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지 않은 타이쿤 게임입니다. 모바일게임으로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을 게임이고 규칙이 정해진대로 가는 게임에 가까습니다. 호텔 지으면 호텔 근처에 테니스장이나 공원을 지어야 하고 사람이 오는것도 선착장 지으면 오는 형태가 아니라 호텔이나 집이 어느정도 있어야 옵니다. 그리고, 호텔을 좀 많이 짓고 부가시설을 좀 지어야 흑자가 납니다. 제가 이게임을 반대하는 이유는 게임이 카이로 게임이 형태가 비슷해서입니다. 이걸 할바에야 휴대폰으로 카이로 게임을 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되어집니다.

지친 업무를 멀리 떠나 한적한 파라다이스로 휴양을 즐기는건 손님이고 플레이어는 그런 장소를 제공해야합니다. 게임 자체는 클래식합니다. 심시티 2000스러운 화면을 보며 관광시설을 늘리는 도시건설 시뮬레이선입니다. 단지 디테일한 느낌은 상당히 떨어는데 은근 쉽지는 않습니다. 캠패인이 있지만 뭔가 흥미롭게 진행되는 스토리는 아니며 그냥 제약조건이 있는 임외의 게임모드 느낌입니다. 약간 롤코타나 트로피코를 기대했는데 그런건 아니라서 식는 느낌은 있지만 제한 시간내로 조건 맞추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재미가 없진 않은데 첫 인상도 뭔가 덜 만들어진듯한 느낌이고...이걸 무조건 추천하기에는 미묘하긴 합니다. 데모를 한번 해보세요. 데모가 맞는다면 만원돈이면 사서 해볼만합니다. 1. 처음부터 크게 벌일 생각은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테라포밍 비용이 무시무시하며 블루프린트를 구입하는것도 돈, 그리고 이 게임의 모든 빌딩은 건설시간이 있는데 한번에 비싼 시설을 짓게 되면 그 기간동안 돈만 빠지고 회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특성으로 인해 한 건물만 비싸봐야 좋은게 없습니다. 2. 그래서 시작하자마자 게임을 멈춰놓고 평평한 부지가 넓은 부분을 찾아보세요. 굴곡이 있다면 모서리가 뾰족하지 않는 부분이 좋습니다. 도로와 건물 건설이 안되고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기능도 없으므로 무조건 테라포밍 비용이 나갑니다. 3. 이 게임에서 흐름은 공항이나 항구> 숙박시설 > 기타 부대시설 순입니다. 진입시설이 없으면 어떤 시설이 있든 무용지물이고 숙박 시설이 없어도 관광객은 부대시설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게 또 중요한 이유는 각 빌딩의 건설시간이 있기 때문인데 건설중에는 유지비가 없지만 건설이 끝나자마자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고정된 유지비가 빠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건물이 없으면 유지비는 발생하지 않으므로(이 게임에서 도로 유지비는 없습니다.) 가급적 건물 피니쉬가 비슷하게 되도록 맞추는게 좋고 첫 건설의 경우 위의 순서대로 건설이 되도록 조절해주는것이 좋습니다. 4. 준비가 좀 덜 되었다고 해도 흥보쪽 컨설턴트 고용하고 광고부터 뿌리세요. 팁에서도 알려주는것이지만 광고 없이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광고 스케일이 클수록 사람들이 유입되므로 나중에 크게 확장할 때 광고도 확장해주는것이 좋습니다. 5. 건축물은 노후화되고 노후화에 따라 수입이 감소하므로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어느정도 궤도가 올라가면 유지보수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유지보수를 자동화 하는쪽이 좋습니다. 2단계는 찍어줘야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안정적 수입이 들어옵니다. 주의점이라면 2단계 찍자마자 직접 관리해온게 아니면 모든 건물을 즉시 메인테넌스 하므로 돈이 훅 빠집니다. 절대 적자볼 때 2단계를 찍지 마세요. 6. 심시티의 주거, 상업, 공업 비율처럼 이 게임에서도 유입/숙박/소비의 비중이 있습니다. 단지 심시티처럼 작동하는건 아니고 건물들이 적절하게 인원을 수용하지 못하면 건물 유지비로 인해 적자를 보거나 더 벌 수 있는데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비율 조절 자체는 그냥 98퍼센트 내외로 맞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못해도 60퍼 정도는 나와야 적자를 안 볼 수 있습니다. 7. 유틸리티 건물은 초반에 전혀 쓸모없으니 시작부터 갖출 필요 없습니다. 다른 게임처럼 전기 없을까봐 발전소 지어줄 필요 없고 관광객이 일정 이상 넘어가게 되면 필요수요가 생기는데 그때부터 지어주면 됩니다. 게임이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인데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8. 관광객은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둘 다 운용할 필요 없이 하나만 잡고 쭉 파는게 좋습니다. 둘을 다 한다고 시너지 나는것도 아니고 적자의 길을 볼 가능성만 더 늘어납니다. 시설이 저렴하고 빠르게 지어지는 대신 수익이 적은 대중 관광객/수익이 높지만 그만큼 많은걸 인내해야 하고 투자비용도 높은 고급 관광객중 취향에 따라 고르세요. 세부적으로 가는 타입이 있긴 한데 그게 그냥 건물끼리 시너지/역시너지 개념으로만 와닿는 게임 설계라 건물 위치만 신경쓰면 됩니다. 9. 건물간 시너지 같은게 있긴 한데 적당히 취할수 있는거만 취하고 피할거만 피하는 식으로 운용해도 됩니다. 건물에 사람들만 채워넣으면 적자볼 일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광고 열심히 하고 건물들의 비율 맞추는게 더 중요합니다. 10. 컨설턴트 고용 순서는 별 일 없으면 광고 > 유지보수 > 클러스터 > 기상예보 > 사보타주(혹은 경비병) 순이 됩니다. 가상예보까지는 필요하고 사보타주는 해본 일은 없어서 이쪽은 확실하게 말은 못드리겠네요. 11. 은행 대출은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특정 건물을 짓거나 특정 블루프린트를 해금하는게 수익이 많이 오를거 같으면 빨리 실행하고 늘어난 돈으로 갚는게 이득입니다. 12. 이 게임에서 철거도 돈들어갑니다. 은근히 중요한 부분인데 적자를 보고 마이너스가 될 경우 쓸모없는 건물 날리기가 어려워집니다. 바로 새 게임 파게 될 수 있으므로 항상 돈 흐름을 확인해서 마이너스 되는 인프라가 있다면 빠르게 조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