핑 원챔 인내 - 체력바 / 체력바 통증 한계치 - 맷집과 방어력 / "보다 큰 고통으로 치통을 진압한다" 물리적 수단 - 수사(물리) / "아, 전기톱!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전기화학 - 뽕쟁이 / 마약 탐지견 소름 - ㅈ됨감지 레이더 / 간헐적 형사의 직감 어스름 - 선빵필승 / 강약약강 눈/손 협응력 - 샤프슈터 총잡이 / 밀덕 지각 - 민감한 감각으로 수사에 도움을 줌 / 숨겨진 상자 탐색기 반응속도 - "느려" / 스치는 단어까지 캐치하는 능력 노련미 - 형사 짬밥에서 나오는 노하우 / 간지에 살고 간지에 죽는 인간 조작능력 - 기계조작 전문가 / 베데스다식 도적 평정 - 포커페이스로 상대의 감정을 잡아내는 능력 / 평온할 수만 있다면 마약도 빨게 하는 결과주의

  • 선택이란 때로 아무 소용 없고, 대부분의 문제는 운이 나쁜 탓에 발생하며, 모든 것이 결국은 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 인생은 비로소 시작된다. 대기는 창백한 허무함으로 가득하고 개인의 힘으로 세상의 결말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알더라도, 의식 저편의 디스코 리듬을 떠올릴 수 있다면 삶은 계속되리라. 남은 건 어떻게 춤을 출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 라이브러리 영구삭제 완료 취향에 맞지 않는 게임을 할인때 충동구매를 하였다 책 한 권 읽는다 생각하고 이악물고 책을 읽었다 라면 받침대로 쓴다 생각하고 게임을 삭제했다

  • 요약 : 본인이 문과갬성의 힙스터라면 추천하되, 뇌비우고 할거면 비추함. 스토리 :★★★★☆ ( 세계관 설명 때문에 초반부 진입장벽이 좀 빡셈) 서운드 :★★★★★ ( 분위기랑 몰입감은 ㅇㅈ함. 거기다가 풀더빙임 ) 게임성 :★☆☆☆☆ ( 게임보다는 책읽는 느낌에 더 가까움 ) 그래픽 : 애초에 그래픽 보고 할 겜이 아님 이 게임은 영화로 치면 작가주의적 예술영화 같은 느낌이고 음식으로 치면 함흥냉면 같은 맛이다. 군대에 있을 적 주말에 vod 무료영화로 '1917'을 골랐다가 거하게 욕쳐먹은 적이 있었다. 아마 이것도 그런 부류의 게임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맵고 짜며 자극적인 맛을 즐기며 뇌비우고 편하게 하는 게임은 확실히 아니었다. 어쩌면 힙스터 감성에 이끌려 이 게임을 깔게 된 사람들 또한 많을것이다. 다만 서사와 연출, 배경음악 등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분명 여운에 남는다. 이 게임을 이해하려면 주인공을 둘러싼 세계관과 설정들, 주변 상황들을 파악해야 한다. 마치 "이게 뭔소리야 좀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봐" 라고 하면 주인공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라고 하는 느낌이다. 필름이 끊긴 채 깨어나 숙취에 시달리며 두서없이 방황하는 주인공에 몰입할 수 있는 문학적 장치라면 확실히 성공적이지만 그 혼란을 이렇게 까지 직접 느껴보고 싶지는 않았던 나는 게임을 끌 뻔했다. 이런 불친절한 특징 때문에 초반부에서 npc들과 대화를 이어나갈 때 마다 '고작 게임 하나 하려고 이 방대한 세계관을 다 공부할 필요 까지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 수많은 텍스트의 장벽을 넘어서고 나서야 비로소 게임이 시작된다. 그 뒤 부터 당신은 쌀쌀한 한겨울의 레바숄 한 가운데에서 본격적으로 종횡무진 하고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이념의 대립과 노사의 갈등이 십자로 교차하는 도시 위에서 당신은 무엇을 고르든 상관 없다. 당신이 좌파든 우파든, 기업을 지지하든 노조를 지지하든, 결국 이 게임에서 절대적인 정의는 없고, 그저 당신이 믿는 방향과 별개로 목적을 수행하 나가는 주인공이 있을 뿐이다.

  • 취향이 맞는다면 게임 이라는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추천: 활자중독 도전과제 강박 평소 별의 별 이상한 플레이로 개발자의 디버깅을 자처하는 사람

  • 외국 게임 하다보면 선택지가 이럼. 아저씨, 제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갔어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 당연하지 얘야. -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 네 남은 고양이도 나무 위에 던져버리기 전에! 하지만 이 게임은 놀라운 선택지를 추가해줌. 아저씨, 제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갔어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 당연하지 얘야. -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 네 남은 고양이도 나무 위에 던져버리기 전에! - 고양이가 뭔데? 갓겜임.

  • 당신 - [i] 불현듯 *혁명*이라는 문구가 머릿속을 휘젓는다. [/i] 수사학 - 하나의 유령이 레바숄을 배회하고 있다. 마조프주의라는 유령이. 옛 이솔라의 모든 세력들이, 아이린과 돌로레스 데이, 기욤 르 밀리온과 콜 두 마마 다콰, 와일드파인즈의 대사와 인술린데의 비밀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수사학 -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수사학 - 지배 계급들로 하여금 마조프주의 혁명 앞에서 벌벌 떨게 하라!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에서 잃을 것이라고는 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전 세계다. 당신 - [i] 붉은색 물감이 뇌를 물들이는 느낌이다...아주 빨갛게... [/i] 수사학 - 엘리시움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1. - 엘리시움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2. - *콜 두 마마 다콰*도 동맹을 맺었다고?! 3. -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생각을 끝낸다.]

  • 이 겜은 방대한 텍스트와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플레이어에게 세계관에 몰입하고 폭넓은 선택을 하게끔 만들지만, 정작 그 다양한 선택과 독특한 세계관이 주인공과 사건의 본질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한 게임이다. 그래도 여전히 좋은 게임이라 생각하고 한번쯤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이 겜에 더욱 몰입하고 더욱 재미를 느낄수록 그 끝에서 느낄 허무함과 아쉬움 역시 커질 듯 하다.

  • 소설을 게임으로 옮기는 다양한 방식 중에 가장 독특하지만 가장 성공적인 사례. 이 게임에 텍스트의 압박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정말로 소설에 가깝기 때문이다. 게임의 선택들은 심각하고 진지하기보다는 끝없이 선택의 의도와 목적을 반문한다. 넌 왜 그 선택지를 골랐니? 그 선택지를 고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 기대했니? 그렇게 나의 선택지를 줄곧 품평하다가 게임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그저 혼자 풀어내기 시작한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아, 이건 진짜 흔히 말하는 '게임'이 될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구나. 어쩌면 진짜 인터렉티브 무비에 가까운 이 게임은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흥미로운 심리테스트도 곁들여서 가져다준다. 우리가 능력치로 무엇을 골랐든, 어떤 선택을 하든, 사실 사람들은 별일 없이 계속 살아가고, 계속해서 이 상황에 망상을 덧붙이고 어떤 음모론과 사상을 상상하는 것은 그저 주정뱅이 주인공의 일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정말로 세상에 주는 영향이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다..

  • + 엄청나게 많은 선택의 자유 + 기대되는 NPC와의 대화 - 이동과 빠른이동이 조금 불편함 - 정치와 사상 부분이 좀 어려움 - 엄청나게 많은 텍스트 - 개발사 공중분해 (후속작은 없다...) tip. 1회차 때는 쉽게 하는 것이 좋음. 만들어져 있는 프리셋을 바탕으로 수치를 일부 조정해서 하는 것이 좋음. tip. 처음에 모든 텍스트를 주의깊게 읽지 않아도 됨.

  • 초반에 텍스트의 압박으로 접을 뻔 했으나, 참고 진행하니 어떤 게임도 주지 못했던 몰입감과 경험을 선사. 이렇게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에 몰입했던 게임이 있었나 싶을 정도. 무지막지한 세일과 평점을 보고 샀다가 묻혀두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시간나실 때 해보시라.

  • 킴 키츠라기 그는 신이야!

  • 후속작을 절실히 바란 게임이 처음인데 실제로 나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것도 처음임 엔딩도 두어번 봤고 친구가 플레이하는것도 전부 다 봤는데 아직도 엔딩의 여운이 남아 있음 꽤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이름도 다 외울정도로 캐릭터 하나하나 전부 개성있고 매력적이고 스토리도 너무 좋은 삼박자 과몰입 게임

  •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로 체제가 몰락하고 내전 이후 사회에 대한 소설 읽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재밌음. 다채로운 액션이나 스킬트리 등등 기대하지 말고 그냥 삽화와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사이코드라마 한 편을 본다고 생각하세요.

  • <선 3줄요약> 게임이라기엔 재미가 없고 철학이라기엔 깊이가 없다 가상의 정치역사지리인종생물학 등등으로 딸딸이를 칠 게 아니라면 이걸 할 시간에 킬링타임용 게임을 하거나 도스토엡스키 소설 같은걸 읽는 것을 추천함 좀 더 자세히 평가해보자면 나름 텍스트 읽는걸 좋아하고 책도 평소에 자주 읽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관심사 밖의 재미도 없고 진행에 무의미한 텍스트를 하루종일 때려박으니 읽는게 너무 고역이고 안 지칠 수가 없었음 예를 들어 주요 퀘스트 진행과정에서 메저헤드가 인종론 강의를 하는데 인종에는 여러 유형이 있고 세네갈인이 어떤 특징이 있으며 레바숄인이 어쩌니 하는걸 텍스트로 몇십줄은 때려박는데 이런 가상의 인종론 얘기를 관심있고 재미있게 읽을 사람이 있긴 하겠음? 작중 나오는 공산주의 얘기들도 차라리 그냥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을 읽었던게 더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지 깊이도 없고 별로 스토리에 잘 녹아들어가 있는 느낌도 아니였음 문제는 책 좋아한다고 지성파로 플레이했더니 이런 무의미한 TMI들이 전체 분량에 체감상 한 80%는 차지한다는거임 차라리 육체파 같은걸로 마약빨면서 다 때려부수면서 했으면 이정도까지 실망하진 않았을듯 후반부나 엔딩도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스포기도 하고 찾아보면 비슷한 의견들이 많으니 넘어감

  • 추천하는 이유: 1. 독창적인 능력치 시스템: 24가지 인격이라는 독특한 능력치 시스템이 있다. 능력치의 분배에 따라 선택지의 성공유무가 바뀌고 볼 수 있는 대사들이 달라진다. 스토리가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어떤 캐릭터인지에 따라 문제 해결방식이 바뀌고 생각이나 대사가 달라지는 등 캐릭터 빌딩의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2. 훌룡한 스토리와 대사: 게임의 스토리는 마치 한권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여러가지 비유와 상징들도 많이 등장하여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받았다. 또한 정치적인 요소들도 많이 등장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과 완전히 동떨어진 스토리가 아니었다. 게임속 지명들과 역사가 실제 현실의 지명과 그곳의 역사를 본떠 만들었다는 점도 알고 보면 흥미롭다. 게임속 평범한 사람들의 스토리는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슬프고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암울한 세상에서 어떻게든 희망적이게 살아나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서진 교회에 댄스클럽을 만들려고 하는 아이들이 인상깊었다. 팁: 1.아주 가끔 대사들이 명확하지 않거나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q.l 버튼을 눌러 영어로 전환한 뒤대사를 다시 확인해 보면 대부분 명확히 대사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설정에서 두번째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야 한다.) 2. 초반에 레벨업을 했을때 무작정 능력치를 올리지 말고 쌓아두자. 스토리를 진행하다 백색 주사위 굴림이 막혔을때 능력치를 올려서 다시 주사위를 굴리는데 이용하면 스토리 막히는 일이 없다. 여러번 레벨업을 해도 레벨업 포인트는 계속 쌓아둘 수 있다. 3. 생각 캐비넷의 생각들은 특정 상황에서 돈이나 경험치를 주는데 이를 이용하면 돈이나 경험치가 넘쳐나게 된다. 따라서 레벨업 포인트를 틈틈히 생각 캐비넷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아니였다. 글이 많기도 했고 그 글들이 평범한 글들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냥 책 한권 읽는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접근하면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이 게임이 자신과 잘 맞다면 그 어떤 게임이나 책이 제공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나는 재밌었는데 남한테 추천은 못 하겠음

  • 동구권에 대한 문화와 역사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더욱 재미있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한번 꼼꼼하게 모든 지문을 읽으며 인터랙티브 무비를 즐기신다는 느낌으로 여유롭게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발더게, 디비니티, PoE(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와 궤를 같이하는 CRPG 장르이지만 판타지가 아닌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떄리고 부수는 전투를 원하시는 분은 비추천드립니다. 전투 없습니다.

  • 킴을 사랑하게 되는 게임. 텍스트 기반 선택지 구성이 훌륭하며 스토리가 짜임새 있음. 독특한 세계관도 즐거움. 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을 갖게 됨.

  • 어? 이게 뭐지? 게임이라고? 근데 왤케 많이 읽냐? 무작정 읽고 읽고 또 읽고 읽고 읽고 읽고 읽어서 또 읽고 읽고 이거 뭐 마냥 읽어 국어 시간이야?

  • 편린을 모아 재구성한 것은 내가 아닌, 세계.

  • 시작하자마자 손 뻗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리네

  • 글 읽으면 잠이 오는 분들이랑 일단 싸워야 하는 분들은 사지마셈 본인이 힙스터 찐따 샌님이다 싶으면 재미있을것 그래서 난 재미있었음.....

  • 꽤나 까다로운 게임 장점 - 탄탄한 스토리와 흐름 - 풀 더빙 - 수사, 추리해나가는 즐거움 단점 - 엄청난 분량의 텍스트와, 그 많은 텍스트 중 50%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움 - 캐릭터에 몰입하려 해도, 내면이 정신병자처럼 헛소리를 해대며 말을 걸어옴 - 불편한 조작감, 시점 고정 캐릭터에 몰입하고, 세계관을 즐기고 싶으나.. 난해한 어휘, 명사들로 집중력을 떨어뜨렸으며, 선택지조차 명확한 의미를 알기 어렵다.

  • 사건이 형사를 부르기에

  • 결과와 결말보다 과정이 중요한 게임. 불친절하고 부조리한 게임. 삶과 실패, 남겨진 것들에 관한 게임. 명작.

  • 나는 슈퍼스타 디스코 형사다 !!!

  • 텍스트 자체가 굉장히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내용이 많음. 기본 배경 지식없이 전공 분야 비문학 읽는 느낌? 게임이기 보다는 그냥 소설책 이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함. 스포될까봐 말은 많이 못하겠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은 여러갈래지만 결국 굵직한 스토리 흐름은 같음. 스토리 자체도 뭐 띠용할 정도까진 아니고... 뺑뺑이 돌리고 맵 돌아다니는게 짜증나기는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남한테 굳이 한 숟갈 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추가로 감나빗 존재함..

  • 이 게임은 엄밀히 말해 성공과 실패가 있는 게임이 아니에요, 자신의 선택을 즐기세요

  • 오랜만에 재미있게 즐긴 내러티브 어드벤처였습니다. 저는 소설은 나름 좋아하지만, 게임에서 텍스트가 많은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러티브가 취향에 맞지 않다면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일 테니까요. 하지만 내러티브가 마음에 든다면 생각보다 깊게 빠져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더 포가튼 시티>가 있겠습니다. 이 게임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 크게 통찰할 부분은 없었습니다만, 그냥 물 흐르듯 즐겼네요. 게임에서 우리는 알콜성 치매로 기억을 잃은 형사가 되어서 뒷마당에 목매달린 남자 사건에 대해 조사하게 됩니다. 추리 게임이긴 하지만, 우리가 직접적인 추리를 할 필요는 없고, '조사'하는 게임이라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정보를 모으고, 그것이 대화 선택지에 추가 되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게임 경험이 재미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실패'가 꼭 실패는 아니라는 겁니다. 실패를 해도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게임 오버!로 다시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실패를 받아들이고,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시켜야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게임은 엔딩을 향해 달려갑니다. (물론 진짜 죽을 때도 있습니다) 엔딩은 정해져 있지만,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은 꽤 다양할 수 있다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예를 들어, 1회차에서는 노조위원장에게 가기 위해 궤변 늘어놓는 덩치를 설득하는 등 별 짓을 다했지만, 2회차에서는 문 열기와 뛰어내리기 같은 스킬 체크 성공으로 엄청난 시간 단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명작이라는 부담감에 비해서 생각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깊게 파고들어서 이 게임의 시스템이 어쩌구, 얼마나 공을 들였고, 평론가들이 어떻게 말했고 등등을 조사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은 그냥 플레이 경험을 즐기는 수단이니까요. 마음 편히 플레이 해보세요. 개인적으로 가장 최고의 경험은 마지막에 '대벌레'를 만나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 빠져든다. 녹아든다.

  • 이게 형사야 무당이야?

  • 자본독재 날강도귀족들 목 따고 싶다 라고 할 뻔~

  • 미스터리함과 풍자와 탐정물과 정치물이 합해졌을때

  • 장점 * 소설 읽는 기분 * 텍스트가 무진장 많다 * 풀더빙 * 매우 저렴한 가격 (할인 시 4100원) 단점 * F5 - F9 * 텍스트가 무진장 많다 * 물체 클릭안되고 오브젝트, 상호작용 사라지는 버그가 있음 * 불친절한 게임 * 조작법 설명, 저장의 중요성 기타 등등 설명이 너무 없음 * 정치적인 사상이 주된 내용임 * 포탈타는 것도 해당장소아니면 못탐 완전불편함 * 번역한 사람이 능력이 부족해보임 번역이 이상함 * 영어 더빙속에 한글 읽기 헬파티임 총평 * 중고 소설책 산 기분 * 4100원짜리 가성비 * 정치,철학적인 내용이 불편하다면 사지마세요

  • 이 게임은 추리게임이 아닙니다 이 게임은 글을 읽는 게임입니다. 평소 소설을 많이 읽어서 나름 익숙한 편인데도 글이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몰입감을 주는 게임은 오랜만입니다 글 읽기를 감당할 수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 진짜 진지하게 이 새끼들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 엔딩을 너무나 보기 힘든 게임 게임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 피지컬이 필요하거나 극한의 운빨이 필요하거나 한 게임은 아니다 흘러가는대로 본인의 선택을 하면서 진행하면 아마 자연스럽게 엔딩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게임의 엔딩을 보기 너무 힘들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된다는 건 상황에 대해서 최소한 이해를 하며 이 캐릭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도는 이해를 하며 게임을 진행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나에게 던져주는 텍스트가 너무나도 너무나도 어렵다. 대학생 시절 사회학개론을 나름 열심히 들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과생들에게 이 게임에서 말하는 혁명적인 텍스트와 은유로 가득한 텍스트는 이 게임을 어렵게 만든다. 게임을 1시간, 1시간 하는 것이 뇌에서 포도당을 강하게 요구하게 만든다. 문제는 이 게임의 볼륨은 하루만에 해결할 수 없으며 독서실에 가기 싫어하는 학생처럼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면서도 이 게임을 다시 켜는 것을 망설이게 만든다. 이 게임에서 곁다리로 있는 다양한 은유들을 쳐내고 메인 스트림만을 즐기기 시작하면 너무 어렵거나 현학적이지 않지만, 게임은 현학적이고 은유적이며 과연 서사에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알아내는 것도 힘든 텍스트를 플레이어에게 대량으로 살포한다. 이런 은유들이 힘을 가질 때는 우리 세상과 연결되거나 게임의 사건과 연결되어서 저게 허상에서 끝나는게 아니라는 걸 깨달을 때 라고 생각한다. 이 게임에는 그냥 허상이 많다 형사 추리물이라고 소개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게임에서 추리물적인 요소는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추리게임과 형사소설을 읽는 것은 전혀 다른 것 아닌가, 애초에 내가 여기서 하는 일의 대부분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지 결정을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역할이 아니다. TRPG적인 요소를 생각하였을 때, 이 게임에서 주는 다양한 선택지와 자유도는 내가 즐긴 것 보다 훨씬 많은 양이 있을 걸로 보인다. 명석한 두뇌의 형사인지 직감으로 가득한 형사인지 육체파 형사인지 플레이어가 원하는 나를 어느정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나에게 매력적으로 보였으나, 이내 주인공과 나는 다른사람이라고 선을 긋게된다. 제작사의 문화적 배경과 나의 문화적 배경의 차이인지 내가 했을 것 같은 행동의 선택지 보다는 뭔가 혁명적인 선택지로 게임이 가득 차있다. 그렇다고 선택지로 세상이 혁명적으로 변화하는가? 주인공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다소 바뀌는 선택지는 있을지라도 대부분의 대화 텍스트문은 공허한 세계관 구축만이 남아있는 느낌이다. 특히나 정치적 관점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는 선택지 마저도 이걸 선택하든 저걸 선택하든 상관없는 지리멸렬한 정신분열증 환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 게임의 엔딩을 한 번 봤으나 내가 본 엔딩보다 훨씬 많은 컨텐츠가 이 게임에 남아있을 것이지만 이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 나에게 오락일지 공부일지 잘 모르겠다.

  • 빛한줄기 없던 방에서 켜버린 전등때문에 눈부셔서 HP -1 총알맞은 우체통을 충동적으로 걷어차서 HP -1 1시간만에 사망 재미는 있는듯

  • 나무위키좀 킬께요...

  • 무슨 선택지를 눌러야 안 죽을까 하는 긴장감이 있음

  • 내 인생 가장 유니크한 게임 가장 완벽한 RPG 2편이 없을 거라는게 가장 슬픈 이야기이다

  • 게임도 예술이다 분명히. 후속작이 꼭 필요하다.

  • 재밌다 그런데 스킬 모자라서 진행막히는 경우가 많음 스킬 신중하게 업글하세요

  • 디스코 엘리시움 - 파이널 컷 / 플탐:14.1시간 익살스럽고 심오한 소설을 읽듯이 에스토니아의 인디 개발사 ZA/UM에서 개발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쇠락한 도시 '레바숄'의 노동조합에 의한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마르티네즈"에서 시체가 목 매달린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수사 인력이 파견한다. 그 중, 숙취로 기억상실에 걸렸지만, 모두에게 형사라고 불리는 주인공을 플레이하게 된다. 24개의 스킬로 표현되는 인격들의 심리적 대화를 통해 자신을 투영해 보고 재구성된 자신의 페르소나로서의 주인공에 몰입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실적이고 첨예한 정치적 사상이 부딪히는 곳에서 밀도 있는 상호작용과 더불어 선택의 자유와 똑같은 결과에 귀결되지 않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게임이다. 일반적인 대화나 세계관 설명마저 엄청난 분량의 텍스트가 봇물 터지듯 나오므로 소설 읽듯이 하지 않으면 그저 글자만 많은 지루한 게임이 될 수 있다. ▷ 〔 어드벤처 / RPG / 수사관 / 포인트 앤 클릭 / 풍부한 스토리 〕 ▷ 〔 ★★★★☆ 〕

  • 소문듣고 기대했는데 약간 아쉬웠음 소설 좋아하면 ㅊㅊ 진행방식이 되게 독특해서 n회차씩 해보고싶은데 텍스트 너무 많아서 손이 안감

  • 재미없는걸 재미없다고 말 못하는 건 건강한 커뮤니티가 아님. 이 게임은 먼지쌓인 구석탱이에서 집어온 전혀 실용적이지못한 쓰레기지식의 향연임은 확실함. 재미 더럽게없고 느리고 컨트롤불편하고 그렇다고 철학적으로 와닿지도 않고 길게 늘여놓은 개소리들뿐. 재미도 의미도 없는 쓰레기게임. 한마디로 나는 게임을 하러왔지, 안팔리는 책 모음집을 보면서 유식한 척 하러온 게 아님. ps 나만 이해하는척하면서 남들한테는 추천못한다는 구라는 나는 못치겠다~~ 재미 ★☆☆☆☆ 의미 ★★☆☆☆ 종합 ★☆☆☆☆

  • 후반부... 대공포탑에서의 꿈 하면서는 완전히 그냥... 정신이 나가버렸다

  • 완벽함

  • 재밌음

  • 이런미친갓겜이있다니 쿠노는좆도신경안써

  • 책한권 읽는 듯, 빨려 들어갈듯, 박진감은 스토리와 연출에서만

  • 성공도 실패도 결국 흘러가고 이어진다

  • 맛깔나는 전투씬 없고 범죄도시 마냥 주먹과 총으로 해결 못하니까 호쾌한걸 좋아하는 사람은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그러니 무턱대고 물리적 수단이나 눈/손 협응력 몰빵치지 마세요. 그리고 엔딩은 단 한개만이 존재합니다. 가방끈이 짧아 그런지 아니면 대사 자체가 베베꼬이게 말해서 그런지 초중반부 세계관 이해하는데 큰 시간을 할양한거 같네요. 분명 매력적인 세계관과 이념충돌을 느낄 수 있는데 제 기준으론 세계관은 난해하고 모든 이념이 세계관에서 주어진 상황 때문에 모든 놈들이 과격합니다. 그나마 중도가 조금 낫다고 느껴지나 걍 다 개똥철학으로 들릴 때가 종종 있었네요. 얼척 없는 주인공의 보조인 키츠라기에게 몰입해서 얼척 없는 행동과 상황을 만드는 주인공을 보며 웃은게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도전과제 달성률로 얼추 때려 맞춰보면 클리어 비율은 11.8% 생각합니다. 라이브러리 컬렉션 하나 늘리고 싶은게 아니라면야 신중히 생각하고 구매하세요.

  • 누군가에겐 갓겜일것 같다는 느낌은 오는데 그 누군가가 나는 아닌거 같음...

  • 불호

  • 이거 취향 많이 탐.. 일정 수준을 넘어서 좀 과한 면이 있음.

  • 디스코 엘리시움

  • 난 슈퍼스타 경찰이다

  • 시1발 72% 3연속 터지는게 말임??? 이후 58% 터지는게 말이 됨?

  • 재미가 너무 많이 있어요

  • GOAT

  • I'd suggest you to play this game totally blind, no prior information, plot, none-to fully experience it

  • 킴이 *정말로* 당신을 신뢰함

  • 재밌고 추리하는 것도 좋은데 디스코니 엘리시움이니 공산당이니 호에엥이니 난잡해서 뭔지 모르겠음. 처음에는 집중에서 읽다가 귀찮아져서 지문 고르는 것도 실력이 늘어서 대충 읽어도 뭐가 함정이고 뭐가 정답인지 보이게 됨. 계속 뭐 할 때마다 옷 갈아 입는 것도 짜치긴 함 ㅋㅋ 그럼에도 재미는 있다.

  • 정~말 눈아파.

  • 쿠노는 좆도 신경 안 써!

  • 나는 이주민 그래도 감싸줬고, 인종차별 거부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동정을 보이고 폭력대신 이성에 호소하는 형식으로 게임 했다고. 그런데 공산주의를 비난한걸로 그냥 파시스트 낙인을 찍어버리네.;; 여하튼 재밌게 했습니다. 텍스트 많은 게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저같은 사람한텐 더할나위 없네요. 마지막 엔딩이 너무 좀 어이없긴 했습니다만.

  • 정말 훌륭하고 인상깊은 게임인것은 틀림없으나 게임으로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피로도가 상당하다는게 단점.

  • 실체 없는 믿음으론 상실뿐인 현실을 견딜 수 없으니 어쩌면 그가 스스로 자아를 잃는 건 자연스럽다. 게임은 그런 믿음에서 기원한 실체를 제시하여 스스로 삶을 회복하는 인물을 통해 자연스레 화면 밖 플레이어에게도 위안을 건넨다. 수사학에 기반한 비전투적 플레이와 내면의 복잡성을 투영한 비주얼 등 내러티브의 독창성이 감탄스럽다.

  • 진짜진짜 재밌지만 뭔가 제대로된 서사전개 없이 엔딩을 싸버린 느낌이라 너무 아쉽다. 스킬 시스템도 너무 맘에 드는데 게임 자체의 플레이타임이 짧으니 이 스킬을 써먹을 곳이 없음... 생각 캐비닛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이 게임을 하는 동안 스토리와 세계관에 녹아들어 몰입했음

  • 정치사상 시뮬레이터 압도적인 텍스트로 인한 진입장벽이있으나 TRPG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머리속의 인격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음 하지만 다양하다는 것은 각각문제 해결에대한 수단의 다양성이지, 스토리의 진행방향자체가 바뀌는 선택은 없다시피하여, 선형적인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게됨 그리고 엔딩을 보며 다소 갑자기 끝난다는 느낌을 받긴하였으나, 그만큼 이후 펼쳐질 내용에대해 상상하며,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인것같음. 본인이 텍스트를 읽는 것에 어려움이 있거나 다소 극단적인 사상들에대한 면역이 없다면 추천하기 힘들것 같고, 본인이 인물들의 관계에 집중하고, 아무하고나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하며, 24인격들과 대화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디스코퍼거라면 최고의 게임이라 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함. 본인은 디스코퍼거임

  • 평소 외국 추리 소설 & 철학 관련 서적 읽는 걸 좋아했다면 강추 스토리 안보고 액션만 좋아하면 비추 플스 플러스여서 무료로 해봤다가 엔딩 보고 너무 재밌어서 할인할때 구매함. 내 선택이 결말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과정에는 영향을 미치는데, 전개가 달라서 나름 재밌음. 참고로 처음 천장 선풍기에서 뺀 넥타이는 쭉 매고 있으세요. 그것이 디스코하니까.

  • 번역에 힘써주신 팀 왈도 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게임을 하는 내내 드는 생각은 이정도 어휘와 논리를 구사할 줄 아는 인간들이 왜 죄다 노가다꾼인데? 였습니다

  • 5천원 주고 샀으니 추천으로 쓰는데 텍스트량이 많아도 너~~~~무 많음 진짜 상상 그 이상으로 많음 텍스트 많은 게임 좋아해서 샀는데 진짜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것도 개뚱뚱한 지문으로 설명해줌 미쳐버리겠음 이게 그냥 사물을 설명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이 해리 인격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주인공 뇌의 여러가지 부분이 각각 나와서 한 사물에 대해서 설명함 주인공만 미치는게 아니라 나까지 미쳐버리게 할 생각인거같음 근데 이렇게 만드는게 얼마나 힘들었겠음 게임 자체는 잘 만들음 근데 지문이 걍 존나 많아 너무 많아 나도 힘들고 제작자도 힘들고 번역자도 힘들고 모두가 힘듦 그냥 구매할거면 세일할때 구매하고 15000원까지는 ㄱㅊ은것 같음 그 이상 지불하면 게임 불호일때 좀 빡칠것

  • 평소 텍스트만 존재하는 게임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 있었음. 그래서 하도 갓겜 소리 듣는 다른 게임들도 거부감이 꽤 있었는데, 세일하니 담배보다 싸길래 한 번 사서 해봤다. 의외로 대사도 자극적인 맛도 있어서 덜 지루하고, 사건이 어떻게 굴러가나 계속 궁금해져서 플레이 몰입감이 지속적으로 생겼다. 한 번 쯤은 취향 관계없이 해볼만한 게임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 우선 이 게임은 참여형 소설에 가깝기 때문에 텍스트 많은 게임을 불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엔딩까지는 35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욕설과 적나라한 묘사, 이 모든걸 포함한 짙은 테스토스테론의 향연이 펼쳐지긴 해도 위트 있는 대사와 블랙 코미디, 흥미로운 전개와 서브퀘스트들, 특이한 인격 시스템 덕분에 플레이 하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파시즘, 공산주의, 자유주의 같은 정치 이념이나 사이버- 형사 되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전반적으로 하드코어(난이도는 쉬워요) 하며 지성이 느껴지는 게임 입니다. 개발사의 주요 개발자들이 해고되어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무척 안타까울만큼 인상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어떻게이럴수가...

  • 스토리 몰입감은 좋았지만 유저친화적이진 않은 텍스트와 조작감이 아쉬웠어요 회사에서 핵심 개발진이 모두 정리해고되어 후속작은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그 점 유의하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복잡하고 어려운 소설을 읽는 철학자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피곤해짐) 그래도 능력치에 따른 게임플레이는 충분히 재밌습니다. 퍼센트가 낮아 능력에 실패해도 이야기는 좋은 쪽으로 흘러갈 수 있고, 지능적, 감성적, 육체적인 플레이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니 다회차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팁: 빠른저장 F5, 빠른로드 F9를 잘 활용해 보시길

  • This game was solid. Until I consulted the FAQ I felt kind of aimless....it turned out that I had progressed really far into the story but nothing was moving forward because I didn't get the body down and it required a check that my character wasn't skilled for. After that there were a few points where I had to save scum, and I felt like the staring at the wall and listening to the wind was kind of obscure. Also moving about on the map was frustrating because it was never clear where the character could or couldn't go and what was or wasn't a pathway. And you always had to walk around with your right clicker held down because there was just so much to miss. But like yeah, the prose, the atmosphere, and the characters were what really made the game. The world building was all kind of thinly veiled representations of real world nations or movements and they weren't really interesting in and of themselves, but it made the whole thing easy to understand. Some side stories were interesting, while others were so dull that I just ended up clicking thru or ignoring them. The main plot was fair I guess, it kind of felt like you just kept moving past one character to get to the next and it felt somewhat unsatisfying because there was no real character development or growth, or sense of a developing plot. [spoiler]The ending felt totally out of left field and disconnected from everything else.[/spoiler] [spoiler]I ended up getting a really rare ending, where the Cuno becomes a junior cop. Like 2.6% of players.[/spoiler]

  • 갓겜 나는 디스코를 추는 슈퍼스타 형사다! 그럼 내가 뭘 해야 하지? 누가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인지 알아내야 해요. 대체 책임이라는 것이 무엇이지? 가장 멋지면서도 끔찍한 거예요... 탈출 버튼 위의 손가락 더 잃을 게 없음 난 너를 항상 좋아해왔어 난독이 있어서 글 읽는게 좀 버거웠지만, 풀 더빙이 글 구분을 많이 도와줬고! 이해안되는건 그냥 넘기고 사건에 집중하며 스토리에 몰입하며 게임했다. 개그코드가 잘 맞아서 피식 피식 웃었다. 후반에 가서는 감동했으며 엔딩을 보고 나서는 다시 레바숄로 나를 보내달라고 애원하게 됐다. 기억이 조금 흐려질때쯤 2회차를 해봐야지.

  • 도전과제 달성 확률을 보고 내가 했던 선택이 비교적 소수의 선택이라는 점에 놀람. 게임 자체는 호불호가 클 것 같은데 글 읽기 좋아하고 캐릭터에 과몰입하는 타입이라면 재밌게 할듯. 켜자마자 하루 순삭됨.

  • 생각보다 미묘함. 액션은 기대하기 힘들고 텍스트로만 진행되나 답정너식 자유도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음 . 생각보다 취향이 잘 맞아야함. 자유도가 좋으면서 없는게임.

  • 글이 매우 많아서 힘들 수는 있지만 또 그 점이 매력인 게임. 여러가지 상황과 사회 분위기, 차별과 탄압.. 뭐 처음엔 잘 공감도 안가고 난해하지만 어느정도 플레이하면 어느순간 그 속에 녹아있다. 주인공이 알코올 중독자에 이상한 놈이지만 또 그만의 매력이 있다. 결국 나도 미친놈같은 선택지를 고르기도 한다.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는 분기점, 큰 자유도는 없지만 자유도도 있다.(아닌가?) 그리고 주사위를 굴려 선택지를 성공하거나 실패하는데 이 부분이 실제 인생같아서 몰입력을 높여준다. (근데 어느 분기점은 확률이 어떻던 실패하는 경우가 있으니 나처럼 50번넘게 세이브로드하지 않길..) 은근히 수집욕구도 자극시켜서 여러 모자, 옷, 신발등을 얻어보자. 솔직히 진입장벽 매우 높은게임이라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긍정적이라면 글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압도적으로 긍정적인듯 ㅋㅋ

  • 독특한 그래픽와 훌륭한 스토리로 서사를 따라가볼 수 있다. 마음대로 능력을 투자하고, 투자한 능력에 따라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달라지게 된다. 각 곁가지 퀘스트를 해결하며 서사를 완전히 보고 싶다면 다회차 플레이가 필수지만, 결국 주요 흐름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나는 다회차 플레이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 재미있는 탑뷰 어드벤쳐 게임. 가끔 막혀서 깝깝할 땐 공략 보는 걸 추천. 게임이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서 몰입감이 좋음.

  • 지문을 꼼꼼히 보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겐..........글쎄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것 같음.

  • 선택지가 오지게 많다는 점 외엔 느리고, D&D처럼 주사위 굴리는 게임인데 ㅈㄴ 느리고 주인공의 매력이 애매함. 물론 주인공이 ㅈㄴ 애매해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힙스터가 될 수도 있고 그냥 루저가 될 수도 있고 실수와 주변의 영향으로 변하는 입체적인 인물이 될 수도 있지만 그건 판타지 D&D 게임들도 똑같음. 오히려 주인공을 디자인 못하는 시점에서 더 자유롭지 못하다로 볼 수도 있음. 그리고 게임은 매우 느리며 많아보이는 선택지가 있지만 사실 그냥 정해진 맵에서 똑같은 나레이터가 주사위만 다시 굴리는거임. 너무 기대를 하고 플레이해서 그런지 몰라도 난 ㅈㄴ 지루했음.

  • 글의 벽 하나를 넘어선다면 그 어떤 게임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독특한 감각을 받게 될 겁니다. 창백에 잠식당하십시오.

  • 인격들이 좀 과하게 떠들어대기는 하는데, 좀 지나보면 은근히 귀엽고 재밌습니다. 조연 캐릭터들까지도 거의다 스토리라인 만들어있는 점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 나 이 게임 너무 좋아 글씨 많은것도 좋고 이게임 특유의 개그도 좋고 그림체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이 게임 시스템도 너무 맘에듬 주사위굴리는거 그리고 킴 키츠라기...... 존나 정들었다 ㅅㅂ

  • 재미는 있는데.. 진짜 글이 많아요 진짜 많음 나는 진짜 텍스트중독자다 하면 괜찮은데 아니 이렇게까지 글이 많을줄은 나는 리뷰도 이 세줄로 끝나는데 이 게임은 한 번 말할때 3줄로 끝나지 않음

  • 스포일러 없음. 일단 추천함. 책 읽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추천함. 번역은 군데군데 이상한 곳이 보이긴 하지만 Q또는 L을 누르면 영어 원문이 나오니까 문제 없음.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도 번역 이상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괜찮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틀만에 주파했음. 1.5일에 더 가까울 듯. 그리고 시작부터 하드코어 모드했음. 내 천재성을 믿었거든. 결과는 조금 슬펐는데, 그냥 너무 쉬웠음. 쉽다기 보다는, 내 선택의 책임을 지는 경우가 너무나도 적었음. 마치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느낌이었음. 선택지들 역시 선택지라기 보단 그냥 주석 같았음. 선택지라하면, 내가 선택했을 때 이외의 선택지들은 고르지 못하게 된다던지, 또는 일종의 호감도 시스템이 존재해서 호감도를 깎는다던지 하는 식으로 나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그런 게 없음. 그러니 게임이 쉬울 수 밖에. 동시에 지루할 수 밖에. 그리고 마르크스 등 정치적 견해들과 관련된 용어들은 물론 지역들까지 싹 다 가명을 사용했던데, 안 그랬으면 좋겠음. 다만 이건 게임의 일종의 '관례'이고 내가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관례를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난 그냥 시원하게 까면 좋겠음. 다만 마르크스주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가명 정도의 50%는 쉽게 눈치챌 수 있을 듯. 지명도 가명이던데, 이건 내가 알아채지 못한 건지 아니면 그냥 지어낸 건지 모르겠음. 텍스트 양은 많았지만,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럼 다회차 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1회차 분량이 너무나도 적음. 쉽게 말해서, 게임이 너무 "작음" 스케일 훨씬 키워야함. 텍스트가 얼마나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게임들이 비디오로 채우는 걸 이런 게임은 텍스트로 채워야하는 건데, 부족해보임. 게임이 훨씬 더 커야하고, 텍스트 역시 훨씬 더 많아야함. 쓸데없을 정도로 자세하게 채워넣으라는 게 아니라, 스토리 자체를 늘려야 함. 마지막으로 엔딩이 그냥 엔딩 띡. 끝임. 키츠라기 형사의 나에 대한 인상이라던지, 그런 게 없음. 당연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이 게임에 제대로된 선택지는 없기 때문임. 몇 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 "진짜 선택지"를 만들고, 그게 게임에 영향이 가게 해줘. - 약 스포일러 - 엔딩이 빈약함. 엔딩 종류가 빈약하단 게 아니라 (애초에 난 1회차 밖에 안했으니) 엔딩에 너무 쉽게 감. 게임이 작다는 것과는 다른 말임. 주인공이 겪고 있는 정신병이 해소되지 않아도, 잠을 잘 때 말을 거는 머리 속의 목소리들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아도, 여러 npc들의 이후행적 등은 커녕 심지어는 노조가 어떻게 됐는지 밝혀지지 않아도 엔딩을 마주침. 난 엔딩을 마주하고 놀랐음. 여기서 끝이라고? 터무니 없이 빈약함. 그럼에도 추천함. 이런 류의 게임들이 갈 길이 멀어보여서 슬프기도 함. 일개 플레이어인 나한테도 개선점이 너무나 많이 보이는데 게임 개발진들은 오죽할까.

  • 술에 취해 기억을 잃은 형사가 되어 쓰레기같은 방 안에서 눈을 뜬다. 방대한 세계관, 자신의 이름, 여기가 어딘지도 알지 못한채 살인사건 수사의 한복판에 선다. 과거의 '내'가 싸놓은 똥의 흔적들을 따라가며 자신을 발견하고 수많은 이데올로기들을 적극적으로 무시하며 내 머릿속의 수많은 자아와 수다를 떠는 정신병자 형사가 되어볼 수 있다. 그리고 킴 카츠라기를 좋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내가 여러 rpg게임을 해봤지만 대화중점으로 이렇게까지 세계관에 잘몰입할수있는 말많은 rpg게임은 이게 처음인것같다

  • 선택과 집중, 방대한 글자들 사이와 어느 방향에서 무엇을 선택하는가. RPG, 롤 플레잉 게임의 가장 완벽한 표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게임은 취향에만 맞는다면 플레이어를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있다. 만약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새롭게 할 게임을 찾고 있다면, 디스코 엘리시움이 그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으리라.

  •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 잔잔한 게임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소설적 요소들을 좋아한다면 잘 할듯 싶다. 중간중간에 텍스트들이 너무 많아 넘길 때도 있지만, 가장 재밌는 점을 꼽으라면 역시 여러파트의 스킬이 옆에서 계속 말을 거는게 포인트다.

  • 머리아프지만 흥미로운 진행 내가 뭔가 퍼즐을 맞춰 간다고 착각 했지만 결말은 상상도 못했고 뜬금 없었기에 즐거웠던 과정에 비해 매우 허탈했다.... 다만 정치적 질문을 던지는 부분은 새로운 경험 이었음!

  • 쌀쌀하고 짭조름한 바다안개와 씁슬매캐한 매연이 허파꽈리로 파고드는것만 같은 그래픽 자기가 뭘 하던건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꽐라가 됐던 형사가 되어 현재 수사중인 사건을 밝혀내야 한다. 물론 밝혀내지 못한다고 죽지는 않는다. 디스코 엘리시움만의 특징은 방대하고 깊이있는 스크립트들이다. 인종차별적인 트럭 운전수, 왕정을 그리워하는 노인네, 책 장사가 잘 안돼는 아지매 등 수많은 인물들이 그들만의 말투와 어휘, 신념(없을수도 있음)을 가지고 플레이어와 대화한다. 이 대화를 완성시키는 것은 플레이어의 다양한 성격들이다. "옛날이 좋았당께" 투덜거리는 노인의 대화에서 플레이어의 권위적인 인격은 투덜거리는 노인을 경멸하고 플레이어의 육체적인 인격은 야윈 노인의 육체를 관찰하고 플레이어의 감성적인 인격은 노인에게 적선을 주려고 할 수도 있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대화해 백지상태인 플레이어의 정체성을 확립해 더 다양한 시각에서 인물들의 대화를 관찰할 수도 있다. 특유의 아크릴 유채화 아트 역시 게임의 몰입을 도와주는 가장 큰 특징이었다. 원초적인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는 그리 추천하지 못하겠지만, 읽는 것을 좋아하고 좀 더 심오한 게임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을 강력히 추천한다.

  • 나는 이 명작을 패드를 잡고 있던 손이 얼어버릴 정도의 겨울에 했다는 게 너무 기쁘다.

  • 이런류의 게임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 처음엔 어렵지만 나중엔 재밌었음 근데 텍스트가 너무많아서 힘들었음

  • 환불할까 말까 수십번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왠지 술 먹으면서 하면 잼있을 듯... 세기말적 감성이 느껴져서 그런 지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그냥 엔딩을 봐야겠다.

  • 처음에는 이 게임 너무 정적이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빠지게 됨. 잠깐 잠깐 하는거보다 긴 호흡으로 범인을 추적하는게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데 더 좋다고 생각

  • 켜고 몇분 안 돼서 내가 저능아라서 못 알아먹는건가 싶을 정도로 한국어인데 어휘가 난해함

  • 몇몇 버그가 있긴 하지만 시간 정말 잘갑니다. 텍스트가 정말 엄청 길긴 한데 하나하나 다 읽어볼 필요 없고 흥미가 가는 부분들만 읽어도 게임 진행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스팀덱 구매 후 첫 플레이작인데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한 게임! 추리하는거랑 NPC랑 상호작용 하는거 좋아하는 분들이 하면 좋을것 같네요

  • 할때마다 달라지는 전개와 몽환적인 그래픽 최근에 했던 모든게임들중 가장 인상적이였음 단 한가지 아쉬운건 이동이랑 직접 클릭해야되는 시스템,

  •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든 티가 나는 명작! 궁극적인 스토리의 줄기는 동일하나 경험하는 과정에 있어서 다양한 접근을 제공해주기에, 다회차 혹은 컨셉 플레이가 취향에 맞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할 수 있을듯? 하지만 탑뷰의 텍스트 방식 진행으로 글자 많은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포기하기 쉬움.. 게임 하나 붙잡으면 모든 게임 대사, 선택지 다 뜯어보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했어요

  • 진짜로 재밌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유쾌한(?) 아니 괴짜 주인공과 진지한 킴(은근 재밌어함)의 티키타카가 정말 일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디스코 엘리시움'이지!

  • 아픔많은 노인이 되어버린 유럽에서 탄생한, 아니 그렇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게임의 탈을 쓴 문학작품

  •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길 너무 많이 잃어버리는데... 딴데로 새려고 할 때마다 적어도 옆에 있는 형사가 "거기로 갈 시간이 없습니다. 우선은 매달려 있다는 시체부터 검시하러 가보는 게 우선입니다." 라고 막아라도 줬으면 길 덜 잃었을 거 같음. I get lost so much in this game... If only every time I tried to go somewhere else, the glasses-wearing detective next to me would say, "We don't have time to go there, we've got a hanging body to examine first." I would have gotten less lost.

  • 본인이 책 알레르기가 없고 철학적인 고민을 해본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메타97점짜리 갓겜이지만 긴글 못읽는사람은 겜 안사는거 추천함

  • 너무 금방 끝나서 아쉬운 게임. 아쉽다는건 그만큼 재밌게 잘만들었다는 뜻이겠지만 나는 킴이랑 같이 레바숄 전체를 누비고 다니고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맵이 너무 좁고 제한적이었음. 물론 덕분에 세세한 디테일들을 챙길 수 있었던 거겠지만. 무튼 노래, 삽화, 스토리, 상호작용 등등 진짜 알차고 재밌는 겜이자 crpg 장르에 길이 남을 예술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함.

  • 내 생각에 주인공은 킴 키츠라기한테 엎드려 절해야함 술먹고 약빠는데 저렇게까지 챙겨주는 사람이 어딨냐 아무리 윗직급이라도 그렇지 막판에 엔딩보고 주인공은 키츠라기 아니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 눈물흘림 넌 키츠라기 아니었음 끝났어 자식아 활자가 넘쳐나긴 하지만 엄청 재밌게 플레이했음 캐릭터와 소통하면서 나오는 세계관이 생각보다 엄청 독특하고 탄탄해서 감탄하면서 플레이함. 그리고 별거 아닌 팁은 F5를 자주 누를 수록 편하다

  • 1회차만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해도 할만한듯 다만 판정이 80% 넘어가도 실패하는게 자주나와서 그거만 빡침 7/10

  • 몇 안되는 내 인생에서 2번 클리어한 작품(솔직히 2번째 플레이는 다소 지루했지만 첫번째 플레이와 다른 일들이 벌어져 즐길만 했음). 내공과 실력이 있는 작가가 심혈을 기울려 잘 만들어놓은 새로운 세계관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롤플레잉/어드벤쳐 게임 에호가에게 추천할만한 작품.

  • 취향을 매우 타지만 잘 맞으면 재밌음. 내용도 깊고 몰입하기 좋음

  • 책을 읽는 느낌이에요. 정말 매우매우 재밌어요. 관련 차기작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요.

  • 게임은 명작이지만 개발자들이 한 사람도 남지 않은 이 회사에 돈을 주고 싶지 않다.

  • 시간가는 줄 모르고 새벽내내 플레이하다 잤는데 꿈이 자꾸 디엘마냥 내면세계 선택지 같은 스타일로 나에게 말을 걸어와서 한참 시달림. 알림을 끄는데 자꾸 알림을 끌 때마다 네모박스가 나에게 말을 걸어옴 나태: 오, 더 자도 될까? 네가 삼수생인건 네 노력 부족이 원인인게 아니라 *선천적 주의 집중력 및 도파민 부족*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더러운 능력주의 사회체제*의 탓 아니겠어?

  • 진짜 괜히 샀네.. 환불 가능할때 해버리걸..... 글씨가 너무많아요 몰입해볼려 해도 못하겠어....

  • 맨날 게임한다고 등짝 스메싱을 하는 엄마 조차도 내가 이 게임을 할 때만큼은 칭찬을 하신다. "에구 우리 아들이 독서를 하고 있네!"

  • 아무정보없이 한다면 굉장히 늘어지고 개소리만 늘어놓는 모습을 볼수있음 조작도 불편한편 어떤 느낌으로 해야하는지 감도안잡힘

  • 기억상실이 어쩌고, 살인사건이 저쩌고 해도 추리요소는 거의없음. 세계관을 나름 짜 놓았지만 그 세계관을 즐길거리는 부족함. 정치성향이 계속 언급되나, 매번 대사 몇줄끼워넣는정도로 진행에는 아무연관이없음. 흥미로운 시점이 분명 존재는 하나 그 수가 적고 길이도 짧음.

  • 플레이어만움직임 npc는 전혀안움직임 걷기만함 360도 건물을 못돌아감 후레쉬도 저절로 안켜짐 건물도 못올라감

  • 나 이 게임 진득하게 해보려했는데 진지하게 이 게임 내용에 알맹이가 없는 느낌임 뭔가 장황하게 이것저것 말하는데 항상 핵심이 없고 헛소리만 지껄이는 느낌임

  • 후 엔딩봤다. 개임 하나 존나 잘 만들었네. 제안:과연 너가 이 게임에 대해 '평가'를 적을 정도로 충분히 플레이했을까? 넌 이 게임을 20시간도 안 했잖아. 이제 지성파 플래이는 했으니... 감성파, 운동파도 해 봐야지? 뭐가 더 있을 줄 알고? 논리[어려움:성공]:솔직히 말해서... 엔딩을 봤으니 이 게임은 이제 충분하긴 합니다. 한번 더 한다고 해서 스토리나... 작 중 주요 사건들이 바뀌진 않을 거고요. 아마 꽤 지루할 겁니다. 백과사전[보통:성공]'지루하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는 상태입니다. 유의어로는 심심하나, 따분하다, 무료하다가 있습니다. 의욕[쉬움:성공]:당신이 이 게임을 다시 하든, 안 하든. 이렇게 심혈을 기울일 정도로 복잡한 문제는 아닙니다. 당신이 하고 싶은 걸 하세요. 수사학[어려움:성공]:오, 그렇다면 네 친구에게 시켜보는 건 어때? 네 친구 게임 좋아하잖아. 그리고 너는 그 주변에서 훈수질하면서 팝콘이나 씹으면서 맛있게 관전하는 거지. 게임이 '정치적'이고, '욕설'이 많긴 하지만. 공감[보통:성공]:친구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군요... 그 친구는 이런 머리 복잡한 거 말고 칼이나 총 같은 걸로 상대 대가리를 터트리는 걸 더 좋아하지 않았나요? 수사학[쉬움:성공]:분명히 그 쪽을 선호하긴 하지만, 이런 게임도 아예 안 즐기는 건 아니지. 전기화학[쉬움:성공]좆까고, 니 하드에 처 들어있는 야겜이나 하자. 인내[쉬움:성공]아니, 잠이나 좀 쳐자. 닌 이 짓거릴 하느라 잠 자는 것도 까먹었지. 니 내장이 비명 지르고 있다는 사실도 까먹었냐? 통증 한계치[어려움:성공]아니, 잠은 안 자도 돼. 솔직히 이 정돈 견딜 수 있잖아.

  • 뭔가 엄청 깊이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게임으로 즐기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한번에 몰아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한다면 세계관과 진행한 부분까지 이야기가 너무 디테일해서 한번에 하시는 걸 추천하는데 이야기가 생각보다 천천히 진행됩니다.

  • 번역 대체로 준수하고, 초반 진입 장벽만 버티면 몰입 잘 되고 재밌음. 모 후기에서처럼 추리 요소에 대한 기대만 강하게 가지고 플레이하면 결말부에서 허탈할 수 있을 것 같음.

  • 이런 류의 게임들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밖에 없는데 글자만 보면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이 아니라면 꼭 한번 플레이 해보길 추천한다. 선택으로 인해 이야기의 큰 줄기가 바뀌지는 않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세부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달라진다는게 가장 큰 매력인 게임이다. 어떤 선택지도 버릴게 없을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문맥을 이해하고 각 캐릭터들의 의도를 유추해가며 플레이한다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세계관에 빠져들수 있다. 게임적 요소는 캐릭터 스텟 조율로 주사위 놀음 하는게 전부이다. 하지만 게임의 감초같은 역할로 미지의 가능성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반반 확률의 성공률이 가챠 게임하는 쫄깃함도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별거 아닌 팁인데 게임내 흐르는 시간에 쫓길 필요없다. 느긋하게 가능한 게임속 숨겨진 이야기의 모든 가능성을 밝혀나가면서 플레이 하길 추천한다.

  • 글 많은 건 장르 특성상 그럴 수 있다 이해 함. 그런데 그 글안에 쓰인 단어가 너무 어려움 초반에는 그나마 어느정도 넘어가겟는데 몇일 지나고 길뚫리고 나서 나오는 지역에서 나오는 단어들은 진짜 처음 보는 단어거나 아예 이쪽 세계관에서만 나오는 단어들이 있는데 그걸 설명 하는 문장에도 모르는단어가 나옴 진짜 아무도 모르는 단어를 설명하려고 똥꼬쇼 하는게 보여서 하다가 끔.

  • 엄청난 몰입감 텍스트는 확실히 많았지만, 거의 풀더빙이라 지루하지않았습니다. 이 게임이 단돈 4100원!! 스벅 아메리카노 보다 훨씬 값진 한 잔.

  • 4천 100 원 짜리 베스트셀러 소설책을 보는거 같은 느낌임. 거기서 내 입맛에 맞는 이야기로 수정하는거지.

  • 이 찌부럴 드디어 엔딩봤네 텍스트가 많아서 호불오 갈릴 수 있긴 한데 초반에만 집중하면 마지막 엔딩 부분이 즐거울 것 같아서 추천 30시간 정도 걸리려나? 와 더럽게 힘드네 다시한판 더 해야징

  • 책읽는거(+롤플레잉) 좋아하는 사람이면 추천 취향 엄청탈듯 글을 전부 읽을필요 없음 다 읽다보면 머리아픔

  • 길더라도 스토리 읽어가면서 하는 취향 맞으면 몰입도 높고 재미있음

  • Almost graphic noble style game. Not my cup of tea.

  • 무너진 사회와 무너질 사회의 갈등을 수사하는 정신 나간 형사의 유미의 세포들

  • 재미 1/5 - 더럽게 난해한 번역체 대화로 이해가 잘 안간다. 끝이 어떻게나나 싶어 꾹참고 함 스토리 1/5 - 뭔가 심오할거 같지만 끝은 별거 없는 결말이었다 그래픽 1/5 - 알아볼수가 없다

  • 진짜 재밌는데 버그가 좀 있음. 술이랑 담배 사용이 맘대로 안되는 버그, 지역별 배경음악이 섞이는 버그(해안가 왔다갔다 하다보니 넝마두른소용돌이 왔을떄도 해안가쪽 배경음이 계속나옴), 특히 최후반부 중요한 이벤트 진행할떄 당사자 NPC들 중 특정 한명한테 말걸면 대화 선택지가 아무것도 안뜨는 버그(대화 끝내는 것도 안떠서 암것도 못함 메뉴도 안 켜짐 결국 강종함) 경험햇음. 버그 제껴두고 게임 얘기하면 ㄹㅇ 주인공에 몰입됐고, 등장 캐릭터들 사연들이 흥미진진하고 사건 해결해가는게 재밌었음. 다만 대사나 글을 읽는게 거의 게임의 다라서 오래하면 약간 대가리아팠음

  • DAY1 - 어, 내가 돈미새던가..? DAY2 - 어라.. 나 공산주의자였어? DAY3 - 엥? 사실은 내가 파시스트?! DAY4 - 그래서 모럴린테른은 어떻게 가지...? . . . DAY5 - 됐고, 주인공 성형 좀 시켜 줘.

  • 어떤 인격을 강화하는지에 따라 상황과 대사가 바뀌는 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캐릭터 대사 하나하나가 현실을 관통하는 말인 거 같아서 해석하려다가 급피곤해짐...

  • 어째서 우리는 게임이 예술의 영역에 닿을 수 있음을 확신하는가? 바로 이 작품이 그에 대한 증명이다.

  • 멋진 아트와 깊은 고민을 하게 되는 선택지들 다회차 해보고 싶게 만드는 게임

  • 주정뱅이 형사 인것같은 나 인데 뭐가 뭔지 파악을 못한 나... 재미는 있는데 피로감 심함 게임 특성상 읽을것도 많고 뭘 많이 해야해서 더그럼

  • 생각보다 심도있는 사회학과 생각보다 피상적으로만 다룬 심리학을 담은, RPG 태그가 붙어있지만 포인트 앤 클릭 장르에 가까운 게임. 발매 당시에는 파격적인 갓겜이었을 수 있으나, 현재로써는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한다 생각하는 게임. 초반 스탯 빌드에 따라 분기가 다양해진다는 점과, 스토리 진행과는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공산주의에 대한 생각이 NPC들의 성격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몰입감을 높이는 게임입니다. 그런 점에서 텍스트가 길다는 점은 호불호 요소일 수는 있으나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긴 텍스트에 대한 경고는 많은 분들이 하기에 실제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 중에 텍스트가 진입장벽인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부분도 다룬다고 생각헀으나, 나중으로 갈수록 지문의 미사여구가 많을 뿐 심리에 대한 묘사는 피상적이고 겉핥기 식의 묘사임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RPG 태그를 달고 있기에 롤플레잉, 즉 쌓아올린 빌드에 따라 스토리에 변화가 생기는 식으로 몰입감을 제공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한다는 느낌을 주는 발더스게이트3과 같은 식의 전개를 떠올리게 되는데, 디스코 엘리시움은 스토리가 특정 분기를 지나고부터는 점점 그 폭이 좁아지며 정해진 결말로 간다는 느낌을 받게합니다. 상세 1. 사회학과 공산주의에 대한 텍스트는 심도있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 심리묘사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척을 하고 있는, 미사여구로 가득찬 텍스트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주기에 그 두 분야가 합쳐지며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텍스트가 길기에 사람간의 상호작용과 교감, 심리변화의 묘사 등을 예상하지만 실제로 정서적 교감이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인물은 킴 키츠라기 경위가 전부라 해도 무방하며, 본인 내면과의 대화를 제외한 다른 대화들은 보통 일상적이지 않은 공산주의, 인종주의 등에 대한 학술적 토론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마치 어린이 학습용 만화에서 '아! 그러니까 공산주의는 ~~한거구나!' 같은 대사를 본 기분이 들게합니다. 즉 게임을 위한 도구로써 '공산주의와 그에 대한 견해'를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와 그에 대한 견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기 위해 학습용 게임을 만들어 등장인물들이 정보를 줄줄 내뱉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스토리가 중간에 총 맞아 객사하지 않는 이상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는 점에서, 제가 느끼기에는 초반 분기가 다양한 그림 판당고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스탯과 스토리 초기 분기점이 많기에 다회차를 생각하게 되지만, 나중에 갈수록 긴 지문과 더불어 좁혀지는 스토리는 다회차에 긍정적이었던 생각을 재고하게 만듭니다. (분기가 초반에만 존재하는 것은 일방향성 온라인 RPG와 비교했을 때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줬다 뺐어간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3. 카메라 시점 버그나, 상호작용 시 이동이 불가능해지는 버그 등이 존재합니다. 특정한 조건(스토리라인상 선행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이 후 스토리에 필요한 퀘스트를 먼저 진행한 후 주사위 판정에서 실패하여 경험치 수급이 막힐 경우)에서 임무목록도 없고 백색판정도 모두 막히기에 세이브&로드를 이용해 백색판정을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거나, 새로운 게임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모든 NPC에게 발품을 팔아 대화를 하고 모든 백색판정을 맵을 돌아다니며 진행한 후에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음을 알게 되기에 시간낭비가 심하고 굉장히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결론적으로 공산주의에 대해 나와 다른 의견이 어떤 식으로 발현되었는가에 대한 고찰을 하고 싶거나, 포인트 앤 클릭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텍스트 길고 심리묘사 잘 되어있는 선택지 있는 게임, 내 취향이고 재밌겠는데?"라고만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분들은 저도 그랬기에 한번 재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음.. 결말에 도달했지만,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함..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일단 카츠라기가 너무 좋음. ------ 2회차 해보는데, 이건 그냥 내 현재 인생과 다른 인생 살아보는 느낌으로, 그 선택과 결과를 보는 재미가 꽤 큰 것 같음 [spoiler]초장에 애새키한테 주먹질하다가 실패해서 그대로 자존감 떨어지고는 비관하며 겜오버되는거 개웃기네[/spoiler]

  • 하다가 졸았음..ㅋㅋ 글이 아무리 많아도 필요한건 읽어가면서 하는데 내용이 좀 가볍지 않아서그런가 관심이 안생김

  • 옆에서 훈수넣는 잼민이 족치고싶은데 에임이 구려서 겜이 터졌음 더 해보고 쓰러옴

  • 후반에 힘빠지긴 하는데 취향에 맞으면 이만큼 재미있는 게임이 없음 본인이 평소에 책을 많이보고 글을 자주 읽는다>가 기본 소양임 텍스트 ㅈㄴ 많음 정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평소에 정치적 교양을 잘 알고 있다면 더 이해하기 쉬움 생각할 거리도 많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플레이 가능.

  • 2번이나 도중에 덮고, 마침 일주일 시간 여유가 있어서 시작했는데, 일주일만에 엔딩까지 달렸음. 텍스트 기반이고, 주인공 역할에 몰입하는 게 중요한 게임인 만큼 어느정도 시간여유가 있을때 빠르게 달리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음!

  • 진정한 의미의 RPG. 레데리2, 발더스3, 엘든링 등 많은 명작들을 즐겨봤지만 이 중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준 게임은 이것이다. 모든 것을 까먹고 호텔방에 던져진 주인공은 방금 막 게임을 켠 당신과 다를 바 없다. 시작점은 같다. 따라서 이후 파생되어 나오는 선택도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살다보면 주사위가 항상 내 편인 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주사위의 낮은 숫자가 항상 최악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주사위의 장난을 이겨내고 진정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고 싶다면, 그런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적절한 '스킬'을 연마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주사위의 장난은커녕 주사위를 굴릴 기회조차 포착하지 못 할 수 있으리라. 주사위의 실패야 언제나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특히, 모든 주사위가 같은 비중의 주사위는 아님을 명심하라. 결정적인 순간은 분명 찾아온다. 그것은 대단히 치명적이다. 게임은 현실보다 관대해서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후회를 견뎌낼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당신이 진정 RPG를 원한다면, 가능한 한 자신의 선택을 감당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감당할 수 있다면 얻어갈 것이 많을 것이다. 순수하게 재밌기도 하니 걱정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이 게임이 다시 진정한 개발자들의 소유로 돌아가길 바란다. 썩을 양복쟁이들.

  • 텍스트 기반의 게임을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이 게임은 안 맞았습니다. 텍스트 어드벤처 좋아한다고 이 게임을 추천할 수는 없어요. 이 게임의 세계관, 세계관의 분위기가 유저의 성향과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정치적이고 추상적인 관념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게임에 존재하는 여러 존재들이 또 어떤 은유라 그런 비유적 표현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육체파 형사를 선택하여 어려운 얘기는 다 빼놓고 즐길 수도 있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그렇게 게임할 거면 웨이스트 랜드2나 발더스 게이트 1·2, ATOM RPG를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나 슬레이 더 프린세스 재밌게 하신 분이라면 이 게임 좋아할 것 같네요. 이 게임이 자유도가 높다고 하지만, 저는 그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스토리가 선형적인 건 그렇다쳐도 게임 내에서 그 선형적 구조를 체감할 수 있어요. 유저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고 느껴지게끔 숨기기만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래저래 다 막아놓고 제한한 게 느껴집니다. 플레이어 성격에 따른 주인공 성격의 변화, 주변 태도 변화, 엔딩 변화 정도의 자유면 알려진 것보다 평범한 자유도가 아닌지. 전투는 전혀 없고요. 오로지 주사위 기반한 선택지가 컨텐츠입니다. 맵으로 자동 이동하는 게 제한적이라 플레이 내내 걸어다닙니다. 이 게임 하면서 이동 시간에 상당 시간 할애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동하는 게 재밌는 건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지도를 통한 자동 이동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극히 제한적이고, 뛰기 기능이 있기는 한데 조작법이 모호합니다. 지도를 사용하여 길을 찾는 일은 사실상 없을 겁니다. 지도에 엄청 큰 랜드마크 3개만 표시해 주는데, 그건 지도가 없어도 찾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몇몇 퀘스트에서는 마음을 울리는 점이 있었고, 아트워크는 아름다웠어요.

  • 21세기 최고의 게임. 이걸 할 수 있었던것만으로도 21세기에 태어날 가치가 있었다. 모든 게임의 기준은 BD / AD로 나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봤다...

  • 성인판 인사이드 아웃 자다가도 생각나는 독보적인 동구권 감성 제작사가 공중분해된 게 원통할 따름

  • 왜 갓겜인지는 알겠고 매력적이긴 한데 나처럼 대사 많은거 싫어하면서 이것저것 다 수집하려는 강박증 있는 사람은 플레이하기 어려울듯 선택지에 따라 대사 우후죽순으로 나오는데 처음 술취한 주인공마냥 대가리 깨질거 같음..

  • 레나 어르신에게 보여주는 장면 보고싶었는데 쿠키는 없었다. 카츠라기의 나에 대한 총평은 슈퍼스타 , 마조프주의 사회경제론자 , 왕성한 파시스트 , 초국가주의자 , 여성혐오자 , 상당한 인종주의자 라고 하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었나? 그럼에도 카츠라기가 나와 신뢰관계가 높게 쌓여있고 41번 서로 와준것이 고맙네잉...

  • 평점 : 3.5/5 아...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여서 +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웠던 게임. 게임이라기보단 일종의 참어예술 같다.

  •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인데 늙어서 텍스트 읽기가 너무 힘들다...

  • 소련에 속했었던 발트해 3국인 에스토니아의 개발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동구권의 감성이 깊숙이 묻어나온다. 거칠게 채색된듯한 유화 그림과 같은 그래픽과 레바숄의 황량함을 가슴 시리도록 느끼게 해주는 사운드까지 이 게임은 이러한 요소들로 인하여 레바숄에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민족주의, 자유시장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등 여러 사상이 충돌하여 혼란스러운 시대의 전란이 휩쓸고 간 이후의 게임의 무대가 되는 레바숄에서 여러 사연이 있으며 개성있는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통하여 주인공은 살인사건의 본질에 다가간다. 혼란스러운 시대에서 어떠한 해답도 확실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인공은 기억상실이라는 불합리한 조건을 안고 세상을 바라보며 4가지 사상중에 답을 결정하게 된다. 이는 우리 게이머가 19-20세기 경의 사상과의 충돌이 잦았던 과거를 기억이 리셋이 된 주인공의 시점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개발자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한다. 그 의도에 따라서 자연스레 '내가 과거 사람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으므로 이러한 개발자의 의도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몰입성과 게임성성이 매우나 뛰어나다.텍스트 기반의 게임과 RPG의 융합이 매우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RPG적 요소를 도입하여 게이머의 주인공 육성 방법에 따라서 텍스트의 연출이 달라지는 것과 세부적인 스토리가 달라질 수가 있다. 그리고, 기억상실을 겪은 주인공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면서 게이머들은 추리와 추론을 하면서 사건의 퍼즐을 계속 구성을 하게 되는데, 매력적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추리를 하면서 2일차(게임 내에서)부터 몰입을 시작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이는 스토리와 게임의 구조를 매우 잘 엮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텍스트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지만, 모든 텍스트에 성우들이 녹음을 하여 더 생생한 느낌을 느낄 수가 있다. 각 텍스트의 속성마다 다른 성우를 녹음시켜서 게이머는 새로운 자극을 느끼도록 하여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이 외에도 장점이 많지만 이미 너무 많이 써서 줄이겠다.

  • 개노잼 활자중독까진 아니여도 텍스트를 좋아하는 나조차도 흥미를 나락보내게하는 시스템 견뎌봤지만 결국 포기함 약간 망상증 진행을 하면 할수록 목적을 잃는 느낌임

  • 짧게 요약. 색다른 게임을 찾고있다면 무조건 해봐라. 그동안 핥아보지 못한 색다르고 오묘한 맛일것이다.

  • 색다른 게임을 찾다가 플레이 하게 된 게임. 텍스트량이 많은건 알고 시작했으나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단어, 그리고 그 미친듯한 양으로 내가 한글을 읽는건지 다른 나라 언어를 읽는건지 모르겠는 느낌으로 클릭클릭. 조금씩 사건이 진행되다가 어디서 잘못했는지 더 이상 진행이 안됨. 결국 공략보고 책방에서 실패선택 리셋하는 아이템 사서 리셋하고 세이브 로드 하며 선택지 성공하며 엔딩까지 보게됨. 자연스럽게 진행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게 짜증스럽고, 뭘 놓쳤나 하면서 여러차례 같은 길을, 같은 NPC를 왔다갔다 하며 허비한 시간이 아까움. 서사가 너무 방대하여 결말에 대단한 엔딩이 기다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님. 마지막엔 그냥 이게 끝이라고? 이런 느낌. 그냥 다른 좋은 소설책을 읽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 경찰 정신이 모두를 수호한다! 경찰 정신이 모두를 체포한다! 경찰 정신이 모두를 지켜본다!

  • 엘리시움의 문체야말로 *디스코*하다 할수있지 나의 그 *좃같은* 예술적 허영심을 체우려면 이게 필요할거야

  • 느에? 전 멍청한 알구울 중독자라 몬 말인지 하나도 몰르겠서요

  • 글이 너무 많아서 한 번 헤매기 시작하면 오래 헤멜 수 있음 엔딩이 약간 허무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주인공은 키츠라기랑 평생 같이 살아

  • 절반은 책, 절반은 게임인 디스코 엘리시움 스포일러 없는 스팀덱 플레이 리뷰입니다. 처음엔 방대한 텍스트량과 어려운 정치적 내용들 때문에 피로감이 느껴졌지만 어느순간 재밌게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추리게임인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고 기억 잃은 형사(플레이어)가 주변 사람들이나 자신의 여러가지 내면의 자아들과 대화하며 기억을 되찾아가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의 게임이다. 그냥 게임의 구성 자체가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고 원시적인 형태의 비디오 게임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의 표정은 고정된 삽화로 표현되고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표정을 볼 수 없으며 오로지 텍스트로만 그들의 기분이나 상태를 전달해준다. 이런것이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음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나의 자아가 어떤 질문을 던질지 궁금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렇지만 읽는걸 안좋아하고 역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완전 비추인 게임이다. 적응이 좀 됀다면 공병주으러 봉투 들고 다니면서 동료 킴 키츠라기와 사건현장을 같이 둘러보는게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난 스팀덱으로 했는데 침대에 누워서 자기전에 넝마 두른 소용돌이 로비에서 잔잔한 브금을 들으면서 잠에 들곤한다. 스팀덱으로 해도 이 게임은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상호작용 가능한 물체를 일일이 오른쪽 스틱으로 움직여서 선택해야 한다는게 단점이긴 하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레벨업하면 바로 스킬포인트를 투자하지 말고 하나를 가지고 다니자. 백색 판정 주사위 선택지 잠기면 포인트를 투자하여 재시도를 해야하기 때문에 스킬 포인트 하나를 가지고 있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난 재미있지만 남한테 추천하기엔 좀 그런... 특이하고 묘한 게임이었다.

  • 주인공 어록에 간간히 웃음짓게 만드는 미친 대화 시뮬레이터 "시발 나는 존나 쌈뽕한 락스타 슈퍼경찰이시다" (술에 취해서 운전 후 업무용 경찰 차량을 바닷가에 쳐박고 나오면서 노숙자에게 하는 말) "나는야 테킬라 선셋이나니" (형사로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탐문하며 삥 뜯을 때) " 내가 바로 레바솔의 법 그자체야 " (과거 남편을 잃은 미망인을 유혹하면서) "그깟 죽음은 내가 뒤 닦을 때나 쓰는거라고" 과도한 음주로 뇌손상을 입고 자기 자신을 기억하지 못 하면서 항상 자기 자신을 정의하려고 하는 주인공을 마치 게임하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할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느낀게 대화 지문은 보통 9개가 넘어갈 때가 많고 맵이 좁아 보여도 은근 돌아다닐 때가 많아서 쉼없이 뛰어 다니게 됩니다 내용을 꽉꽉 채워넣었단 뜻이죠 기억을 잃었음에도 온갖 정치세력에게 둘러 쌓여서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고 분주히 돌아다니고 마약과 음주 그리고 과거의 상처로 항상 정신이 불안정해서 24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어떤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같이 다니는 57번 경찰서의 파트너이자 우수한 형사인 킴 키츠라기를 언제 괴롭힐지 모릅니다 게임 하면서 저는 주인공을 잘 나가던 과거로 되돌리고 싶어서 정상적인 대화 지문을 많이 골랐었지만 다 깨고 보니 조금 더 막 나가는게 더 재밌을거 같다란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플레이 하시게 될 분들은 마음껏 저지르고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게 자유로운 대화의 폭도 좋지만 플레이 하면서 어떤 행동과 스텟을 찍느냐에 따라 마지막에 평가받는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행적이 정해진다는게 인상 깊었던것 같네요 대화를 하고 행동을 해서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하면서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그 과정에서 얻는 능력들이 사실 원래 가졌던 과거이자 능력인거죠 저는 계속 뛰어다니고 담장을 넘거나 맘에 안 들면 죽빵을 갈기고,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뇌물을 받아먹고 자칭 예술가를 칭하는 동네 갱단 애새끼의 졸작을 초절정 슈퍼갑부에게 예술품이라 구라치고 주식으로 바꿔 먹었더니 마지막 동료의 평가에서 저는 전직 체육교사에 사건을 수사하면서도 항상 돈을 벌어대고 그저 돈 버는 기계이자 수전노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술 담배 마약은 일절 안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형사가 될건가요?

  • 애들 말하는거 8할은 미사여구 범벅이니깐 응 느금마~ 하고 한 귀로 흘려듣는게 편함

  • 글자에 압도되지 말고 유연하게 플레이해보면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 어우 너무 어려운데 아트랑 감성은 죽이네. 누가 뒤져버린 디스코 엘리시움을 이을지 너무 궁금하다

  • 내가 전문지식 없는 무뇌 수준이라 등장인물들이 정치 제도 관련 발언이나 세계관 설정을 말할때 너무 이해하기 힘들었다 스토리는 좋으나 공산주의 민주주의 등의 정치관련된 지식이 있어야 더 재밌게 플레이 하기 좋을 것이다... 전문 지식이 갖춰진 힙스터가 골라야하는 힙스터픽 게임

  •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 내 취향임

  • 홍대병걸린 평양냉면겜시발 졸작겜 빠는새끼들 존나이해안감 ㅋㅋ 양재혁씨발 실버새끼 이거 대작이라고 쳐빨면서 발더스게이트 욕 존나하는데 개병신같은게임이 작품성만 챙긴다고 다른건 모든걸 포기한 쓰레기겜인데 뭔 시~팔 련들이 기어와서 맨날뭔 겜만하면 디스코엘리시움보다 별로네~ 디스코엘리시움보다 별로네~ 디스코엘리시움아셈?? 이지랄병하는 범부 새기들좋아하는요소로 가득함

  • 정말 많은 텍스트! 개소리의 반은 그냥 넘기기만 한듯하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메인내용은 열심히 읽었다! 재미는 있는편이었다! 나를 보는 카츠라기의 시선은 항상.......ㅠ_ㅠ......

  • 하고싶은거 다 하며 초회차를 플레이했음 그리고 그에 걸맞는 결과가 나왔음 솔직히 시스템 하나도 이해못해서 막 하면서 배웠는데 그럼에도 어떻게든 굴러 간다는게 재밌음 엄청 맘에드는 게임

  • 처음으로 2회차 해본 게임입니다. 이게임은 오히려 처음 할때보다 2회차때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처음에 텍스트 압박에 멘탈나가 1년 묵혀두었다 할게 없어서 했는데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 참 독특하고 UI가 예쑬적이다. 때깔이 좋네. 내용도 독특하고. 나무위키 말마따나 한편의 사이코드라마 같다 ㅎ

  • 이런 게임 더 없나... 요새 피지컬로 하는 게임은 너무 일 같이 느껴지고 쉬면서 마우스 하나로만 조지는 게임 하고 싶었는데 딱이네.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 젤 낫다.

  • 글자가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스토리에 엄청 몰입하게되서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습니다.

  • 작품 내에서 사회주의 국가 출신 소설가들의 글에서 느껴지던 향수가 깊게 느껴지고, 무너진 경제체계와 그로 인해 폭발 직전인 노조간의 갈등, 거칠고 못배웠지만 그렇기에 가진건 자기 주변 사람들 뿐인 노동자들의 생생한 모습, 그들을 대변하는 그들 중 그나마 배운 자, 이런 갈등 속에 휘말린 소시민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옳은 일을 하려는 사람들과 이를 대하는 사회의 지배층들의 묘사는 정말 흥미로움 특히 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 어딘가 애매한 곳에 끼어있는 주인공과 킴 카츠라기가 서로간의 캐미를 비롯해서 보여주는 모습은 꽤 잘 쓴 소설을 3D로 입체화 해서 보거나 잘 만들어진 오디오 북 듣는 느낌임 문제는 이건 소설이 아니라 게임이고 재미가 내 기준에선 출중하지만 그 재미가 게임으로서의 재미라곤 못하겠음 특히나 작품 내에서 민주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를 꽤나 신랄하게 까고 있지만 작가 본인이 스스로의 정치적 성향을 말하기도 했고, 작 중에서 제목으로도 언급되고 게임 내에서도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는 "디스코" 는 실질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낭만과 이상주의를 상징하는데 이게 공산주의자들의 입에서 말하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이상향과 엮어서 생각해보면, 그리고 현실의 공산주의 국가들이 보여주는 모습과 현시점 2025년 기준 공산주의 국가들이 국제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사상적 갈등에 있어서는 몰입 하다가도 현실의 공산주의가 자꾸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긴 함 거기에 스토리도 사실 문제가 없다곤 못하는데, 분명히 장르에서 "추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플레이어가 "추리"해야 할 건 별로 없음 일단 주인공 경찰 두명이 어떤 추리로 어떻게 수사를 하든 결말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나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했냐는 끽해야 마지막에 킴 카츠라기가 주인공을 평가할 때 정도밖에 영향을 안 줌 엔딩이 하나만 있냐 하면 그건 아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주인공이 뻘짓을 해서 경찰신분 자체를 잃어버리거나 하는 게 아닌 이상 어찌되었든 진범을 잡을 수 있는 길은 하나뿐으로 고정되어있음. 이건 추리 게임에서 분명히 지적되는 단점일수밖에 없긴 하고 후속작에서 필히 고쳐줬으면 하는 점이었...는데 제작회사가 폭★발 해 버려서 후속작은 요원해졌으니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 분명히 존재할 소설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게임이든 "잘 만들어진 촘촘한 스토리와 각본"에 목마른 사람들은 필히 한번은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게임임 개인적인 추천은 1.공략을 아예 안 보는 것과 2. 게임 시스템 상 선택지 주사위에서 실패해도 그대로 진행해보는 게 게임을 온전히 그리고 재미있게 즐기기에 잘 맞을거라고 봄

  • 특유의 분위기가 자아내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세계를 일주일간 여행한다고 보면 됨 따라서 추리물로서 거대한 반전이나 치밀하게 설계된 트릭을 기대한다면 게임 구매를 고려해볼 것

  • 이런겜은 다회차로 못해봤던 선택지나 장소같은데 가보는게 재밌어야 하는데 엔딩 한번 보고나니 다시 켜고싶은 마음이 안드네.. 적당히 잘 만든 겜이긴 함

  • 아직 더 해봐야 할것 같은데, 좀 지루한것 같습니다.

  • 쿠노 이 씨발 애새끼 존나 깝사네 진짜 씨발 시체 내릴때 총기 조준있길래 조준했다가 두뇌파여서 못맞출까봐 안쐈다 씹련아 개씨발 둘다 용병 시체마냥 후두부 박살내고 매달고 싶네

  • 게임계의 평양냉면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네요 이 돈이면 저는 차라리 서점에 가서 도끼 소설을 한 권 더 사서 읽겠습니다

  •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많은 선택지들, 예술감각을 자극하는 펑키하고 몽환적인 아트, 정성이 돋보이는 풀 더빙과 다양한 상호작용, 생각이나 내면의 대화등 매우 신선하고 창의적인 시스템들, 그들에의해 생각하게되는 현실의 문제들... 디테일한 아트와 수없이 많은 상호작용, 자유도가 인상적인 게임이다. 이런 완벽한 시스템을 깔끔한 UI와 거의 완벽하다시피한 한글화, 혹시모를 한/영 전환등의 편의성이 받치고있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다. 스포일러는 필요없다. 아래에 해당하지않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한다. 수도없이 많은 텍스트에 집중해야하는 게임을 원하지않는 사람에겐 비추천한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겐 매우 비추천한다.

  • 이념과 사상은 이게임의 모든것이지만 유저에겐 의외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다 왜냐면 엔딩도 하나고 메인스트림은 일직선이라 크게 문제될게 없음 그냥 별생각없이 읽어도 되고 심오한 고찰을하며 읽어도된다 그저 텍스트의 홍수를 즐기면 된다

  • 주의:해당 리뷰는 이 게임과는 좆도 관련 없고, 그냥 제가 이 게임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한겁니다. 그리고 제가 좀 많이 멍청한지라 이 글에 대한 지적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세상에는, 이념과 사상을 다룬 많은 대중매체가 널려있습니다. 소설, 만화, 게임, 영화..... 그러나 그 모든 대중매체 속에서 이 게임만큼 제 마음에 와닿은 것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어릴 때, 유능하고,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독재자가 우리를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많이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이렇게 생각했죠. "만약 더없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독재자가 나오고. 그가 실제로 앞에서든 뒤에서든 정의롭고 도덕적이라는 것이 증명된다? 그럼 독재를 반대할 이유가 있나? 그러나 그렇지 않기에 독재체제가 영원히 지속될수 없는 것이지 않을까? 결국, 일반적 독재체제는 필연적 붕괴가 뒤따르거나 그 체제가 있던 국가가 좆망해버리잖아?"라는 헛소리를요. 그러니까…. 이게 뭔 개소리냐면, 1:정의로운 독재자가 나타나 기존의 체제를 싹 물갈이한다. 2:독재자가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법안을 통과시키며 개혁을 이어나간다. 3:독재자가 완벽히 개혁을 끝낸 뒤, 사회문제가 전혀 없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 국가가 완성된다. 로 요약할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아주 약간(?) 의 시간이 지나고 깨달았습니다. 어리석었죠. 어리석었습니다. 정의로운 독재자가 만들어내는 민주주의라니! 이게 뭔 개소리인지.... 조이스 메시에가 말했듯, 마치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이들이, 언플을 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며 자본주의를 더욱 강건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완벽한 모순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냥 내가 생각하는 "정의"를 이루어줄, 실존할 리 없는 초인을 바랐던 겁니다. 그리고 거기서 더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우리가 운운하는 도덕과 정의도 결국엔 누군가가 질서 유지를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고 규칙인데. 우리가 열심히 도덕과 정의를 부르짖어도, 결국 질서 유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이루어낼 수 없는 것 아닌가? 나는 나 스스로 “정의”라는 개념을 잘 파악했다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가? 사람은 각자의 “정의”를 마음속에 정의해놓는다. 그들의 정의는 모두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정의라는 것이다. 나만의 정의라는 건 무엇인가? 나는 결국 다른 누군가가 정립한 규칙에 취한 것 아닌가? 저들의 정의와 내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이 다른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대었고. 결국은, 애초에 정의를 이루어주는 존재가 나타나길 바란 이가 나 하나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일신 계통 종교를 믿는 분 중에서도 일부는 본인들이 믿는 구세주께서 오셔서 세상을 구원해주길, 무의식적으로 바라는 이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은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마음이 고되고, 인생이 좆같고, 사회가 어지러울 때. 갑자기 나타나, 인간의 사사로운 욕망 따위가 없이 "다수"라든지, 또는 "자신이 생각하던 정의"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는 초월적인 존재를 바라는 것, 독일 국민이 히틀러가 등장했을 때 “진심으로” 열광하며 지지한 이유죠. 떠오르는 샛별처럼, 뜬금없이 나타나서 기존의 정치인들 다 밟아버린 뒤에 획기적인(?) 경제 개혁 정책을 실행하고, (본인들 입장에서) 정의로운 복수를 위해 군비 늘리고, 독일의 내면에 있던 패배주의를 엎어버리고, 그 당시 (본인들 기준으로) 명백한 악이었던 유대인을 없애버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들의 처지에선 그 짝부랄 새끼가 진정한 초인이자 구세주였던 겁니다. 그러나 그 끝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러분도 아주 잘 알 겁니다. .....결국 철인 등장은, 그냥 다 헛지랄이고, 현실 외면이었던 거죠. 삶이 다 그렇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죠. 사람은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마음이 고되고, 인생이 좆같고, 사회가 어지러울 때, 인간의 사사로운 욕망 따위가 없이 "다수" 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는 초월적인 존재를 바라는 것. 그러면서도 내심 마음 한편에는, "내가 지금 뭔 생각을 하는 거지?"라든가, "철인 따위가 어딨어." 같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을 품고 있다는 것. 그걸 잊어선 안 됩니다. 아까의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조금 찾아보다가 제 상황에 아주 잘 맞는 말을 찾았습니다. 샤를 드골이 한 말로 알려진, "프랑스에는 존나 많은 치즈가 있고, 국민의 치즈 취향도 다 다른데 내가 그들을 어떻게 통치하겠나?"라는 말이죠. 그 말을 보고 저는 생각했죠. 하다못해, 잡범 처벌을 두고도 사람들은 엄벌주의/교정주의로 나눠서 이게 정의다, 저게 정의다. 라고 떠들어대는데. 정의가 무엇인지 따지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 결국, 나는 스스로 사상을 정립한 것이 아닌, 다른 이들이 이미 걷기 편하게 존나 빡빡 닦아놓은 길을 걷는 것이지 않나? 내 사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이었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자, 권선징악. 이라는 결론을 내렸죠.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모든 사상은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데다 모순적이지만, 어딘가 하나쯤은 들어맞는 부분이 있으니까 믿는 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세상이 뭐 컴퓨터도 아니고 어떻게 로직에 따라 딱딱 움직이겠습니까? 당장 역사적 사건만 뒤져봐도 어이없는 일들이 아주 널려있습니다. 그러니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논리로만 따지면 사실 살아갈 의미는 그다지 없다는겁니다. 결국은 모든 것이 모순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인간인 거고, 저는 그런 면마저 더없이, 더없이 긍정하렵니다. 사람의 “꿈” 이란 이루어질 수 없기에 꿈이죠. 그리고 점점 성장하며 바뀐 나의 “꿈”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게 뭐든 간에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까 말했듯 불가능합니다. 저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꿈입니다. 비록 땅바닥에 떨어트리면 산산이 조각조각 나 다시 끼워 맞추지 못할 정도로 깨져버릴 한 장의 유리더라도, 거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장 태양이 잘 보이고. 그런 태양빛을 받으면 그 무엇보다 찬란하게 빛날 꿈. (사실, 거울같은 경우엔 대부분의 광선을 반사해버리니까 상관없지만. 강화유리의 반사율은 7.4%정도랍니다.) ...... 쓰고 보니까 사실상 저도 제가 뭔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길다란 개소리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그리고 이런 게임을 만든 원작자에겐 찬사를, 그리고 디스코 엘리시움을 영원히 죽여버린 이들에겐 저주를. 감사합니다.

  • 이게 어드벤쳐 게임이지. 그래픽 훌륭함. 이 게임 특유의 유화 그래픽이 아주 매력적임. 플레이 재밌음. TRPG적 요소가 메인 플레이 방식인데 주사위 굴려서 확률 잘 뜨면 뚫고 아님 말고 식임. 물론 확률이다 보니 아니 시발 존나 억울하네 소리 나올때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었음. 역으로 럭키펀치 나올때 쾌감이 있기도 하고. 캐릭터 훌륭함.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임. 스토리 만드는 애들이 일을 정말 잘하는구나 싶음. 스토리 좋음. 초중후반 아주 흥미롭게함. 엔딩이 너무 깔끔하게 끝난게 아쉬울 따름. 개새끼들아 후속작 만들어줘 시발.. 평점: 4.5/5

  • 왈루스 크리틱 : 100점 이 게임은 모든 것이 밀도 높고 끈끈하게 맞물려 있어서 감히 해체 할 수 없다, 해체 되는 것은 게임 속의 나 자신뿐이다 -충돌하는 세계 1760년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과 1798년 프랑스 혁명은, 에릭 홉스봄이 지적했듯이 서로를 보완하며 세계 자본주의의 태동을 알렸다. 이때 인류에게 장미빛 미래를 약속하며 쏟아진 대표적인 정치경제 사상들이 바로 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민족주의, 그리고 아나키즘 등이다. 신이 죽은 세계에서 사상들은 스스로 초인이 되었다. 절대적 존재이기에 타협은 없었다. 사상들은 화약 냄새가 진동하는 최신 무기를 등에 업고 충돌했고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희생을 낳았다. 이 희생은 우리의 현재를 결정지은(혹은 속박한) 거대한 사건이었다. 오늘날 많은 학자들이 계속해서 근대를 들여다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근대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인류는 결코 갈등을 종식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완벽한 유토피아의 역설 레바숄은 근대 이상의 결과이며 우리가 사는 세계이다. 게임 제작자들은 이곳에 근대의 모든 사상, 모든 계층, 모든 직업을 압축해 넣었다. 모든 것이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세계인 까닭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것이 존재하는 레바숄은 고아와 아동 학대, 실업자와 정신이상자, 알코올과 마약 중독, 무력과 살인, 정치 선동이 난무하는 총포탄에 폐허가 된 도시가 되고 말았다. 대체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기억을 잃고 탐구하라 제작자는 우리에게 기억을 잃을 것을 요청한다. 실존주의 철학에서 말하는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가 되어 '실존이 본질에 선행'함을 깨달으라고 말이다. 덕분에 우리는 옷까지 홀랑 벗겨진 채 기억을 잃은 형사, 해리드부아가 되어 편견없이 세계를 수사할 수 있게 된다. 우린 거울에 비친 해리드부아를 바라보며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삶에 대하여) 뒷마당에서 죽은 사람은 누구인지를 고민하고 (죽음에 대하여) 황량한 세계에서 너무 외로운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누구를 사랑했는지, 누구를 의지했는지, 기억을 되찾으려 안간힘을 쓰게 된다. (의미에 대하여) 그리고 깨닫는다. 이 참상의 원인은, ‘서로 타협하지 않는 사상들’에 있다는 것을. -신경증적 사상 사상은 프로이트 적으로 보면 고쳐지기를 거부하는 전이된 환자와 같다. 자신의 결함을 인식하면서도, 그 약점을 보완할 사상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고칠 방법이 존재하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것을 가질 수 없음에 질투와 시기를 한다. 그래서 사상은 자신의 불안정한 존속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사상을 제거하려 한다. 황당하지만 이 편협함이, 우리 시대를 이끌어가는 시스템의 근본적인 작동 원리이며, 끊임없이 갈등과 폭력을 낳는 동력원이다. -잔해 속에서 틈을 발견하라 다른 사람의 꿈을 내 꿈인냥 착각하는 세계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게임은 세계 곳곳의 작은 균열, 미발견된 생물, 아직 해방되지 않은 마음과 정신을 찾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이 세계가 완벽하지 않다는 증거이며,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의 조각들이기 때문이다. 초상화를 비롯한 모든 필드 디자인이 예술적으로 그려진 이유도 이것이다. 상처받은 세계에 사는 제작자는 특정 사상을 옹호하는 대신 전혀 귀중해 보이지 않는, 쓸모 없어 보이는 것들에 온 힘을 다했다. 가치 없는 것은, Priceless 값을 매길 수 없는, 고귀한 것이니까 말이다. 바로 그것이 인간 사이에 쌓인 상처와 적대적인 감정을 소멸시킬 수 있는 디스코 엘리시움이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라틴어로 '나는 엘리시움(이상향, 낙원)을 깨닫는다' 라는 의미이다. 오랜 시간 세상과 인간을 숙고한 제작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활자중독자를 위한 선형적 스토리의 롤플레잉 게임. 대체가 안되는 매니악한 게임이며, 경험한 적 없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현학적이고 번역체적인 텍스트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면 많이 불호일듯. 반면에 잘 맞는 사람에겐 더없이 갓겜임. 갓겜이다. 선형적 스토리라는 게 좀 아쉬움. 그리고 주인공은 세기말 힙스터이다.

  • 스포주의 이 완벽하고 세밀하게 창조된 매력적인 세상에 질투가 날 정도다. 창작자를 꿈꾸는 입장에서 이런 세상을 창조해내는 것보다 더한 성공은 없을 것이다. 34시간동안 나는 정말로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던 해리 드 부아였다. 나는 조금씩 내가 저지른 짓들을 깨달아 가며 모두에게 사과를 하고 다니는 죄송한 경찰이었고 걸핏하면 수사 외의 길로 새어나가 예술을 꿈꾸거나 공병을 주웠다. 세상은 무서울 정도로 복잡했으며 그 위에 던져진 나는 백지 상태의 신생아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가끔씩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뭘 한다고 세상이 달라질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나처럼 작고 하찮은 개인이 아무리 발버둥 쳐 봐야 세상이 티끌만큼이라도 바뀔까, 하는 생각. 레바숄은 그런 곳이다. 수많은 자들이 남들의 꿈을 자신의 것이라 믿고 살아가며 자본가와 노동자가 대립하고 뒷마당 나무에는 썩어가는 시체가 걸려 있는 곳.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과 인종주의자들이 팽배한 곳. 이곳에서 모든 기억을 잃은 나는 무슨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작중 '인슐린대 대벌레' 를 추적하는 퀘스트가 있다. 허무맹랑해 보이기도 하고 굉장히 귀찮은 서브 퀘스트인데, 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요소를 찍어 먹어봐야 만족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깼다. 인슐린대 대벌레는 한 노부부의 꿈이다. 한평생을 좇아 온, 그럼에도 찾아낼 수 없었기에 이제는 그것이 실존하기는 하는 것인지, 혹여나 잘못 본 것은 아니었을지, 더 나아가 인생 전체를 그런 것에 써 버린 것은 아닐지 고통스러워 하게 되는 그런 꿈 말이다. 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은 폐교회에 나이트 클럽을 여는 것을 꿈꾸고 노인이 된 탈영병은 혁명을 꿈꾼다.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절망, 그것의 잔여물과 오물들이 쌓인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해리 역시 그런 존재였던 것 같다. 그렇기에 결말부에서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그 인슐린대 대벌레를 통해 나는 제작진이 하고픈 말을 어렴풋이 느낀 것 같다. 헛된 것은 없으며, 꿈을 꾸라고. 대벌레는 기적이며 정말 상상치도 못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벌레를 정말로 등장시켜 준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사실 결말의 경우 너무 갑작스럽다는 느낌을 받긴 했다. 총격전 이후 심각할 정도로 과하게 몰입된 상태에서, 다음 날 섬을 보고 급 엔딩이 나와 약간은 아쉽기도 했다. 그만큼 이 게임에 정이 많이 든 것이겠지. 그런데... 엔딩을 본 다음 찾아보다 보니 내가 모르는 내용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아마 2회차를....해야 할 것 같다...

  • 퀄리티 능력치 분위기 등으로 컨셉플레이 좋아하시면 중독성 강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사람 건물 단체 이름들이 전부 유럽식 미국 이름이라 꽤 어렵게 느껴집니다. 천천히 플레이하시면서 스토리를 즐기시기를 바래요. 급하게 플레이하면 솔직히 뭐가뭔지 모를꺼에요.재미도 없고요. 스토리를 천천히 음미하며 게임만 하지말고 이것저것 하며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 I have no words. Don't read the comments, they'll try to tell you its a ______ type game, either that be purely "political", "dark-humored", or "satirical." It's a game like no other. It's the greatest text-based RPG I have ever experienced. It has a million words of priceless, well-written dialogue and internal monologue and I didn't skip a single line. The music perfectly encapsulates you into the deeply immersive narrative that is played out entirely by how you, the player, acts out. You determine who you are. It isn't a matter of a "morality" bar that determines if you're good or bad. It's every minute detail, internalized thought, and choice of dialogue that determines who you are as a person and a detective. The characters are human, almost more than you or me. You'll find yourself crying over or cheering on your partner through times of need and cooperation. You'll find joy in helping needy folks, or drink yourself to moral decay and self-deprivation. You will be one sorry-ass cop who apologizes to the whole world for the miserable shitfuck he is, or take on the life of being yet another animal. Failure is nothing. It merely opens up new paths, a new insight into who you are, who you can be. Play it once. Play it again. I have finished the game once at this point in time, with almost every quest complete. I will play as many times as it takes to fully take in its vast expanse of greatness. It will make you think, feel, and play like no other narrative-driven singleplayer ever has. If story has its peak, if character-interaction has its peak, this is it. Buy it, no matter what. I honestly think even Kurvitz and the devs would want you to buy and experience his creation despite the theft on Zaum's part.

  • 레바숄이라는 한 때 세계의 중심부였던, 그러나 실패한 공산주의 혁명 이후 쇠락의 길을 걷고 현재는 외세로부터 밀려 들어오는 자본주의와 외국 자본가들, 거대 기업과 이해 관계가 충돌하는 노조원들, 이 틈에서 자신의 이익과 기회를 취하려는 인물들, 외부인으로서 잠깐 머무르는 사람들, 이 권력다툼에 끼인 채 과거의 향수를 간직하며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있는 이 혼란스러운 도시를 통해 혁명에 대한 애수와 시대의 물결에 떠밀려 내려가 점차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제작진들의 연민과 향수가 잘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특히 레바숄이라는 도시의 분위기를 묘사하는 서정적인 엔딩 내레이션이 인상깊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도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하층 노동자들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소설에 가까울 정도로 압도적인 텍스트 양이 큰 진입장벽이라는 얘기를 접하고 시작했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니 게임의 방대한 텍스트 양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데, 이 게임이 소설같다는 얘기가 종종 나오는 것은 그저 단순히 활자량이 많다는 의미보다는 게임의 내레이션 자체가 소설(혹은 문학)의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 예상외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 게임 플레이적인 측면에서는...이 게임이 rpg는 맞지만 많이들 지적하는 것처럼 추리 게임으로서는 역시 훌륭하게 기능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내가 선택한 정치 사상과 선택지들이 게임의 스토리에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한다는 점도 아쉬웠는데 사실 이건 게임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하는 거라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꽤 흥미롭게 플레이했지만 이 게임이 취향에 맞는 사람들처럼 인생 게임이 되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게임의 메인 OST 인 Fire Escape in the Sea는 겨울에 들을 때마다 게임의 주인공 해리 드 부아와 킴 카츠라기를 때때로 떠올리게 할 것 같습니다. 흔히 접할 수 없는 매력적인 세계관을 지니고 있는 게임임은 부정할 수 없기에 속편이 언젠가 나와줬으면 하네요.

  • 엔딩까지 다 플레이 하고싶었어요.. 그런데..못했어요 조작감 좋고 trpg 느낌나는 게임이라 좋았어요..

  • 조작감과 수많은 텍스트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함. 포인트앤클릭이 다 그렇죠 뭐. 그럼에도 불편함을 감수할만한 퀄리티

  • 어떻게 해야 내가 지금 느끼는 감상을 글로 옮겨 적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지만, 이대로라면 평생 후기를 못 쓸 것 같아 짧게 줄인다. 그냥… 이 게임인지 문학인지 모를 무언가와 사랑에 빠졌다. 다시는 나오지 않을, 대체 불가능한 게임이라는 걸 알기에 더 애정이 간다. 생소한 방식의 플레이, 독특한 스토리 설정, 무시무시한 양의 텍스트(...), 게임에서 흔히 보지 못 한 아트 스타일 그 모든 게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져서, 결국 디스코 엘리시움이 되었다. 감히 말하건대 이건 게임이라기보다 사회 비판 예술 작품에 더 가깝다. 마치 애플이 디자이너들의 IT기업인 것처럼, 디스코 엘리시움은 개발자가 아닌 예술가들의 게임이다.

  • 초반 2시간 적응만 하면 발더스급 갓겜입니다. 글도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읽지 않아도됨 (대충 문맥 파악하고 넘기고...) 이렇게나 황폐하고 차가운 세계에 던져놓고 희망같은건 절대 있을수 없다고 빈정거리다가 결국 희망의 실마리를 주다니... 이 여운을 어찌 할수가 없네요

  • 소설 한편 읽은 느낌 잊혀질만할때 다시 할껀데 그때는 힘으로 다 패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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