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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 영혼의 다리"는 참혹한 역병에 의해 쇠퇴한 머나먼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죽은 영혼들은 그들의 고향이었던 폐허를 맴돌기만 할 뿐, 사후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로켓 기술자의 아들 요한과 20년간 극저온의 동면에서 깨어난 무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로켓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각종 재료를 모으고,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우주 장례를 치러 방황하는 영혼들을 안식처로 보내줘야 합니다.

"OPUS: 영혼의 다리"는 플레이어가 로켓 재료를 모으기 위해 눈 덮인 황무지를 탐험하는 싱글 플레이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여행을 더욱 깊이 나아가기 위해 폐허와 제작 장비들을 파헤치다 보면, 여러분이 발견한 유물들을 통해 이 붕괴된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서서히 펼쳐지게 됩니다.


가슴이 따스해지는 여정을 떠나보세요
목적과 외로움을 감성적으로 끌어낸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플레이어는 페이와 요한의 여행을 따라가며, 이루어지지 않을 소원을 비는 영혼들을 대하고, 과거의 악마들과 대면하고, 작별 인사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폐허가 된 대륙을 탐험하세요
타락한 대지의 쓰레기와 폐허들로만 가득 찬 포스트 아포칼립스 겨울을 탐험해보세요. 한때 번영했지만 어느 폭발과 각종 문제로 인하여 폐허가 된 마을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며 세상의 비밀들을 밝혀내세요.
살아남기 위해서 제작하세요
더욱 멀리 탐험할 수 있도록, 로켓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구를 만들어보세요.
과거의 기억을 모으세요
황무지를 탐험하여 100가지가 넘는 아름다운 유물들을 찾아내세요. 유물들은 제작기 다른 이야기와 과거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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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우리를 감싸고, 모두가 은하에 닿을 수 있기를. 강력한 역병으로 인해 세계가 종말을 맞이하고, 잠들지 못한 영혼만 가득한 세상에서 로켓을 완성해 지친 영혼들을 우주로 무사히 보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로켓 기술자의 자식인 요한을 통해 각지를 돌아다니며 로켓의 재료를 확보하고, 오랜 동면에서 깨어난 무녀이자 로켓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페이를 통해 로켓을 완성시켜야 한다. 요한을 통해 폐허가 된 지역을 차례대로 돌아다니며 로켓의 재료를 확보해나간다. 지도가 존재하지 않아 조금 헤멜 순 있겠으나 필요한 아이템에 대한 힌트는 확실하게 주어지니 위치를 찾기 어렵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재료가 전부 모이면 OPUS 공장에서 페이를 통해 로켓을 점차 완성해나가야 한다. 요한의 탐험에 날이 어두워지는 것 말고는 큰 페널티도 없고 페이의 로켓 제조 역시 딱히 날짜가 제한된 것도 아니다보니 느긋하게 진행해도 전혀 상관은 없다. 그 밖에 생전의 인간들의 사연을 담고 있는 물건과 자원을 조합해 유물을 제작하고 모을 수 있다. 하지만 멸망한 세상에 남은 자원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보니 한 번에 모든 유물을 모으긴 적잖이 까다로울 것이다. 성불하지 못한 영혼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원한으로 온 세상에 흩어져 있다.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인 요한과 페이는 매일매일 끊임없이 그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본래 무녀가 아닌 요한은 바라지 않았던 사태에 대해 게임 내내 크게 괴로워한다. 무녀인 페이 역시 하루 빨리 그들을 우주로 실어보내기 위해 끝이 없는 노력을 이어나가게 된다. 역병으로 인해 급격한 멸망을 맞이하게 된 인류의 한, 영혼이 된 이들의 애절한 사연, 그리고 그 책임을 온 몸으로 떠맡게 된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이 절절히 느껴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요한과 페이의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진다. 게임플레이보다는 스토리테링에 더 큰 비중이 있는 게임이고, 시나리오의 몰입도는 준수한 게임이다. 다만 게임 후반부의 이야기 전달은 조금 아쉽게 다가온다. 마을에 역병이 닥쳐온 과거의 이야기, 요한과 페이의 유대, 우주 장례식 등, 게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사건들이 조금 흐릿하게 전달되는 감이 있다. 게임의 결말 역시 여운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조금은 허무하게, 혹은 의문스럽게 느껴질 여지도 있다. 아무래도 짧은 분량의 게임 안에 모든 것을 설명하려다 보니 불가피하게 설명이 생략되거나 혼재된 탓도 없진 않을 것이다. 한 편의 다소 감성적인 단편만화를 보는 듯한 게임이다. 각 요소마다 살짝 빈약한 점이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는 약간의 여운과 더불어 무난히 즐기고 끝낼 수 있을 게임.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643922&memberNo=4060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