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게임 특징
• 중력이 변하는 플랫폼과 그곳에서 펼쳐지는 탐험
• 나만의 중력 감각에 따른 조종 기반 퍼즐
• 20~21세기 예술가로부터 영감을 받은 분위기의 비현실적인 레벨
• 레벨마다 다양하게 귀를 사로잡는 역동적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게임 정보
Etherborn은 중력 퍼즐 장르의 우아한 도약을 보여줍니다. 바로 중력이 변하는 구조를 탐험하고 이해하도록 만들어진 3인칭 환경 퍼즐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여러분은 목소리가 없는 존재로, 육신이 없는 목소리가 기다리고 있는 세상에서 태어났습니다. 첫 번째 생각이 떠오르면서 여러분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의 존재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만나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중력의 법칙이 여러분의 상상력을 바꾸어 버립니다. 바로 발을 딛고 있는 지면과 수직인 중력을 경험하게 되는 거죠. 조종 기반 퍼즐 속 섬세하게 만들어진 환경에서 창의적인 탐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이국적인 배경을 여행하세요. 각 레벨은 유기적인 퍼즐로, 탐험하고 조작하고 중력을 바꾸어 나아갈 길을 풀어내야 합니다.

본 게임은 게임패드 플레이에 최적화되었습니다.
Etherborn의 지원 언어: 영어(음성 및 자막), 스페인어(음성 및 자막), 카탈로니아어(음성 및 자막), 독일어(자막), 프랑스어(자막), 이탈리아어(자막), 러시아어(자막), 일본어(자막), 중국어 간체(자막), 한국어(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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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변화라는 어려운 컨셉을 어렵게 풀어내다. 목소리를 잃은 육신을 조종해 초현실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의 세계를 탐험하는 3D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낮은 볼륨의 감미로운 음악과 밝은 느낌의 그래픽이 눈에 띄며 캐릭터의 이동에 따라 중력이 변하는 특성을 활용해야 하는 게임플레이가 상당히 참신하게 다가온다. 중력의 변화라는 컨셉과 스테이지의 입체적인 구성이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곳곳에 숨겨져있는 구체를 찾아 필요한 지점에 넣는 방식으로만 진행되니 게임플레이 자체는 꽤나 단순한 편이다. 중력의 변화를 활용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는 게임이다. 완만한 경사면을 오를 때마다 중력의 방향이 변한다. 중력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다보니 자신의 위치를 헷갈려 낙사당하는 상황이 종종 있긴 하다만, 중력이 변하는 방식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다보니 이해가 어렵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중력이 바뀔 때마다 카메라가 캐릭터를 잘 잡아주니 최소한 위치를 헷갈려 게임의 흐름이 끊길 일도 없다. 다만 전반적인 게임플레이가 '구체를 찾아 정해진 곳에 넣어 새로운 길을 연다.' 에서 그치는 수준인데, 중력의 변화라는 컨셉의 확장이나 응용이 부족하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하지만 후반부 퍼즐의 디자인이 문제가 좀 많다. 스테이지의 형태가 다소 입체적인데 보이지 않는 구석이나 반대면을 보는 기능이 없어 일일히 캐릭터를 움직여 직접 파악해야 한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동선이 장황하게 꼬여있어 한 번 지나간 곳을 여러번 다시 들러야 하는 짓을 반복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해답을 알았을 때의 이야기고, 해답을 모른다면 그만큼 헤메는 시간도 비약적으로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 밖에 인간의 근원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나레이션은 심오함을 넘어 다소 공허하고 난해하게만 다가올 뿐이다. 총 다섯 개의 챕터가 준비되있는데 대략 2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는데다가 별다른 수집거리 같은 것도 없어 컨텐츠는 확실히 적다고 봐야한다. 그나마 한 번 엔딩을 보면 구체의 위치가 뒤바뀐 뉴 게임+를 즐길 수 있는데, 구체가 수풀 안이나 시야에 잡히지 않는 먼 곳에 숨겨져있어 굉장히 당황스럽다. 무슨 곁다리용 수집거리도 아니고 게임 진행에 꼭 필요한 물건을 숨바꼭질이나 보물찾기하듯 꼭꼭 숨겨놓았는데, 이건 거의 3D 플랫포머 사상 초유의 사태가 아닐까 싶다. 도대체 무슨 발상으로 난이도 조절을 이런 식으로 한 건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그래픽과 사운드가 평균 이상이고 중력의 변화를 활용하는 게임플레이는 참신하지만, 레벨 디자인의 퀄리티가 낮고 컨텐츠의 볼륨도 작아 전반적으로 좀 공허한 느낌을 받게되는 게임이다. 중력의 변화라는 컨셉이 대단히 마음에 드는 게 아니라면 강하게 추천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하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1590659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