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A letter to the future

대격변으로 모든 것이 쓸려나가기 전에 처음으로 집을 떠나 기억을 수집하세요. 탐험하고, 기록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주위에 펼쳐진 낯선 세계의 비밀을 밝히세요. 온몸으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삼인칭 자전거 로드 트립 어드벤처 게임, Season의 세계에 푹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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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높은 산속 마을 어딘가에는 계절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혼란에서 안전한 마을이 있습니다. 한 세대 동안 아무도 그 마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에스텔이 떠나기 전까지는요. 에스텔의 세계에서 계절이란 역사 속의 한 기간이자 하나의 시대입니다. 그 계절이 이제 곧 끝납니다. 에스텔은 자전거를 타고 집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향하면서 미래를 향한 순간을 기록하려 합니다. 에스텔은 낯설면서도 왠지 익숙한 세계를 탐험하면서 신비로운 변화의 문턱에 있는 생명들을 직접 목격합니다.



탐험하고, 녹화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주위에 펼쳐진 낯선 세계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위주로 게임플레이를 진행합니다. 각각의 기록 도구는 소리와 음악, 예술품과 건물, 중요한 순간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이야기 등 각기 다른 측면을 기록합니다. 모든 것의 배경이 되는 문화, 역사, 생태 등을 알아가면서 기록 도구에 기록된 측면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중대한 질문에 도달합니다. '이 계절은 무엇인가?', '어떤 결말을 보게 될까?', '다음 계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특징

  • 자전거 로드 트립: 자전거에 몸을 싣고 놀라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을 떠나세요.
  • 신비로운 세계 탐험: 기억에 남을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이들이 겪고 있는 고요한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세요.
  • 문서, 사진, 녹화: 기억을 수집하고, 기록하면서 계절이 끝나기 전에 비밀을 밝혀내세요.

스크린샷

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270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225+

예측 매출

6,075,0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어드벤처 캐주얼 인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 스페인, 일본어*, 포르투갈어 - 브라질,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음성이 지원되는 언어
https://www.play-season.com/

업적 목록

스팀 리뷰 (3)

총 리뷰 수: 3 긍정 피드백 수: 3 부정 피드백 수: 0 전체 평가 : 3 user reviews
  • 대격변으로 인해 새로운 계절이 오기 전, 세상을 기록하는 임무를 지니고 고향 밖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Season: A letter to the future 은 게임의 제목과 같이 계절의 변화가 오기 전에, 익숙한 마을 밖의 가보지 못한 지역을 기록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평생을 산 위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온 주인공은, 어느 날 친구가 꾼 꿈이 새로운 계절이 올 것이라는 예지몽이라는 것이라는 게 마을 전체에 알려진 후, 이를 기회삼아 고산지대 밖의 세계를 여행하며 이 계절의 마지막을 기록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떠나는 스토리로 시작하게 된다. "계절이 바뀐다고 뭐 큰 게 일어나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계절은 단순히 봄이나 겨울 같은 게 아니라, 하나의 시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즉, 새로운 계절이 온다는 건 얇은 옷으로 갈아입는 단순한 온도의 변화가 아니라, 한 세대의 끝과 현존하는 세계가 잊혀지는 것을 상징하는, 마치 강산이 변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의 사건이다. 여기에 더해, 주인공이 살던 산 속 마을은 지상의 전쟁으로부터 피하기 위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단절된 곳에서 고도가 낮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평상시라면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신나고 기대되는 여정이여야 하겠지만, 대격변이 일어나기 직전이라는 시대적 배경 때문에 무언가 진중한 분위기가 게임 전체적으로 깔리게 된다. 이는 단순히 주인공의 기록 및 사명에 그치지 않는다. 산 위 마을에서 벗어난 주인공이 방문하게 되는 곳은 Tieng Valley (Tieng 계곡) 인데, 이 지역은 이미 사람들이 대부분 도시로 대피하고 난 뒤,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수의 사람만 남아 있는 곳이다. 집이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고 적어도 사람 냄새가 나던 주인공의 고향에 비해, 이 곳은 사람들의 흔적만 서성이고, 가장 생기있는 생명체는 염소나 개구리 같은 동물에 그친 고요한 지역이다. 이 곳에서 주인공이 할 수 있는 건 계곡의 마지막 순간들 - 무너져 가는 댐, 연등이 무수히 걸린 숲길, 세 명의 주요 신을 모신 석상과 한 수도승만이 남아있는 사원 등등 - 을 다음 시대의 사람들에게 남기기 위해 기록하는 것 뿐이다. 어찌 보면, 주인공은 무언가를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주체라기보다는, 한 시대의 마지막에서 귀퉁이에 존재하던, 놓칠 수 있을 만큼 사소하지만 그러기에 더욱 기록할 필요성이 있는 세상을 남겨두는 관찰자와 비슷하게 그려진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게임플레이가 수동적이고 직선형 구성을 따라갈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마치 자전거를 타고 외딴 시골 마을을 여행하는 여유로운 기분이 더 강하였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1. 주인공은 게임을 시작할 때 카메라, 녹음기 그리고 공책을 들고 시작한다. 카메라로는 사진을 찍고 녹음기로는 특정 소리를 녹음할 수 있으며, 만약 기록의 가치가 있거나 / 상징적인 및 서사적인 의미가 있다면 사진 또는 녹음에 대해 주인공이 코멘터리 비슷한 개인 생각을 말해 준다. 중요한 의미가 있는 기록의 경우 사진 밑에 주인공의 대사가 남거나, 아예 손으로 그린 듯한 독특한 그림이 남겨져서 기록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해 준다. 다만, 이렇다고 해서 정해진 물체만 기록해야 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사진 및 녹음에는 아무런 제약도 없고, 오히려 Season 은 원하는 순간들을 기록하는 걸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게임이다. 2. 플레이어가 기록한 사진과 녹음은 공책에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다. 공책은 단순히 글자만 쓰는 공간이 아닌 일종의 스크랩북으로 활용되는데, 일차적인 의미에서는 사진, 노래, 그림 등등 다양한 매체를 한 공간에 기록해 놓았다는 사실, 더 확장된 의미에서는 이러한 기록을 담은 공책을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시각적으로 꾸밀 수 있다는 사실과 뜻이 통한다. 후자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특정 지역에 대해 5 ~ 6 개 이상의 기록을 모으면, 주인공이 자신이 이 지역에 대해 느낀 생각을 말함과 동시에 여러 장식품들을 해금할 수 있는데, 이는 귀여운 그림이나 구불구불한 곡선 같이 공책을 꾸며서 기록의 재미를 주는 추가적 요소이다. 실제로 게임 진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진행을 지닌 게임에서 이렇게 간접적으로 플레이어가 기록을 남길 동기를 부여한다는 방식은 나쁘지 않았다. 3. 비록 플레이타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ieng 계곡은 좁은 지역이 아니지만, 사실 이 지역을 기록하는 목적 및 필수적인 할 일은 꽤 느슨하다. 아니, 대놓고 말해서 최소한의 상호작용만 하면서 자전거를 주구장창 밟으며 경치 구경을 하는 관광객 1명의 입장에서 대격변의 최후를 맞이해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었던 탐험 정신을 충분히 자극하는 데 성공하였다. 자전거를 타면서 길가에 보이는 버려진 농장의 소를 쓰다듬거나, 알 수 없는 종교의 신을 기리는 거대한 석상에 기도를 하거나, 이 세상에 없는 사람들의 기록을 꿋꿋이 저장해 둔 꽃의 소리를 녹음하여 듣거나 등등 - 게임이 세계의 마지막을 기록하라는 의무를 강압적으로 강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나는 자연스럽게 계곡의 마지막을 샅샅이 공책에 남겨두고 있었다. 게임플레이의 경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스토리의 경우도 예상에서 벗어난 경로의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았다. 양심 고백을 하자면, 사실 스팀 페이지를 거의 안 읽고 게임 제목과 스크린샷만 보고 자전거를 타면서 자연을 기록하는 게임인 줄 알았다가, 도입부에서 마을 밖의 세상으로 주인공을 떠나보내려 하는 어머니의 다짐을 보며 "어 이거 왜 이리 진지하지 ;;" 라는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기 직전의 세계 - 한 차례의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의 고요에 처한 주인공이 바라본 세계 - 는 오히려 지금까지 본 세상 중 매우 평온한 환경에 속하였고, 이러한 세상의 마지막을 보는 사람들 - 도시로 떠나는 가족, 숲 속 사는 늙은 예술가, 사원에 홀로 남은 한 수도승 - 은 누구보다도 기록을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은 인물들이었다. 여기에 더해, 게임 내 세계관 - "계절 / 시대" 의 흐름과 의미, Tieng 계곡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사람들이 떠난 이유, 세계 전체적으로 언급되는 정신적 질병과 기억의 중요성에 대한 단상 등등 - 은 언뜻 보면 뻔해 보여도 충분히 흥미로웠다. 결말의 경우도, 엔딩 부근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해 주면서 주인공과 상호작용을 하는 게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할 까봐 약간 불안하였지만, 엔딩에 보여주는 주인공의 마지막 기록과 연출은 충분히 여운을 남기는 데 성공한 결말이라 마음에 들었다. 다만, 한 가지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최적화 문제였다. 게임 초반부에는 이러한 문제가 없다가, 계곡 중반부부터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프레임이 뚝뚝 끊기면서 몰입도를 깨버리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였다. 게임이 튕기거나 진행 자체를 막아버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 두번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냥 심심하면 렉이 걸렸다 안 걸렸다 하는 수준이었어서 후반부 진행이 매우 불편하였다. 캐릭터의 움직임이 어색하거나 몇몇 오브젝트 / 배경이 깨지는 현상도 있었지만, 그 정도는 게임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를 주지 않았고, 최적화가 덜 되었다는 게 훨씬 신경쓰여서 이런 자잘한 버그는 선녀로 보였다. 그래도 이 평가를 쓰는 기준 게임이 나온 지 3일도 되지 않았으니, 이후 추가적인 패치로 해당 문제점이 해결되었으면 한다. 결론적으로, 불안감에 찬 시대적 배경과 상반되는 여유로운 탐험 중심의 게임플레이, 그리고 이와 함께 기록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잘 녹아들어간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약 6시간 정도 나오는데, 만약 여유롭게 게임을 진행한다면 플레이타임이 이보다 더 길어질 수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게임은 장편보다는 단편 게임에 가까우니 이 점을 고려해서 게임 구매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여담) 주인공이 살던 고산지대와 Tieng 계곡의 지리적 및 사회적 배경이 확연히 달라서 그런가, 이러한 점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흥미로웠다. 특히 길가에 적혀있는 아이스크림 표지판을 보고 "우유도 마셔보지 못했는데 얼린 우유는 맛있을까?"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인생의 절반을 손해봤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 너무 감성 좋은 취향저격 게임인데.....한글화 해주세요....... 스토리가 중요한데 영어로 하다보니 몰입이 쉽지 않아요...... 한글 자막 제발......... Please korean subtitle........

  • Can you support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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