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제트스트림은 구름 사이를 비행하며 즐길 수 있는 우아하고 편안한 퍼즐 게임입니다. 수십여 가지의 작은 레벨을 플레이하며 비행기를 목적지로 안내하세요. 제트스트림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퍼즐 게임입니다. 오직 당신과 퍼즐 뿐입니다!

-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 배우기는 쉽지만 숙달하기는 어렵습니다!
- 14종류의 독특하고 혁신적인 구조: 모든 구조와 상호작용을 발견하고 습득하세요.
- 손으로 그린 듯한 100종 이상의 레벨: 여러분을 게임의 세계로 이끌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제작된 퍼즐들이 기다립니다.
- 아름답고 우아한 그래픽과 음악: 부드러우면서도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차분한 퍼즐 게임을 즐겨보세요.
- 조종사 기술 지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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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목적지까지 이끌어 주면 되는 퍼즐게임. Jetstream 은 하늘에 떠있는 비행기를 방향키를 이용해 조종하여 지도 위 빨간 마커로 표시된 곳까지 보내주면 되는 단순한 메커니즘을 지닌 퍼즐 게임이다. 게임플레이 방식의 경우 비행기를 상하좌우 키로 움직이며 다른 추가적인 조작이 없기 때문에 꽤 간단하며 한붓그리기 게임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의 변칙적인 규칙들이 존재한다. 일단, 비행기를 한쪽 방향으로 보내면 무엇에 부딪치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는다. 즉, 한 칸 한 칸 움직이는 게 아니라서 멈춰야 하는 곳을 그대로 지나치고 반대쪽 벽에 비행기를 박아버리는 일들이 일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규칙은 비행기가 움직이는 경로가 단순한 경로가 아니라는 점인데, 한 번 비행기가 움직인 길에는 회색의 경로가 남겨지면서 이 지나간 길은 벽처럼 적용된다. 이 때문에 한 번 지난 곳은 다시 지나갈 수 없고, 내가 과거에 그린 길이 미래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갑갑한 상황이 꽤 많이 발생한다. 또한, 분명히 스팀 페이지 설명에는 "구름 사이를 비행하며 즐길 수 있는 게임" 이라고 적혀 있는데, 막상 이 게임에서 구름은 벽 역할을 해서 비행기로 구름에 돌진하면 통과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멈추게 된다. 먹구름의 경우는 비행기가 통과하기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통과하는 게 아니라 부딪치면 바로 게임오버되는 방식이라, 이게 구름 사이를 비행하는 것 보다는 구름을 피해가면서 경로를 설정하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특징이 제일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칸씩 움직일 수 없다는 점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이전에 그린 경로가 길을 막아버리는 게 더 부담스럽게 느껴져 후반부 퍼즐들에서 고생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였다. 다행히, 전체적인 게임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이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이동 경로를 다른 위치로 바꿔 버리는 포탈, 몇몇 구름 위치를 잠금 해제하는 열쇠, 도착하면 이동을 멈추고 이동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나침반 등등 다양한 퍼즐 메커니즘이 나오지만, 이를 순차적으로 보여주어 플레이어가 부담을 가지지 않게 한다. 여기에 더해, 초중반부 레벨들의 경우는 레벨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비행기가 움직일 수 있는 경로의 가짓수가 적가 때문에 난이도가 낮다. 다만, 극후반부 챕터들의 경우 레벨의 크기가 확 넓어짐 + 여러 퍼즐 메커니즘이 동시에 나옴 + 게임 후반부라는 점 때문에 퍼즐의 난이도가 초반보다는 오르는 게 당연함 3박자 때문에 중반부 레벨과 비교해 난이도 상승이 의외로 가파르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중후반부까지는 퍼즐 게임 치고 부담스러운 난이도가 아니고, 정 안되면 공략을 열심히 보고 따라할 수도 있으니 난이도 상승곡선의 기울기가 단점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특이하게도 몇몇 레벨의 경우 숨겨진 빨간 문양들이 있는데, 레벨 내 문양에 비행기가 다다르게 되면 빨간색이 강조되면서 레벨 선택창에 완료 스탬프 대신 해당 문양과 모양이 같은 스탬프가 찍힌다. 개인적으로 이걸 다 모으면 뭔가 숨겨진 기믹이나 스테이지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고 단순히 게임 완성도 / 업적 관련된 것이여서 약간 실망하였다. 참고로 이 숨겨진 문양들의 경우는 문양을 모은 뒤 스테이지를 깨는 게 아니라, 그냥 문양 위 비행기가 올라가면 수집된 걸로 쳐 줘서 문양을 모은 뒤 레벨을 리셋해도 된다. 결론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퍼즐 메커니즘들과 눈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그래픽이 잘 갖춰져 두뇌 운동으로 적당히 즐길 만한 단편 퍼즐 게임이라 추천. 다만, 플레이타임의 경우 그렇게 길지 않아서 - 최대 4 ~ 5시간 정도일 것이라 생각한다 - 정가 대비 플레이타임이 별로인 게임이라 만약 해보고 싶다면 어느 정도 할인할 때 구매하는 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