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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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ork contains many disturbing, grotesque images and images of non-human creatures. Please be aware of this if you decide to buy this game.
Creature Romances - For the Ladies -
An original mystery horror love story!
An otome visual novel where you capture the hearts of creatures!
Ordinary youth.
Ordinary love.
Which boy will you choose?
Play as Nanami and choose between two handsome creatures: Kaito or Junya! Go on dates, romance those creatures, but be careful if you make the wrong choice it might give you a bad end! Make all the right choices and you may be rewarded with a kiss from your beloved and a happily ever after...!
Features
- Two handsome creatures you can fall for
- Multiple choices
- Multiple endings (including bad ends!)
- Music gallery to listen to the Opening & Ending themes
- CG gallery with 20 unlockable CGs!
- Fully voiced in Japanese (excluding the main character)
- Estimated 1-2hrs of reading
- Contains explicit insect-ual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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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인데 주변은 다 괴생명체인 세계에서 괴물 2마리랑 연애하는 게임 (부제 : 으악 내 눈 2편) 평범한 고등학생 여주인공이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소꿉친구인 벌레 (지네? 곱등이? 뭔 벌레인지 잘 모르겠다) 또는 촉수괴물한테 사랑을 고백하는 비주얼 노벨이다. 역시 전작과 같이, 딱 봐도 진중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스토리보다는 그냥 "아 ㅋㅋ 이것도 전작처럼 평범한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팔면 안 팔릴 것 같은데, 주인공이 연애하려는 대상이 인간이 아니면 충격적인 요소와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정신 때문에 잘 팔리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냄새가 잘 난다. 그래도 전작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면, 연애할 수 있는 대상이 2명이라 플레이 타임이 더 길며, 연애 과정으로의 빌드업이 전작보다 더 잘 되어있고, 정말 쓸데없이 오프닝을 만들어 놓아서 게임 시작에 "내가 뭘 본 거지?" 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역시 전작에 쓴 평가와 마찬가지로, 나름 진지하게 이 게임을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유들을 서술해 보자면 : 1. 전작의 스토리가 정말 평범한 스토리라 너무 지루했다는 게 문제였다면, 이번 작은 귀여니 또는 트와일라잇급 인터넷 소설을 보는 설정들 때문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고등학교 내 전교생의 50%가 패거리에 속하고, 서로 싸우는 패거리의 리더가 각각 공략 대상이라니... 아니 후자는 이해가 가는데 학교의 절반이 수업을 안 듣고 매일매일 싸우는 관계면 폐교 위기인 부실고등학교가 아닐까? 2. 전작과는 다르게 공략 대상이 남자들이라 그런지 벌레에 가슴 달아놓고 괴물이라고 하거나 하는 짓을 또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배드 엔딩 편으로 가면 진짜 괴물들을 볼 수 있어 나름 설정은 잘 잡아놓았다.) 물론 이 때문에 면역력이 없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CG들을 전작보다 2배로 볼 수 있다. 이거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게임이 자꾸 특정 키스씬에서 멈추는 바람에 CG 100%를 채울 수 없었고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 해결하려 하여도 어떻게 고치는지 몰라 결국 해당 루트의 엔딩은 유튜브 에디션으로 감상하였다. 대신 왜 프리징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 있었는데, 해당 장면이 사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형으로 움직이는 장면이여서 게임이 이를 프로세스하지 못해 계속 멈추면서 결국 강종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런 기술을 잘 사용하지 못할 거면 쓰지 말자... 3. 이 게임도 전작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가려고 하는지, 처음 게임을 왠 알아들을 수 없는 경고창과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없었다. 심지어 이 게임은 스팀 가이드에 어떻게 고치는 지도 안 나와서 (일본어도 못하고 게임 코딩 관련 문제는 더더욱 지식이 없는 내가) 고통스러운 구글링 과정을 거쳐서 도대체 이 문제가 무엇인지 그 자체를 파악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알고 보니 유니코드 파일 변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여서 KIRIKIRI UNRE Supporter을 다운받아 어찌저찌 게임 진행을 해볼 수 있었다. 놀랍게도 이 평가를 쓰는 기준 출시된 지 1년도 안 된 게임인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제발 좀 고쳐줘라 개발자 자식들아 ! 결론적으로,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안구에 주는 시각적 충격은 이런 장르에 면역 없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게임은 아니다. 전작보다 스토리 흐름 / 페이스나 빌드업 자체는 발전했지만, 그렇다고 감명깊게 즐길 만할 정도로 발전한 건 아니니 굳이 기대를 하고 사지는 말자. 여담) 안타깝게도 이 게임은 전작과는 다르게 트레이딩 카드나 도전과제가 없다. 그러니까 스팀 상점에 보이는 Creature Romance 꾸러미를 통해 값싸게 살 게 아니면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