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상점 페이지에서는 한국어 지원 안한다 뜨지만 한국어 지원합니다

알록달록 사탕 같이 화려한 색감의 비주얼 아트와 여기 어울리는 사이키델릭한 음악, 귀여운 캐릭터들은 처음엔 눈 아프고 정신착란 일어날 것 같이 혼란스러워도 두어 스테이지를 끝내면 적응되는 수준이라 괜찮습니다. 3개의 일반 스테이지, 1개의 추격 스테이지에서 구한 새끼들과 숨은 사촌을 찾은 경우 도달할 수 있는 2개의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75% 이상 사촌을 받아내서 얻게 되는 폭탄을 탄환으로 사용해 마지막 보스 스테이지에서 공격을 맞춰 넣는 월드 구성입니다. 월드 4까지만 보긴 했지만, 월드 6까지 이게 반복되는 것 같아요. 난이도는 월드 3까지는 레벨 상승이 적당하게 느껴지는데 갑자기 월드 4에서 세이브 포인트가 진짜 더럽게 멀어져요. 게다가 속도감 있게 대쉬 쓰는 맛이 있는 게임인데 월드 4는 수중 구간이 있는 맵이라 재미도 뚝 떨어지네요. 결국 월드 4에서 1시간 고전하다 성질나서 관뒀습니다. 슈퍼미트보이, 엔드이즈나이 같은 하드코어 플랫포머를 좋아한다면 그 게임들의 눈뽕 버전이라고 생각하고 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빠른 손놀림과 정확한 타이밍의 이동에 능숙하다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 꼴 날 테니 감안해서 도전하세요.

아.. 싸이키델릭 컨셉에 그림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했는데요. 게임 자체는 되게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어렵고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게임을 잘 못해서 웬만하면 이악물고 하는 편인데도, 월드6하다가 인내심 한계에 다 다랐네요. 게임 자체가 빡빡해서 타이밍 잘못 잡으면 바로 죽는데 프레임 드랍때문에 느려졌다 빨라졌다해서 장단맞추기 참 힘드네요. 월드6 하다가 드득드득 느려지다 못해 멈추고 입력키 한참 뒤에 발동하고 난리나서.. 나중에 혹시나 괜찮아지면 하려고요. 이 외 불편한 점이라면 바꾼 설정 고정이 안 되어서 킬 때 마다 바꾸어야 하고, 게임 플레이 중에 설정에 관한 그 어떤 것들도 다시 할 수 없어서 스테이지를 마치거나 게임을 끄거나 해야 합니다. 조작할만한 키도 몇 개 없는데 이 얘기가 왜 나오냐면, 키 연타를 굉장히 많이 해야하거든요. 저는 불편해서 계속 패드로 했다 키보드로 했다 번갈아가면서 했어요. 그리고 종종 평지인데 투명벽마냥 걸려서 가질 못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몇 안 되는 대사긴 하지만, 행간 너비 조절이 안되어있어서 자막이 뭉쳐서 읽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별 내용 아니라 지장 없긴 함) 또 최소한의 그래픽 설정이 없어서 임의로 창모드나 전체화면 모드 지정할 수 가 없을 뿐더러 자기 혼자 복불복으로 창모드 혹은 전체화면 모드로 실행 됩니다. ㅋ...ㅋㅋㅋ 저는 모니터가 큰 편이라 창모드를 선호 하는데 전체화면 모드로 되면 게임 내 정보를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좀 불편했어요. 그럼에도 게임 내용 자체는 참 훌륭하고 잘 만들었습니다. 불편한 거 감수하고 월드5까지 다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사이키델릭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참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난이도도 꽤 있는 편인데 특히나 액체 헤엄쳐 나가는 맵은 형광 핑크와 형광 시안 컬러 배색으로 장시간 하면 진짜 눈이 빠르게 피로해지는데 프레임드랍까지 있다? 선뜻 추천해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에 문제들이 해결 되면 추천으로 바꿀 의향 있음.

총천연색 디자인과 만만찮은 난이도가 매력적인 플랫폼 게임... 이라고 호평 드릴려고 했는데요... 마지막 스테이지 마지막 체크포인트에서 오류걸려서 진행이 안되는건 무슨 경우입니까... 이 말고도 갑자기 앞으로 안 가진다거나 화면이 전환된다거나 하는 버그들이 많네요. 게임이 좋으면 뭐합니까 할 수가 없는데. there's a lot of bugs in this game. the most critical one is at the last checkpoint of the last stage(magnetic maze). i can't go further anymore due to the bug. fuck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