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고퀄리티 숨겨진과제 게임으로 눈물나게 재밌습니다. 진짜루~

전반적으로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데다가 이 시리즈 다른 작품을 전에도 플레이해본 적이 있어서 구매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른 시리즈에 비해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토리나 게임성을 떠나서 너무... 징그럽습니다. 이하는 스토리 내 장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에서도 약간의 깜놀 요소는 있어서 이번에도 역시 해골이 튀어나온다거나 인외의 존재가 튀어나온다거나 크툴루같은 존재(얘는 한국인 입장에선 크게 놀랍지 않다고 생각하지만)가 튀어나온다거나 할 줄 알았는데 웬일... 허수아비에서 눈알이 잔뜩 튀어나오질 않나, 곰인형에서 바퀴벌레 비스무리한게 튀어나와서 돌아다니질 않나... 원래 다른 게임에서도 해골이 튀어나오는 장면 같은 부분에서는 늘 한번씩 멈췄다가 진행할 정도로 점프스케어 요소에 취약한 편이라 늘 그런 낌새가 보이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진행하는데 이 게임에선 점프스케어를 넘어서 징그럽기까지... 지금 떠올려도 썩 좋진 않은 기분입니다. 물론 이 정도 요소는 '잘 보는 사람들' 기준에는 별 것 아니겠지요. 하지만 이런게 나올거란 생각을 못한 사람에게는 좀... 충격적인 요소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중 일부는 소개 영상에서 나왔기에, 이걸 안 보고 게임을 샀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 부분을 조금 변명해보자면... 1편과 2편은 이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전작에서 흥미를 느꼈다면 당연히 3편까지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될텐데, 그렇다면 구매 전에 굳이 소개 영상까지 볼 일은... 아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의견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이런 감상도 있다'는 의견을 남기고 싶네요. 결과적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편은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포인트 앤 클릭 자체는 즐거우니까요, 위에 서술한 요소가 문제 없으시다면 한번쯤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한국어 번역이 좀 아쉽긴 하지만, 즐겁게 플레이해서 제작자의 다른 작품들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