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명작이란 한치앞도 예상할수없고 수많은 감정변화를 일으키고 생각할것을 던져주고 내 삶 그자체나 마찬가지가 되는 작품이다. 마브러브는 모든 조건을 훌륭히 만족시키면서도 내가 경험했던 모든것을 아득히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마브러브는 명작이다. 끝나고 나서도 한참동안 게임을 끌수없었다. 끝났다는걸 믿을수없었다.

13년 면생 역사상 최고, GOAT.

단점 1. 그림체가 낡았다. 못 그렸다거나 스토리를 방해하는 수준은 아닌데 작품의 퀄리티에 비해 조금 아쉽다. 2. 작품을 100% 완전히 즐기기 위한 전제조건이 많다. 최소한 마브러브(엑스트라+언리미티드)의 모든 엔딩은 봐야 한다. 3. 미해소 떡밥도 있고 전쟁도 후속작 예고 같은 느낌으로 끝나 버려서 에필로그 끝나고도 후련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한 번은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다. 멸종 직전까지 몰린 인류, 그 시대에 태어나 버린 인간, 이유도 모르고 와 버린 세계를 구해야만 하는 인간. 등장인물들의 진실된 의지에 어떤 엄숙함을 느끼고, 경례를 하고 싶어지는 감정이 든다. 이것은 단순히 "재밌기만 한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중한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