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1100원임에도 불구하고 50% 할인을 할 때 난 이렇게 생각했다. '단순한 그래픽을 가진 전형적인 플랫폼 게임' 내가 팔로우하는 큐레이터가 이 게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남겼다길래 라이브러리 채울 겸 믿고 550원 질러봤다. 일단 캐릭터가 움직이는게 너무 딱딱하다고 느껴진다. 극도로 단조로운 그래픽에 움직임까지 굳어보이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불편하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소재 자체는 참신하다. 캐릭터가 걸어가기 전까지는 그 앞의 블록이 무슨 블록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은 유저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고 더 스릴있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아닐수도 있지만 솔직히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함정블록이 나와서 죽을때는 조금 놀랐을 때도 있었지만 똑같은 블록, 뻔히 보이는 함정들, 죽으면 재도전.....이것들을 반복하다보니깐 자동으로 지루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세로로 길게 늘어진 블럭들을 볼수 있는데 이 블럭들의 텍스쳐를 잘 보면 정사각형 블럭의 텍스쳐를 그냥 길게 늘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니...이게 배틀필드나 포르자 호라이즌같이 수정하기 힘들만큼 개쩌는 그래픽을 가진 게임은 아니잖아요??? 단순히 블럭마다 텍스쳐 만들기 귀찮았다 이거로밖에 안보이는데.... 이 게임의 난이도가 쉬워서 빨리 깰 수 있으면 모르겠다. 근데 이건 존나 어려워. 다른게임들 같으면 내 컨트롤이 안좋아서 못하면 인정을 할텐데 이 게임은 그게 아니야. 캐릭터랑 오브젝트의 충돌 판정이 너무 예민함. 심지어 캐릭터도 블록이랑 사이즈 똑같게 꽉꽉 채워서 사각형으로 만들어 놨으니 더 그럴 수 밖에 없다. 내가 보기엔 이 게임은 개발자 자신의 생각이 너무 과하게 들어간거 같은데 게임이라는게 유저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고 내가 이 게임을 사는 입장이면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할까? 지루해하지 않고 계속 하게될까? 를 생각해 봐야되는데 이건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가 없어도 너무 없음. 보통 esc키를 누르면 일시정지가 되거나 옵션을 건들 수 있게 되야되는데 이 게임은 esc를 누르면 경고창이나 알림창 뭐 그런거 없이 팅기듯이 게임이 꺼져버린다. 그리고 이게임에는 무려 옵션이 없다!!! 전체화면 모드로 하고싶어도 못하고 볼륨이 작거나 커도 조절을 못한다는 뜻이다. 이게 게임엔진이 너무 듣보잡이거나 자체개발 엔진이면 이해를 해줄텐데 YOYO엔진은....언더테일 개발한 엔진 아니예요? 결론 : 그러니깐 여러분은 1000원으로 웰치스 한캔 사먹고 무료게임 히오스를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2019/2/25 추가 개발자로부터 이 리뷰에대해 답변을 받았다 이 게임의 흥망과 상관없이 개발자가 자기가 만든 게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또 그 부분을 고치려고한다는 점이 나에게는 감명깊었다 앞으로도 이런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