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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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Creature in the Well은 톱다운, 핀볼, 핵 앤 슬래시 던전 크롤러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BOT-C 유닛이 되어, 절망적인 크리처가 도사리는 사막의 산 깊숙한 곳의 이 고대 시설로 모험을 떠나세요. 강력한 장비를 찾아서 업그레이드하며 치명적인 모래폭풍으로부터 미라지 도시에 자유를 찾아주세요. 강력한 장비를 찾아서 업그레이드 하세요.
- 검을 든 핀볼: 에너지 오브를 충전하고, 튕기고 또 튕겨서 가동을 멈춘 기계를 재활성화하고, 모래폭풍을 멈추세요.
- 크리처 처치: 크리처가 만든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전투에서 크리처를 상대하세요.
- 던전 크롤러: 정성스럽게 만든 여덟 개의 던전을 잠금 해제하며 산속 깊은 곳을 탐험하세요. 각 던전에는 고유한 게임플레이 테마, 잠금 해제 아이템 및 비밀이 가득합니다.
- 20개 이상의 고유 아이템: 게임 플레이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무기와 의상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사용자 정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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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안일하기만 한 반쪽짜리 알카노이드.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계 엔지니어를 조종해 고대의 지식이 담긴 던전을 탐험하고 전원을 다시 확보해 우물 안에 기거하고 있는 거대한 크리쳐에 대항해야 하는 액션 게임이다. 이를 위해 충전과 공격을 위한 도구를 휘둘러 구체를 쳐내고 전력을 확보하며, 크리쳐의 온갖 방해를 극복하고 각 방이 장치를 다시 작동시켜야 한다. 핀볼 내지는 벽돌깨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플레이가 참신하게 다가오고 사막 한가운데의 적막한 분위기는 일품이나, 음악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흥이 좀 떨어진다. 구체를 튕겨 패널을 가격하는 타격감은 제법 준수한 편이다. 빠르게 튕기는 구체가 패널과 충돌하고 전력을 확보하는 순간에는 꽤나 재미를 느끼게 된다. 여기에 각 던전마다 비밀 방이 준비돼있고 비밀방과 몇 가지 숨겨진 요소를 통해 강화에 사용되는 코어와 여러 무기들 같은 수집거리를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타임이 3-4시간 정도로 짧긴 하지만, 은근히 즐길 거리는 갖춰둘 만큼 갖춘 게임이다. 다만 우물 안 크리쳐말고는 딱히 적이라고 등장하는 것들이 제자리에만 서있는 터렛과 패널 뿐이라 조금 심심하게 다가올 순 있다. 하지만 레벨 디자인이 다소 성의가 없는 편이다. 방을 몇 개 지났더니 앞에서 본 적이 있던 패널 배치가 그대로 다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반적으로 구체를 때려 패널을 치는 벽돌깨기 느낌은 나름 잘 구현했지만, 그 컨셉을 확장하거나 응용한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 던전 안에서 사망하고 나면 아예 건물 밖에서 부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다시 사망 지점까지 꽤나 긴 동선을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게다가 에임 보정이 안 돼있고 구체를 날리는 방향을 확인할 방법이 한정적이라 은근히 뭘 맞추기가 좀 힘들다. 이 때문에 중후반 정도 접어들면 구체를 날려서 제거해야 하는 불꽃 드론에 대처가 잘 안 된다. 여러모로 안일하게 만들어진 게임이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뿐만 아니라 게임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의 흐름에 대한 서술이 굉장히 부족하다. 특히 회복의 샘 같은 건 게임 상에서 전혀 설명해주지 않다보니 게임 내내 회복의 샘의 존재조차 모를 여지도 다분하다. (실제로 어느 분은 체력 회복 수단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중후반까지 내내 딸피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했다고 한다.) 게임 진행 방식이야 플레이어가 스스로 이것저것 하면서 깨달을 수라도 있겠다만, 이야기의 서술이 부족하다는 단점은 훨씬 심각하다. 게임 상에서 주어지는 세계관과 이야기에 관련된 정보가 상당히 파편화돼있는데다가 흑막인 우물의 크리쳐는 시종일관 도무지 알 수 없는 대사만을 읊어대기만 한다. 미지의 존재를 점차 깨달아가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끝나도록 미지의 존재가 그저 미지인 상태로 멈춰있는 셈이다. 적막하고 고요한 사막 속 유적지의 느낌을 잘 살린 특유의 그래픽과 더불어 벽돌깨기라는 컨셉을 액션 게임에 응용한 아이디어는 충분히 참신하게 다가온다. 허나 아이디어의 응용이 부족하고 레벨 디자인이 다소 안일하게 짜여져 있어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색다른 방식의 던전을 탐험하는 액션 게임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나쁘지 않게 즐길 수 있을 만한 게임이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164575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