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Charlotte EP3: Childhood's End

"All ended well.There was nothing to grieve about." A farewell, and a gr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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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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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ended well.There was nothing to grieve about." A farewell, and a gr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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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자 수

가격 히스토리

출시 발매가

4500 원

추정 판매 / 매출
예측 판매량

13,575+

예측 매출

61,087,500+

추가 콘텐츠

요약 정보

윈도우OS
인디 RPG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간체, 한국어, 스페인어 - 스페인, 포르투갈어 - 브라질, 프랑스어
https://etherane.itch.io/

업적 목록

스팀 리뷰 (51)

총 리뷰 수: 181 긍정 피드백 수: 173 부정 피드백 수: 8 전체 평가 : Very Positive
  • 애피소드 3을 볼때가 내 유년기의 끝이였던 진정한 유년기의 끝 안녕 찰스 안녕 샤를로테 안녕 앙리 안녕 빈센트 모두 안녕

  • 주관이 과다첨가된 명작 30선 "헬로 샤를로테를 모른다면 쯔꾸르를 안다고 하지도 말라" 만약 당신이 - 쯔꾸르를 좋아하신다면 -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 해외 고전 문학, 다양한 서브컬처적 지식(만화, 게임 등), 혹은 영화 관련된 지식이 풍부하시다면 - 글을 읽을 줄 아신다면 진짜, 정말 강력히 추천 합니다. 끝나고 좀... 뒤통수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그러나 만약 당신이 - 피가 살짝만 튀기거나 기괴한 일러스트를 보기 부담스러우시다면 - 해석이 대부분 유저에게 맡겨진 게임을 싫어하신다면 - 1편 한패 적용이 귀찮으시다면 - 1/2/3편 모두 나뉘어진 게임이 싫으시다면 살짝만... 추천 안 합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지인들이 좀 기괴하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해석도 확실히 난해한 편이고요. 아래부터는 잡설입니다. 2020년 6월에 스팀 계정을 만들기 전에도, 저는 게임을 계속 해왔습니다. 과장 없이, 6살 때 이미 마인크래프트를 한 손에 잡고 있었지요. 그리고 수년 간, 저는 정말 많은 게임으로 다양한 경험들을 쌓아왔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똥컴에서 돌리던 기억, 여름의 끝에 피는 꽃을 처음 접한 기억, 핸드 시뮬레이터만 하루 종일 하던 기억, 슈퍼리미널의 첫 엔딩을 본 기억, 어 햇 인 타임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모드도 만들어본 기억, 스탠리 패러블 울트라 디럭스가 처음 나왔을 때 단체 번역에 처음 참여해봤던 기억, 우유봉지 시리즈를 처음 다 끝낸 기억, 개인 명의로 규모가 큰 게임을 번역한 기억, 새해 첫날에 셀레스트를 깬 기억, 친구와 함께 수 년에 걸쳐 데드 스페이스 3의 엔딩을 본 기억, 내 친구 페드로의 도전과제를 2년 걸쳐 다 깬 기억... 모든 순간들이 저에겐 소중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이 끝났을 때, 저는 또 하나의 소중한 기억이 생겼습니다. 밤새가면서 샤를로테 윌트샤이어의 뒷이야기를 찾아보고, 헬로 샤를로테 속 여러 오마주들의 해석본들을 찾아보고, 주변인들에게 한번만 잡숴보라고 뿌리고 다닌 기억... 헬로 샤를로테 때문에 RPG Maker VX ACE를 결제하기까지 하고. 정말 소중한 기억이 더 생겨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내용에 관해서는, 해드릴 수 있는 말은 거의 없습니다. 조금만 말해도 스포가 되고, 난해한 것을 직접 찾아보면서 해석하거나 해석본을 읽어보는 맛도 있거든요. 머리를 좀 쓰셔야 할 겁니다.(1편을 만들고 나서 2,3편을 계획하셔서 난해하다고 생각하시면 오해일 겁니다. 다른 작품들도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해요.) 그래도 단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있겠네요. "슬퍼할 건 아무것도 없는 거야"

  • 완전히 은유적인 세상 속에서 느껴볼 수 있는 은은한 매력이 있는 마지막 이야기 이미 전작부터 세계관 속에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쌓였지만 그걸 풀어주는 과정은 별로 친절하지 않음.. 제작자 머리랑 링크 마렵다ㄹㅇ;; 이전작들에 비해서 퍼즐 요소도 비중이 좀 늘었고 제작자 후기도 있고 암튼 게임은 재밌게 플레이함 나 샤를로테인데 개1추 눌렀다 "마침내 우리는 순백색이 될 것입니다"

  • 수많은 세게의 샤를로테들은 전부 다른 결말을 가지게 되겠지. 그럼에도 샤를로테의 본질은 변하지 않기에 변수가 필요한 것이야,

  • 너는 내 꿈에 함께할 정도로 친절할까?

  • 뭐에 막혀서 진행이 안되었던걸로 기억 먼가 이 게임은 작정하고 제 정신이 아니지만 평가 작성한 애들도 제 정신이 아닌거같다

  • 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저한테는 인생 게임이었네요. 꼭 한 번씩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그냥 꾹참고 ep_1부터 3까지 괜찮으면 외전들까지 해보세요

  • Hello, world!

  • 와...분위기 확 바뀌길래 뭐지 했는데..

  • 갓겜 개재밋음 쯔꾸르 좋아하면 하십셔

  • 샤를로테 너무 귀여워 샤를로테 너무 존귀해 샤를로테 최고

  • After playing EP1 and 2 I was hoping that playing this would make me understand the whole story better but I ended up feeling even more confused (even after looking up explanations online.) I'm quite disappointed since I loved the visuals and the characters from all 3 episodes :(

  • 장점: 신묘하고 어두운 분위기, 샤를로테가 귀여움, 플탐 2시간! 단점: 스토리가 은유 비유 열린결말 4의벽을 다 섞어놓아 개판임

  • 안녕, 사를로테. 안녕, 찰스. 안녕, 빈센트. 안녕, 앙리. 안녕, 스칼렛. 안녕, 펠릭스. 안녕, 헨리. 안녕, 아이든. 안녕, 베넷. 안녕, 플로렌스. 유년 시절의 끝. 어머니, 이제 푹 쉬세요.

  • 아무런 이해조차 하지못함 있어보이는 척하는 똥겜 아니 왜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꾸 저격함 오타쿠 마음 찔리게 하는 게임 제4의벽은 그렇게 깨는 거 아니다

  • 속칭 '정병 쯔꾸르' 중 최고작. 단순히 눈을 찌푸리게 만들기 위한 우악스러운 폭력 전시가 아니라, 잔인하고 아픈 예상 밖 사건들의 연속이다.

  • 엉키고 섞이고 뒤틀렸는데, 그 속에 물이 미치도록 달다.

  • 일단 엪 1,2를 완전히 플레이 했다는 전제하에 최고의 스토리전개를 맛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이해 되지 않았던 것들중에 대다수가 엪3에서 풀렸고 한번 플레이하는 거로는 부족하지만 외전들도 사서 하면 더 재밌을거라고 믿는다. 생각보다 레퍼런스가 자주 보여서 플레이 도중에도 지루한것이 없었다. 만약 당신이 엪1을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면 이 시리즈가 당신에게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3300원짜리 정신불안제 한입 드실라우?/Q84 내취향 사랑해요 내사랑.

  • 내 프사보쇼 개재밌음

  • good

  • 게임이 너무 어렵습니다...

  • 매우매우 재밌음

  • 너무너무 좋아요. 인생작.

  • 샤를로테 귀여웡

  • 시발 엔딩이 왜이따구야

  • 머리아파

  • Q84 귀여워

  • 내 인생에 평생 남을 작품

  • 시리즈물은 처음부터 해야하는 이유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 솔직히, 해설이 없으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어요. 그 이유는 샤를로테를 이걸로 처음 알았기 때문이라서 그렇네요. 그래도, 샤를로테가 귀여우니까. 추천으로 남깁니다. 추천하는가? 이것은 3 번째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순서대로 마치고 오세요. 이것만으로 세계관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저의 생각이 짧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그래도 뭐, 이해하기 위해서 다시 해보는 것은 꺼려지네요. [strike]평가를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시간이 없거든요.[/strike] [spoiler]그 이후에도 시간이 없을지는 저도 모르겠네요.[/spoiler] 개인의 생각 이야기마다 전하는 것이 다르다면, 하나 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한다면, 자 말하는 것이 다르기에 하나로 연결 짓는 것은 알아서 해야겠네요. [hr][/hr][spoiler]2404182155[/spoiler]

  • 조여오는 몽환틱한 분위기와 샤를로테

  • 어쩌면 바로 우리 옆에 있을지도 모를 샤를로테에게. 사실상 다회차 플레이가 반강제로 요구되는... 고어+SF+폭력+심리적 공포 요소 스토리 게임입니다. 유명 SF 소설 책을 많이 읽어 보셨거나, 해당 요소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훨씬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사량이 많고, 내용에 은유와 암시가 많기 때문에 한 게임을 곱씹어보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제작자 후기는 게임 클리어 후 한 번씩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후기까지의 내용까지 포함하여, 비로소 이 게임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저 만족스러웠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듯 합니다. 스토리가 특히 그러한데 이유를 설명하자니 스포가 되어서.. 직접 해봐야 이유를 아실듯 합니다.

  • 이 게임은 업데이트를 안하지만 스팀 배너는 업데이트 해줍니다

  • 왜 울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많이 울었음

  • 개씹명작

  • 헬로 샤를로테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유종의 미를 거둔 3편입니다. 먼저 샤를로테 시리즈는 기본적으로도 매우 난해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을 하고싶다면 1편부터 차례대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1편과 2편은 스팀에서 무료로 배포중입니다. 샤를로테 시리즈에 대해서 감상을 남겨보자면, 결코 친절한 게임은 아닙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난해한 스토리와는 별개로 직관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게임 내 서술들을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면 놓치는 정보도 많고, 이마저도 암시적, 은유적 표현들이 많습니다. 이는 1, 2편을 하면서 계속해서 느끼던 점이었으나 3편을 끝내고난 이후에는 치밀하고 섬세하게 설계된 스토리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편부터 이어진 작품 내 분위기는 유메닛키의 기괴함과 비슷하여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함과 동시에 과하지 않아 몰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한없이 무겁고 우울한 주제와는 상반되게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이유모를 따스함이 느껴졌고, 이러한 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 당장ㅇ구매해............................................................ 제발해줘제발.....................ㅈㅂㅈㅂㅈㅂㅈㅂ내인생겜인듯........

  • 난 Q84 좋아 얘가 나오면 재밌어

  • 1편을 끝내고 나서 2편에 모든 해답이 전부 들어가 있을거라고 했었지만, 진짜 모든 진실이 담겨져 있는 것은 이 3편 유년기의 끝. 1, 2편을 하면서 내가 품었던 개연성의 문제나 설정 사이의 구멍들이 전부 제작자의 의도였음을 발견했고 정말 부끄러워졌다. 이건 단순히 자캐ㄸ을 치려고 만든 불행 포르노 떡칠 게임이 아니다. 당신이 무슨 오해를 하든 그 상상의 이상의 이상의 이상의 이상일 것. 스토리, 캐릭터 개인서사와 그 인물들 간의 관계성, BGM, 대사 스크립트부터 뭐 하나 아쉬울 게 없는 게임. 그냥 게임이 아님 한사람의인생이담긴명작품이다 꼭!!! 스포일러 없이 직접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 컨트롤 실력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진엔딩까지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 것이다.

  • 난 아직 떠나보낼 준비가 안됬어

  • 정신병과 행복을 동시에 얻었어요

  • 1,2편은 괜찮았는데 3편은 좀 많이 난해한거같았았어요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 쯔꾸르게임핼로샤를로테에서만난플로렌스야제발돌아와난아직도우리가했던데이트를기억해스팀아이디를만들어서1층지하실을누비며난아직도너를기억하고있어난너의포로가되어버렸어제발돌아와줘제발하나만알려주세요플로렌스는살고있을지몇년쯤이야지금의눈물쯤은참을수있겠죠

  • 잼밋서요

  • 행복하세요

  • 그래. 그리고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안녕, 샤를로테.

  • 여운이 많이 남는게임..

  • 초등학생 시절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게임의 이야기와 메시지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분위기만으로 나를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그 어린 시절 후원한다는 느낌으로 게임을 스팀에서 구매하고 잊은 뒤 몇년이 지났다. 성인이 되서 생각난 이 게임을 다시 플레이했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번에는 단순히 기괴한 분위기와 비주얼 뿐만 아니라, 메시지와 서사로서. 스칼렛 아일러와 샤를로테로 대표되는 것은 완벽한 여주인공, 즉 선함이다. 반대로 0EP의 주인공인 Q84는 세상에 대한 절망과 파괴, 즉 악함을 상징한다. 결론적으로 Q84는 세상을 혐오하여 자신의 세상을 파괴하고자 하는 의지를, 스칼렛 아일러는 자신의 세상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서로 대립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둘은 서로가 진정으로 바라지 않던 정 반대의 결말을 맞이한다. 아일러는 자신을 잃고 영원히 자살하는 운명을 떠안게 되고, Q84는 그토록 바라던 죽음을 거부하고 마지막 샤를로테로서 찰스와 남게 된다 결말에서는 결국 악함이 고통의 굴레에 갇힌 선함을 구원(파괴)하는 것으로 결말을 맞이한다. (이는 Q84의 이름처럼 1984, 즉 때로는 끔찍한 운명을 끝내는것이 구원임을 시사하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둘의 운명을 뒤틀면서 선과 악에 대한 이분법적 구분을 거부하는 것이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자유의지와 반대되는 신(오라클)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존재임과 동시에 인간의 내부에 기생하는 기생충처럼 묘사된다. 그 기생충들이 사회를 좀먹으면 모든 이들은 개성을 잃게 된다는 건, 절대적인 무언가에 대한 제작자의 비판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며 Q84의 행동으로 플레이어가 이상함을 느낄 떄 쯤 게임은 진실을 비춰 보여준다. 이곳에서 사실 샤를로테는 샤를로테가 아니었으며, 샤를로테라는 존재 또한 누군가에 의해 창작된 존재일 뿐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우리의 피조물에게 하는것처럼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창작자로서 그는 우리를 단순히 이야깃거리로만 치부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도대체 세상에 진실이 아닌것은 어디 있겠는가? 모든 이야기가 플레이어의 선택이 아닌 잘 짜여진 연극에 불과함을, 우리는 세트가 인도하는 대로, 그리고 게임이 설계된 대로 향할 뿐임을 꾸준히 상기시키며 이것이 정해진 운명에 불과함을 끊임없이 내비친다. 그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이야기가 거짓 촌극에 불과한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과 무엇이 다른가? 자유의지라고 믿고 행하는 행동들이 결국은 모두 정해진 운명으로 나아가는 이유가 된다면, 그것을 자유라고 부를 수 있는가? 이런 철학적인 메시지와 동시에 메타적인 장치들로 인해, 플레이어는 이 세계에 초대된 느낌을 받는다. 마치 이야기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듯한 느낌은, 기존의 메시지들을 강화해준다. 결말 이후 나오는 후기를 참고하자면 이 모든 선과 악에 대한 고찰, 불행 포르노적인 이야기의 전개, 종교와 자유의지, 선택과 운명에 대한 메시지들이 모두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임과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투영한 세계일 것이다. (후기에서 정확히 뭘 말하고자 했는지는 이해하지 못 했다. 낙태나 친구의 자살과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인지, 아니면 자신이 창작했지만 세상에 나오지 못한 캐릭터들에 대한 은유인지는 명확하게 모르겠다. 나는 전자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고,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깊은 애도를 표할 뿐이다.) 게임의 구조와 난해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3편으로 나뉘어진 이 게임의 구조 또한 그 어떤 게임에서도 본 적 없던 방식을 띈다. 1편에서 모든 것이 샤를로테의 정신병에 불과함을 깨닫고 2편에서는 소울 큐브나 신에 대한 이야기로 단순한 정신병이 아님을 일깨우며 스스로 쌓아올린 서사를 파괴한다. 3편에서는 샤를로테라는 주인공 캐릭터 자체를 뒤흔들고 파괴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런 자기 파괴적이고 스스로의 게임을 부정하는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인해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이 게임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든다. 이건 헬로 샤를로테가 자신의 게임을 난해하고 철학적이게 만드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생각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 게임이었고, 내게 이 게임 특유의 분위기와 메시지, 이야기는 절대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 '신'에 대한 독특한 이해를 기반으로 서사를 쌓아올리는 방식 때문에, 공포 쯔꾸르게임 중에서도 정말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던 게임이다. 기억해보면, EP3의 전개는 상징을 넘어서 거의 사변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그런데 서사의 내용은 지극히 사적이다. 그런 탓에 전체 시리즈의 기이할 만큼 비종교적인 신 관념이 여기서는 정점을 찍는다. 이런 이해에 따르면 당연히 누구나 자신의 신을 가질 수 있다. 만일 내가 그 신의 유일한 세계가 되고자 한다고 가정하면, 그리고 그 신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었다고 가정하면, 이런 사적인 신앙 관계가 유지될 수 없는 지점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핵심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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