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유마 이루반이 되어 제국이 당신 안에 깃든 샤이닝 드래곤의 영혼과 고대 드래곤의 힘을 이용하는 것을 막으십시오.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운명을 깨닫고 아스토리아를 지키십시오. 언제나 내 안에 가둬뒀던 힘을 방출하십시오.
일본에서만 출시되었던 이전 원작 게임에서 제국의 공주 엑셀러는 플레이 불가능한 캐릭터였으나, Shining Resonance Refrain의 새로운 "리프레인 모드"에서는 엑셀러와 드래곤 슬레이어 지너스를 파티 멤버로 추가해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두 번째 플레이에서 기억해 스포일러를 피하세요!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추가 보너스로 모든 의상 아이템과 사이드 퀘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드래곤들은 오래전 멸종되었다고 생각되었고, 유마는 샤이닝 드래곤으로 변화하는 능력을 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국에 포로로 잡혀있었습니다. 드래고니어들의 도움으로, 아스토리아의 공주 소니아는 유마에게 제국의 지배로부터 자신의 영토를 지키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간청합니다. 소심한 성격의 유마가 자신 안에 깃든 힘을 일깨울 용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76561198218933540
-장점- 한글화. 번역 자체는 꽤나 깔끔한 수준. 아주 가끔 오타가 있는 거 빼면 잘 번역했다. 근데 왜인지 캐릭터 이름을 개명해놨고(레스티->레스틴, 알프리데->알프리에) 굳이 번역하지 않아도 될 것을 번역해놔서 안 하느니만 못해보이는 번역도 많다. 특히 고유명사 부분.(라그나로크->신룡대전, 카타스트로프->종말화, 위그드라실->세계용, 드래그나이트->용주기사 등등. RPG 게임 즐기는 사람이면 번역 안 하는 게 더 이해하기 쉬울 용어들이다.)고유명사래봐야 사실 다 영어인데 영어를 싫어하는 걸까? 그렇다기엔 다른 영어 용어는 잘만 쓰인다. 스크립트만 보고 번역해서 방향을 못 잡은 것 같다. 더빙 괜찮게 되어있음. 캐릭터 게임 좋아하면 할 만함. 음악은 충분히 준수함. BGM은 많지 않지만 괜찮은 편이고 B.A.N.D라고 노래로 버프 먹이는 이 게임 특유의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 나오는 노래들이 좋다. 노래마다 보컬도 존재해서 그 보컬을 리더로 해서 돌리면 가사가 들리고 다른 캐릭을 리더로 하면 MR만 들린다. 효과가 캐릭터, 노래마다 죄다 다르긴 한데 그 버프 없어도 충분히 깨니까 그냥 음악 감상용이라 생각하자. 그래픽은 요즘 기준으로는 좋다고 하기 어렵지만 애초에 만화풍 게임이라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님. 최적화랑 이식은 상당히 잘 되었음. 콘솔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키보드+마우스로 조작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음. 옵션 타협하면 저사양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음. 데이트 구현되어있으니까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요소임. 마성의 주인공 덕에 남녀평등으로 다 사로잡을 수 있으니까 주인공 제외 캐릭 8명 호감도 다 올려놓으려면(엔딩에서 선택할 수 있게) 데이트 열심히 해야 됨. 그 외 파고들기 요소 많음. 그리모어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거까지 올클리어하려면 아무리 못해도 100시간은 넘겨야 함. 피규어 뽑기도 있는데 진짜 피규어는 아니고 그냥 포켓몬 도감 모으는 듯한 그런 거임. 암튼 하다보면 이런저런 즐길거리는 많음. -단점- 일단 스토리 기대하면 안 됨. 정말 전형적인 20세기 JRPG 스토리. 진행하면서 관상만 보고 통수칠 놈 다 보이고 결말 쉽게 예측되고 그 예측이 그대로 맞는 갓-겜. 진짜 오글거리니까 그런 거 싫어하면 절대 하면 안 됨. 주인공이 조오오온나 답답하다. 진짜 소심한 고구마라 요즘 바라는 주인공상과는 전혀 매치 안 됨. 그리고 여주인공 아니니까 태그에 여주인공 있다고 낚이지 말길. 노가다 심함. 앞에서 플레이타임 길고 파고들 요소 많다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레벨 노가다가 ㅈㄴ 심하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리프레인 모드 기준 캐릭터 총 9명인데 얘네 엔딩까지 뼈빠지게 키워봐야 70 넘기도 힘듬. 필드에 돌아다니는 보스몹들은 엔딩 기준 날씨에 따라 100 내외도 거뜬히 찍는 수준인데 잡아봤자 경험치 2000도 안 줌. 레벨 70대면 경험치 거의 30000 가까이 벌어야 1업하는데 저 모양임. 전투 개노잼. 이게 가장 큰 문제임. 노가다가 아무리 심해도 전투가 재미있으면 그냥저냥 넘길 수 있는데 전투가 더럽게 재미없다. 내가 살면서 평타>>>>>>>>>스킬인 겜 첨 해봄. 몹들 종류도 얼마 안 돼서 거의 색놀이고 패턴이랄 것도 없음. 그냥 평타로 줘패면 됨. 상태이상이 좀 귀찮긴 한데 전투 중 템 사용에 전혀 제약이 없어서 그냥 템으로 회복하면 그만. 보스도 내 레벨이 70이고 보스가 100이어도 전혀 쫄 것 없다. 보스 패턴도 진짜 단순하고 엥간하면 좀 맞는다고 죽을 정도는 아니라 그냥 평타 툭툭 치다보면 어느새 잡는다. 물론 죽기도 함. 근데 전투 중에 아이템 쓰는 거에 전혀 제약이 없어서 죽으면 그냥 멕여서 살리면 됨. 긴장감 제로. 설령 전멸해도 재도전하면 그만임.(원래는 이 재도전을 DLC로 팔았단다) 참고로 전투 끝나면 전투에 참여한 4명이 경험치 같이 받는 식이니까 뒤졌으면 몹 잡기 직전에 템으로 살려주면 경험치 같이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레벨 밸런스 조절 실패.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아군-적군 레벨 밸런스도 안 맞는데 레벨이 무색하게 겜이 어렵지가 않다. 보통 RPG 겜에서 레벨 65짜리 4명 데리고 95짜리 보스 잡으려고 생각함? 근데 이 겜은 그게 된다. 그것도 아주 스무스하게ㅋㅋㅋ 첨에 시작해서 내 레벨이 10대인데 던전 입구를 40대 보스몹이 막고 있길래 저건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거구나 하고 생각할거임. 근데 나중에도 레벨 차이가 거의 20~30가량 나는 걸 보면 그냥 레밸 밸런스를 못 맞춘 거였음. 오리지날 모드면 아군 2명이 빠져서 그나마 맞는 편인데 리프레인 모드를 낼 거면 레벨 밸런스는 따로 맞췄어야 정상 아님?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이 겜은 오리지날 모드를 할 이유가 전혀 없기도 함. 캐릭터 성능 차이 심함. 리프레인 모드 기준 주인공, 칼잡이, 활잡이, 포병. 이렇게 4명 키우면 된다. 나머지도 키워도 되는데 솔직히 성능이 딸림. 내가 이걸 왜 키우고있지 하는 생각이 들거임. 참고로 남캐 2명은 스토리 강제전투 있어서 어느 정도 키우긴 해야함. 그 외 인터페이스가 불편함. 맵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몇몇 던전은 좀 멀리 떨어져있는데 거기까지 한번에 갈 수가 없다. 무조건 걸어가야함. 아니 중간중간에 캠프도 있고 세이브 포인트도 있는데 왜 거기까지 한번에 못 가게 해놓음? 그나마 마을 귀환서 있는 건 다행. 위에서 말했던 피규어 뽑기 저거는 한번에 500원인데 한번씩밖에 못 뽑게 해놨음. 상식적으로 저런 거 넣을거면 10회 한번에 뽑기 이런 거는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만약 다 모으려고 한다면 더럽게 귀찮을 거임. 퀘스트는 왜 있는지 모르겠음. 일단 설명부터 더럽게 불친절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맵에서 찍어주는 기능도 없고 이 겜이 날씨마다 나오는 몹이 다른데 그런 거에 대한 설명이 부실해서 퀘스트 받아놓고 못 깨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임. 그리고 깬다고 경험치 주는 것도 아니고 보상이 부실한데다 대부분 반복퀘이기 땜시 그냥 무시해도 됨. 페르난도였나 악사 한 놈 있는데 걔 퀘스트만 깨면 됨. -결론- 평작임. 딱 전형적인 ㅍㅌ치는 JRPG. 킬링타임용. 하드하게 할 만한 게임은 아님. 나는 이런 류 게임 좋아하니까 그나마 오래 잡았지 오글거리는 JRPG 싫어하는 사람이면 돈 주고 하라고 해도 시간 아까워서 못 할 듯. 해보면 '그렇게 나쁜 겜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것이고 '왜 평작이라는지 알겠네'라는 생각이 또 들 것임. 평작이라는 말이 이렇게 잘 들어맞는 게임 오랜만에 봤음. 난 나름대로 재밌게 했음. 난 이런 뻔한 JPRG 좋아하는 사람이라 재밌게 한 거지 그런 사람 아니면 금방 질릴거임. 그리고 모드가 오리지날, 리프레인 2개 있는데 오리지날 절대 하지마라. 할 이유 없다. 이 두 모드의 차이라면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 중 2명이 원래는 적군, 제3의 세력인데 얘네를 처음부터 아군으로 데리고 시작하는 거. 그럼 스토리가 달라야 정상이겠지? 근데 스토리 똑같다. 그냥 캐릭터 2명 딱 쓸 수 있게만 해놓은 상태랄까. 웃긴 건 캐릭터 성격은 엔딩 이후로 설정되어있어서 스토리상 나랑 다이다이 하고 있는 놈이랑 마을에서 데이트 가능한 갓-겜. 아무튼 그냥 리프레인으로 하면 됨. 스테이터스 창 보다가 스포 당할 수 있긴한데 누누히 말했지만 이 겜 스토리 존나 뻔함. 진짜 다 예상되니까 스포의 의미가 없다. 2회차를 할 가치는 없는 겜이니까 괜히 스포 안 당하겠다고 오리지날 모드 하지말고 리프레인 해라. 그리고 살 거면 할인 많이 할 때 사라. 기껏 그리모어 다 깨고 이벤트 다 수집했는데 난이도가 여전히 '보통'까지밖에 없다...2회차 해야 어려움 해금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