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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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넘나드는 느와르 어드벤처.
다른 천상의 존재인 미스 매스(Miss Mass), 골든 보이(Golden Boy)와 삼각관계에 빠진 시계 상인 노 맨(No Man)으로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천상의 존재들이 이루던 삼각관계가 쓰라린 대립 관계가 되자, 질투심 넘치는 신이 총을 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달리 말하면, 빅뱅이라고도 하죠. 확장하는 우주로 뛰어들어 창조를 막거나 부수고, 연인을 구할 방법을 찾으세요.

전에 없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촉각으로 느껴지는 퍼즐과 탐험에 집중하면서 우주의 작은 일부에서 사물들로 실험하며, 사물을 조작해 여정을 이어가는 방법을 알아가게 됩니다. 다이얼식 전화기의 다이얼을 돌리고 문명을 파괴하세요. 정원에 식물을 심고 음악가와 함께 즉흥 연주를 해보세요. 생명도 창조해보시고요. 미스 매스를 구할 방법을 찾으면서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확장하는 우주로 뛰어드세요
빅뱅은 우리가 아는 생명의 탄생만이 아닙니다. 발사된 총이 시간 속에 얼어붙고, 탄환은 내 평생의 연인을 향해 질주하고 있네요. 시간의 틈새로 뛰어들어 우주의 온 생애를 걸쳐 순간을 탐험하고 운명을 바꿀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

인류의 탄생과 역사를 지켜보세요
우주의 역사에서 기록적인 순간을 관찰하게 됩니다. 생명의 탄생한 첫 마이크로초부터 수조 년 후의 미래까지요. 새로운 창조물을 파괴하려는 여정을 나아가며 이들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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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은 종이 뒤집듯이 마음대로 이동하는 천상의 존재들, 이들 간 삼각관계 때문에 총을 맞은 연인을 구하기 위해 우주로 뛰어드는 시계 장수의 이야기 처음 이 게임을 했을 때 절반 정도를 진행하였음에도 스토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이게 뭔 게임이지? 하고 한참 의문을 가졌는데, 스팀 페이지 설명을 읽고 보니 그나마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것보다는 게임 내 설정이 이해가 가게 된 게임이다. 왜냐하면 게임이 느와르 어드벤쳐인 것만 읽고 삼각관계에 얽힌 인물들이 그냥 평범한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신적인 존재들이라 시공간을 무슨 편의점 가듯이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존재들이었으며, 질투심에 빠진 남자가 쏜 총은 그냥 총알이 아니라 빅뱅과 함께 팽창하는 우주를 가져온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어마어마한 물체이며, 이 때문에 게임 내 주인공이 다양한 시간대 간 이동하는 것은 주인공이 약빨고 환상 속에 빠진 게 아니라 진짜로 이동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 스토리 이해가 잘 되기..... 는 개뿔 아직도 내가 이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스토리에 관한 단상은 이만하고, 게임 자체는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예쁜데, 막상 하고 나면 돈과 시간이 아까워지는 게임" 부류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단점들 때문인데 : 1. 일단, 게임 내 언출이나 비주얼적인 면은 그렇게 깔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초반부에 게임 내 쓰는 색의 대부분이 검정색과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연출과 오브젝트 배치를 잘 해놓았으며, 게임 내 퍼즐들이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그 퍼즐들을 풀 때 나오는 연출들은 확실히 보는 맛이 있었다. 그런데 이 좋은 연출들이 개인적으로 후반부에 좀 오글거리는 단상으로 변하게 되어서, 마지막 챕터는 좀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일단 시각적인 면에서는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면은 없었다. 2. 게임플레이 부분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비해 한참 부족한데, 그 이유는 이 게임 내 "퍼즐" 들은 말이 퍼즐이지 50% 워킹 시뮬레이터 + 50% 퍼즐이라 봐도 될 정도로 진짜 퍼즐같은 부분은 거의 없고, 게임플레이도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들은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가거나, 특정 물체를 회전시키거나, 아니면 마우스를 계속 드래그하거나 둥등 단순한 조작들을 하며 배경을 감상하게 될 것이며, 퍼즐들도 몇몇 부분은 부숴진 조각들을 맞춘다던가, 특정 부위에 특정 물체를 놓던가 등등 직관적인 퍼즐들도 있지만, 비직관적이고 모호한 퍼즐들, 그러니까 출제자의 의도를 알아맞춰서 규칙을 눈치싸움으로 알아맞춰야 하는 퍼즐들도 적지 않다. 특히 이 문제는 아래에 서술할 문제점인 버그들과 더불어 게임 진행에 문제를 가져왔다. 버그 얘기는 밑에 하고, 결론적으로 게임플레이 요소가 꽤 재미없고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점,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며 비직관적인 상호작용 및 퍼즐들이 게임의 신속한 진행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이 이 게임을 하면서 지루함을 느끼게 한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였다. 3. 사실상 이 게임의 부정적 평가가 남겨진 이유의 대부분이 버그인데, 이상하게도 나는 다른 사람들이 평가에 얘기한 버그인 뚝뚝 끊기는 프레임 (약간 버벅거리긴 했지만, 프레임 끊김이 너무 심해서 게임을 강종해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 게임 크래쉬 및 컨트롤러 오작동을 경험하지 못했다. 오히려 게임은 진행하면서 두 번 막힌 버그가 있었는데, 이걸 왜 버그라고 하냐면 퍼즐 구간에 정답을 알맞게 입력을 해도 게임 진행이 안 되는 버그이기 때문이다 !!!! 위에서 말했듯이 게임 내 비직관적인 부분이 많아 게임 진행에 난항을 겪은 부분이 적지 않았는데, 이렇게 진행이 안 되는 버그에 걸리면 해당 챕터를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이상 영영 버그에 걸렸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점은 빨리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4. 게임플레이의 단조로움과 버그를 떠나서 스토리가 과연 이 게임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까도 생각을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할 때 스토리의 흐름은 "이게 뭔 소리야??? > 음, 게임 내 빅뱅과 우주 관련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뭔가 감이 잡힐 거 같기도 하고..... > 뭔가 내 주관대로 이해가 간 것 같다 ! > ........ 아니 갑자기 이거 진행이 왜 이래 ?? > 그나마 엔딩은 열린 결말이 아니네...." 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중반부에 뭔가 이해가 되다가, 갑자기 아스트랄한 연출과 설정이 나와서 흐름을 다 끊어먹었다고 느꼈다. 즉, 게임 중~후반부를 어떻게 잘 받아들이느냐가 바로 이 게임을 하고 스토리를 갓겜이라 생각하느냐, 아니면 혼란스러움만 남기게 되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속해서 그런지 이 게임을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느냐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남기기 힘든 방향으로 주관이 굳혀졌다. 결론적으로, 눈은 확실히 즐거워지는 게임이지만 답답한 게임플레이 요소와 마음에 그리 와닿지 못한 스토리 때문에 굳이 정가에 사서 해보라고는 추천할 수 없는 게임. 단, 게임들이 가져야 할 개성, 매력, 그리고 독특함의 경우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약 특이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세일을 할 때 한번쯤 해보는 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여담) 개인적으로 예전에 평가를 하면서 비추천을 남겼었던 If Found가 생각났는데, 그 게임도 시각적으로나 연출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스토리가 애매해서 이 게임처럼 추천을 남기지 못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렇게 비추천을 남긴 게임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요즘은 내가 스토리를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삐뚤어진 건 아닐까라는 자아비판적인 생각이 평가를 적을 때 자주 들게 되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