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Hey
I'm Kevin.Something is keeping me in here.
I need someone from the outside.
You.
Please help me.

Į́ ͟͢͢DID̡̀ ͜N̛O̷T̸̵ ̶͟WRI͞͞͞T̵̀͡E̸ T̛HI͝͞S, ͢͞D҉Ò̷̕N̸̕͏'T̴ ̀͜LĄ͘UŅC̡H ͘͢͡TH͜E͜ ̨̕͢GĄ̛ME IS -ST̕AY̛ ͘͢Ą́͝W̷̷AY
S̡TA̢Y̛ ҉̨A̶W͠A̸̡͡Y̢͢
Ś̢͟TA̛Y͏͏́ ̶́͘AWA̸̕Y
ST̢͝AY A̢W҉̀͞Ą́͘YST́AY̵͠ ͜͞A͜͟͝WA̸̧͘Y
f̶̨s̨fẃ̵
What is this?
The game is the "sequel" to the small free game "Escape the Game". The game is heavily influenced by games like Thomas was Alone, Undertale, The Stanley Parable, Lisa and various story-driven games. Throughout the whole game, Kevin and other characters will constantly talk with you. Banter on choices you do or just talk about random pointless stuff. The game also includes a collection of weapons, awesome music, aliens, the meaning of life, yadda yadda. You know, normal gaming stuff.Features
Ok.
You're not convinced yet.
It's fine.
I'm prepared.
Look at this list of fantastic features!
- Story-driven
- Shooting
- Atmospheric
- Lots of characters
- The best companion ever (yeah, that's me)
- Cool stuff (there's some cool stuff in here. yeah.)
- Graphics? (graphics is good to have)
- Music and stuff?
- Fun! (just trust me on this one)
See!
Sounds great! Right?
No?
Damnit.
Ok.
I'll give you a nice hat afterward.
HAHAHA!
I got you on the hook now!
Oh.
Still No?
Ok.
I see how it is.
Fine.
I didn't want you to play it anyway.
pl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ase.
-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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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흥미롭지만, 초반에 힘을 다 쓰고 후반에 힘이 빠지는 게임 트레일러부터 광고를 하지만, 4의 벽 깨는 게임 중 하나이다. 그런데 텍스트에 과도하게 집중되어있지는 않고, 텍스트와 함께 플랫포머와 슈팅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 복합적 장르의 게임이다. 줄거리는 Kevin이라는 네모가 게임을 깨고 탈출하는 걸 플레이어가 도와주는 내용. 사실 이렇게만 말하면 무난하게 잘 만든 게임 같아 보이지만, 이 게임의 단점들은 다음과 같다: 1. 초반에는 이야기 진행이 매끄럽게 되고 주인공을 구하려는 마음과 얽혀 플레이어가 게임에 대해 느끼는 흥미를 잘 이끌어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의 힘이 빠지고 결국 플레이어, 악당, 그리고 주인공 사이 관계가 풀려야 하는 엔딩에서 실망적인 맛을 남긴다. 몇몇 리뷰는 엔딩에서 오히려 감동받았다는 말도 있었으니, 이거는 엔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른 개인의 차이인 듯하다. 2.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모두 투 머치 토커이다. 초반에는 그래서 주인공이 귀여운데, 중반부에는 재미없는 농담 까먹기를 계속 듣고 있자니 지루함이 절로 몰려온다. 게임 내 텍스트 스크롤 속도가 느린 것도 한 몫 한다. (빠른 스크롤이 가능하긴 한데, 가끔 버그 걸릴 때도 있고, 음악이랑 싱크가 안 맞아서 불편하다.) 당연하지만, 영어를 못 하면 더더욱 재미가 없을 것이다. 3. 슈팅은 재밌다. (보스전은 모두 슈팅인데, 개인적으로는 난이도 있게 잘 만들었다). 문제는 게임 내 화폐로 살 수 있는 무기 중 주인공이 쏘는 총은 Death Ray (10번 죽으면 해금 가능하며, 3방향 레이저를 쏜다) 빼고는 살상력이 하나같이 아쉽다. 게임 내 상점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쓸모가 없으며, 차라리 실용성 있는 패시브 아이템이나 독특한 무기를 팔았으면 괜찮았을 것이다. 4. 슈팅 + 플랫포머라 왼손은 방향키 + 대쉬를 눌러야 하고, 오른손은 마우스로 에임 및 슈팅을 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오른손잡이인데 대쉬가 왼쪽 쉬프트라 게임을 하다 보면 왼손이 너무 아프다. 5. 게임 내 4의 벽 부수기는 (주인공이 게임 부수고 나가려는 거 제외하고는) 게임 제작자가 게임을 끄라고 계속 강요하는 것 밖에 없다. 그런데 요즘은 4의 벽을 부수는 메타게임이 너무 많이 나와서 더 이상 "게임을 꺼라" 는 플레이어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고, 그냥 진부함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당장 예전에 해본 메타게임인 Pony Island, The Hex, Calendula, 심지어 Tamashii를 봐도 게임을 끄라는 1차원적 4의 벽 부수기보다는 무언가를 더 제공한다. (물론 Calendula나 Tamashii는 메타픽션적 요소가 적긴 하지만, 그 공백을 기괴함과 신박한 게임플레이로 메꾼다. 반면에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게임 제작자가 게임을 끄라고 너무 많이 강요하고 플레이어를 적으로 자꾸 몰아가는데, 이걸 한 10번 정도 뇌절하는 걸 듣다 보면 내 신경이 닳는 걸 저절로 느낄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은 적절하지만 (5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다) 게임 자체가 재밌지는 않아서 비추천하는 게임. 메타픽션 장르 게임 입문으로는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정가에 사서 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여담) 게임을 비추천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사운드트랙은 진짜 좋다. 몽환적인 음악부터 웅장한 음악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여담2) 처음 게임을 켜면 눈이 아플 텐데, 옵션에서 눈 아픈 거 다 끌 수 있으니 만약 이 게임을 할 생각이 있으면 스캔라인 같은 ㅈ같은 건 다 끄고 게임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