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나옴 좋겠당

도쿄의 한 여형사가 사라진 파트너이자 남자친구를 찾아나서면서 그 속의 감춰진 어두운 미스터리를 파해쳐 나가는 미스터리 수사물입니다. 게임 형식은 포인트앤클릭 방식이고 주요 요소로 S.P.I.N시스템이 있습니다. 각각 정신력(Sanity), 전문성(Professionalism), 조사(Investigation), 신경증(Neurosis) 수치를 의미하는데 정신력은 말그대로 뭔가 안좋은 상황에 처하면 깎이고 다 깎이면 주인공이 정줄을 놓기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전문성은 주인공의 직업, 즉 형사에 걸맞는 선택지를 할 경우 오르고, 알맞지 않는 선택지를 택할 경우 깎입니다. 게임플레이나 엔딩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조사는 여러 사물들을 볼 수 있는 수치인데 화면에 있는 단서들을 체크할 경우 오릅니다. 그런데 정신력과 관련해서 약을 먹을 경우, 정신력을 올리는 대신 조사를 감소시키기에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신경증은 주인공이 같은 대화를 반복한다던가 같은 사물을 여러번 클릭하면 감소합니다.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정신력 감소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족으로 이 SPIN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게임 시작 시에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서 알려주며 그 사이에 이미 정신력이랑 전문성 같은 것을 깍아 먹게 됩니다. 아래는 게임 플레이 소감이며 '중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이 게임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미스터리 수사물에 비쥬얼 노벨 게임임에도 스토리가 엉성합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은 스토리로 승부를 봐야 하고 잘 짜여진 퍼즐이나 도미노처럼 딱딱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정작 핵심인 플롯과 개연성이 엉성한 편입니다. 왜 레이나가 죽었다가 다시 멀쩡하게 부활했는지, 자기가 가면만 챙겨서 직접 쓰면 원하는 바를 이루는데 왜 굳이 카즈키 납치극을 벌였는지, 카즈키는 일반 남성도 아니고 형사임에도 왜 십대 소녀인 레이나한테 납치를 당하고 죽어줬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게 스토리의 가장 중심축인데 그게 제대로 설명이 안되니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막상 엔딩을 보고서도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도 일단 저장이 되지 않으며, 1회차 플레이 후, New game+에서는 일정 구간마다 저장이 가능 해지나 굳이 분기점이 아닌데도 저장을 해야 하거나 반대로 분기점인데도 저장이 안 됩니다. 그리고 비주얼 노벨게임은 대화 로그를 볼 수 있게 하고, 스킵 기능이 있는게 인지상정인데 둘다 없습니다. 대화 로그는 아예 없고, 스킵 기능도 2회차 플레이에야 열리는데 그것도 어쩔 때는 있고 어쩔 때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별의미도 없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만 긴 대화를 넘기려고 클릭연타을 하는 것이 꽤 많이 불편합니다. 즉, 저장이 되지 않고, 대화 로그도 없으며, 아이템 인벤토리 같은 것도 전혀 없기에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불친절합니다. 3줄로 요약하자면 1) 게임 시작 시 기본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안해주는 불친절함 2) 스토리와 인물의 행동 개연성에 흠이 많음 3) 대화형 게임에 중요한 저장, 대화 로그, 스킵 기능 등이 없거나 제한되어 있음 완전 별로이거나 돈 아까운 게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남들에게 추천할만하거나 제 값 주고 살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장르 팬 입장에서 싼 맛에 사본 게임. 하지만 게임 시작 첫 화면에서부터 esc를 제외한 어떤 조작도 먹질 않는다. 한국에서야 원체 아무도 안 하는 게임이니 양웹을 좀 뒤적거려 봤는데 비슷한 현상으로 게임 내내 버그에 고통받는다는 글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세일할 때 여러 개 쌓아놓고 천천히 하나씩 플레이하는 타입이라 이젠 환불신청도 안되는데, 날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최소한 구매 후 구동확인이라도 먼저 해 보고 짱박아놓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가글을 적는다. 돈보단 퇴근 후에 이거 구동해보겠다고 깔고 지우고 반복한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 꿀같은 저녁시간이 이렇게 날아가네.

처음 사본게임인데 상당히 만족스럽네여 게임성도 괜춘고 몰입도 잘되고. 초반부분은 조금 유치하고 빨리 끝날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플레이할수록 스토리도 깊어지고 플레이타임도 적절한거 같습니다~ 영어해석이 막 느린편은아닌데 5~7시간에 첫회차엔딩 보는정도.. 연출이나 게임구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보이스가 너무 적게 들어가 있음 멀티엔딩인데 첫회차에는 자동저장만 가능해서 엔딩을 다보려면 노가다좀 해야함 스토리중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으로 너무 가볍게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거같아서 말할 수 없지만 야쿠자 나오는부분... 플레이해보신분들이라면 이해할듯

그래픽 퀼리티는 좋은데 다회차 플레이 하기에 애로사항이 꽤 크다. 스킵 가능한 대화와 불가능한 대화가 있어 다회차 플레이 하는데 노가다가 꽤 심해서 엔딩 회수 다하려다가 포기함...진엔딩 빠이... 스토리도 생각보다 난해한 부분이 있다.

오컬트 분위기 좋아하면 추천 가격도 싸고 개인적으로 할만했음, 단 한글 지원은 안함

이런 장르의 게임을 좋아해서 기대를 하며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아직 게임 초반부이기는 하지만 게임에 몰입이 안되네요. 구매하시기 전에 조금 더 알아보시고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i did expect much but this is fun!

나름 잘 만든 일본 인디게임. 스토리도 즐길 만 했고 플레이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짧은 분량과 너무 많은 엔딩, 불편한 조작감 등의 문제가 있어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돌이켜보니 내용도 살짝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진짜 개 재밌어요 그렇게 많이 호러틱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