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나이가 되어도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를 원했고 이 게임은 그 욕구를 완전히 충족해주었다.

재미는있으나 전작인 잡시뮬보단 덜하다

잡시뮬이 VR을 처음접하는 접대용 게임의 표본이라면 벸시뮬은 좀더 VR에 자리잡은 사람들을 위한 게임이라고 보면 됨 지긋지긋한 일에서 벗어나 드디어 휴가를 떠나는데 모동숲에서도 그랬듯이 휴가를 떠나서도 일거리를 찾아내는 한국인 종특이 발현되는 게임입니다. 난 분명 놀려고 갔는데 "메모리"를 모아 휴가 시뮬레이터 프로젝트가 폐지되는걸 막아야 하고 이 메모리를 모으기 위해 결국은 노가다 뛰어야 하는 게임. 전작과 달리 한글 자막이 지원되어 영어를 모르시는분들도 완벽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부분만 캡션이 지원되고 물건에 적힌 영어는 번역이 안되있어 완벽번역은 아님에 주의.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훨씬 빵빵해진 스케일로 훨씬 긴 플탐이 보장되고 전작처럼 자잘하고 숨겨진 요소들이 많아 보다 재밌게 즐길수있습니다. 또한 수십가지에 달하는 봇들과 각각 개성적인 성격을 가지고있어 말을 거는 재미 또한 쏠쏠하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잡시뮬에서 요리하는게 제일 재밌었던 본인은 이 작픔에서 요리할수 있는게 엄청 늘어나서 행복합니다. 단점이라기보단 귀찮은 점이라면 몇개 있는데 -가방에 물건이 8개밖에 안들어가는게 처음엔 못 느끼지만 나중가면 짜증나게 만드는것. -메모리를 모으기위해 맵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물건 찾고 모으고 만들고 전해주고를 많이 해야되는데 하다보면 내가 휴가즐기러왔지 왜 이러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 것. 정도가 되겠구요 전 숲속에서 무서운이야기 들으며 마시멜로 구워먹어야 하니 이만 9/10

전작의 잡 시뮬레이터는 이거 해! 시뮬레이터였지만 본작은 이거 할래? 시뮬레이터. 휴가 시뮬레이터 답게 그 누구도 플레이어에게 이거 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괜찮으면 이거 해줄래? 이건 어때? 하고 제안할 뿐입니다. 그걸 할지 안할지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물론 시키는데로 일하는것이 좋은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모드까지 깨알같이 만들어놓았습니다. [strike]축제 푸드 트럭 체험기 [/strike] 잡 시뮬레이터 특유의 '이게 될까?' 하는 대부분이 가능하다는것과 동시에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해방감이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원한다면 그냥 호텔방 안에 누워서 과자나 씹으며 TV 시청만 할 수 있습니다.(?) 음식 만들기, 물건 배달, 퍼즐 풀기.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집어넣어봤어! 전작이 체험을 신경쓴 게임이라면 본작은 경험을 신경쓴 게임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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