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스팀 공식 한글패치 존재
출연:
- 장난꾸러기 거위(귀하)
- 심심한 일상으로 가득한 마을 사람들(심심하니까 장난 좀 쳐야죠)
- 전용 꽥꽥 버튼(!!!)

그리고 또한
맙소사! 끔직한 거위가 두 마리?!이제 Untitled Goose Game에서는 새로운 2인 협동 모드로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마리 끔직한 거위가 되어 두 배 만큼 더 꽥꽥 거리고, 협동 플레이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즐겁게 망쳐보세요.
- 모든 Untitled Goose Game 소유자를 위한 무료 업데이트
- 전체 게임을 두 명이 함께 플레이
- 여전히 끔찍한 새로운 거위와 새로운 꽥꽥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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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1 도전과제 100% 달성. * 공식 한글화 * 맞춤법, 오타, 문법, 문장이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_ _) [스토리] 딱히 스토리는 없다. [게임성] [장점] 1. 엽기적인 행동과 퍼즐의 합체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악동 거위가 되어 텃발을 어지럽히고, 물건을 부수고, 사람들을 놀래키는 등 마을 주민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괴롭히는 게 주 플레이 방식이다. 유저가 하는 행동에 따라 NPC들이 물건을 되찾기 위해 달려오고, 빗자루를 들어 저항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 입꼬리가 절로 씰룩인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발매를 했어도 꽤나 인기가 많을 법한데, 게임 내에서 '할 일 목록'이라는 목적성 또한 부여를 해준다. 마치 007 스파이가 된 듯 비밀리에 목록들을 클리어할수록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할 일 목록을 지워나가는 맛과 엉뚱한 거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었다. 2. 치밀하게 설계된 사운드 평소에 평화롭게 길을 걸어갈 때는 적적한 배경음에 거위의 뾱뾱거리는 귀여운 발걸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거위가 어떤 행동을 취하냐에 따라서 이 BGM은 이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도 있고, 긴장감이 살랑거리는 분위기로 바뀔 수도 있다. 거위가 물건을 가지고 도망가다가 누군가에게 발각이 되었거나, NPC들이 상주하는 구역에 처음으로 들어가게 되는 특이한 상황이 유저에게 닥쳤을 때 흡사 톰과 제리에서 들릴 법한 우스꽝스러운 피아노 BGM이 유저의 귀를 간지럽힌다. 이 사운드의 변화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다가와 그 상황에 걸맞는 느낌을 부여한다. 긴장감, 평화로움, 우스꽝스러움 등을 소리로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점] 1. 어색한 조작감 이런 코믹한 분위기를 계속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다. 가끔가다가 마주할 수 있는 조작의 불쾌감이 그 이유였다. 이 게임에서 추격전은 빼놓을 수 없다. 때문에 Shift를 누르고 열불나게 뛰어 다니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이때 한 방향으로 쭉 뛰다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꺾을 경우, 뭔가 한 박자 느린듯한 반응에 오브젝트에 부딪히는 케이스가 다반사였다. 이외에도 타일이나 건물과 같은 오브젝트들에 거위가 끼는 일이 은근 빈번하게 일어나 플레이를 할 때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나 시간이 중요한 타임어택 도전과제를 할 때 이 경험을 하면 분노가 극대화되는데, 이런 오류들이 발생하는 정확한 위치와 타이밍을 모르니 타임어택을 하는 내내 풀집중을 해야만 해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NPC 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는 거위의 매커니즘 또한 상당히 거슬린다. A라는 NPC와 추격전을 펼치다가 다른 B라는 NPC에게 가로막히게 되면 뭘 해보지도 못하고 날개만 퍼덕거리다가 물건을 빼앗기고 만다. 경계를 아예 허무는 건 게임의 난이도를 너무 하락시키는 것 같으니 거위가 NPC들을 경계하는 범위를 조금 줄이기만 해도 어느 정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2. 직관적이지 않은 퍼즐 게임의 지역은 크게 4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구역마다 할 일 목록이 존재한다. 이 할 일 목록들을 전부 마쳐야지만 다음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리스트에 있는 내용들의 난이도가 꽤나 어렵다. 구역에 숨겨져 있거나 어딘가에 놓여져 있는 물건들을 한 곳으로 모은다거나, NPC에게 부착되어 있는 물건을 훔치고, 심지어는 NPC를 어딘가에 가두는 등의 목표를 상상력을 동원해서 클리어 해야한다. 그래도 몇몇 퍼즐의 경우는 직관성이 굉장히 좋아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생기는 짬바에 어떻게 하면 클리어가 될지 대충 감이 오지만 꼭 지역별로 2~3개가 게임 플레이에 발목을 잡는다. 본인도 공략을 안보고 풀어보려고 했지만 시간만 허송세월로 보내 결국에는 공략을 보고 클리어를 했다. [가격] 정가 21,500원. 필자는 50% 할인을 받은 10,750원에 구매했다. 1회차 때는 플레이타임이 2~3시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다회차를 돌지 않는다면 가성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회차를 돌게 되면 숨겨진 도전과제, 타임어택과 같은 부차적인 목표 또한 잡히기 때문에 이 게임의 또 다른 재미 요소를 느낄 수 있다. 다회차를 좋아하고, 잠입하는 재미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정가에 구매해도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쉬움이 남을수도 있어 50% 이상의 할인이 들어갔을 때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도전과제] 난이도 - 中 필요 회차 - 2회차+ 위의 장점란에서 언급한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퍼즐의 조합은 도전과제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구역별로 있는 할 일 목록 전부 마치기를 제외한 숨겨진 도전과제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각 구역마다 존재하는 꽃들을 꺾어 한 곳으로 모으기, 첫 번째 구역에 있는 농부의 아이템을 두 번째 지역에 있는 상점에 놓고 강제로 농부가 자신의 물건을 다시 사게 만들기 등 기존에는 한 구역에서만 모든 활동이 이뤄졌다고 한다면 숨겨진 도전과제들의 경우에는 이 범위가 굉장히 넓은 편이다. 그 범위는 맨 처음 지역부터 마지막 지역이 될 수도 있고, 2번째 지역과 3번째 지역일 수도 있다. 게임에서 유기적으로 숏컷을 잘 내줬으니 뺑 돌아갈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때문에 1회차를 우선 클리어하고, 2회차에서 여유롭게 숨겨진 도전과제를 클리어한 다음에 3회차에서 타임어택을 클리어하는 걸 추천한다. 애초에 숨겨진 도전과제들과 타임 어택 도전과제는 묶어서 클리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분리해서 할 수 밖에 없다. 회차를 줄이고 싶다면 1회차를 하면서 중간 중간에 숨겨진 도전과제도 같이 클리어하면 된다. 참고로 타임어택 도전과제에 두려움을 느끼지말자! 본인의 경우 모두 1트에 성공했으며, 별도의 공략을 보지도 않고 그냥 보이는대로 목록을 지워나가면서 플레이했는데도 무난하게 클리어했다. Untitled goose game의 엔딩까지 본 유저라면 충분히 클리어 할만한 난이도이다. [총평] 엽기와 퍼즐의 재밌는 조화 구매한 지 약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엔딩을 보고 도전과제를 마무리했다. 사실 구매를 하고 2주안에 첫 플레이를 했다면 흥미가 떨어져 환불을 해 이 게임의 리뷰를 쓰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할 일 목록을 지워나가는 이 행위 자체는 굉장히 흥미가 갔지만, 중간 중간 턱턱 막히는 파트가 꽤나 많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략을 봐야만 하는 게 그 이유였다. 그래도 꾹 참고 게임을 마무리한 건 다행인 것 같다. 악동 거위로 인게임에서 해볼 수 있는 것도 전부 해봤기 때문에 더 이상 게임에 미련은 없다. 코믹 게임을 찾고 있는 게이머이거나, 평소에 다회차 플레이를 즐겨하는 게이머들에게는 강추하는 게임이지만, 평소에 퍼즐 요소가 있는 게임을 안 좋아하거나, 잠입 요소를 꺼리는 게이머들에게는 구매를 하기 전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