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 통로를 바꾸는건 직관적이라 헤매기는 했지만 답을 찾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중반부 액자를 이용한 그림을 바꾸는 트릭은 어떠한 힌트도 없이 갑자기 나와서 풀지를 못해 결국 공략을 보고 알아냈다. ∞모양에서 처음 나오는 액자트릭의경우 텅 빈곳에 액자를 옮겨와 바꾸는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액자가 있어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줘야 공략을 보지 않고도 풀이법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액자트릭에 대한 힌트가 없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다. 퍼즐의 난이도는 어렵지는 않지만, 공간이 바뀌다보니 동선이 복잡해져서 전반적인 난이도가 올라가는 형식이다. 메트로배니아류의 게임에 익숙해서 전체적인 공간을 기억하고, 자신의 동선에 따라 어떤 곳에 도착할지 잘 파악하는 사람에게는 간단한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에서도 쉽게 길을 잃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게임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퍼즐 게임. 일반적인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구조의 공간에서 예술작품들을 잘 배치하는것으로 공간을 뒤틀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게임이다. 이게 뭔 소린가 하겠지만 문자 그대로다. 관건은 이 비상식적인 공간의 규칙과 논리를 알아내는것.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고 값이 싸니 한번 가볍게 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