ᅟ"[i]그래서 어느 쪽으로 들려?[/i]" ᅟ"그만···." ᅟ"[i]이번엔? 《"예니"랑 "로렐" 어느 쪽으로 들려?》[/i]" ᅟ"그만, 그만하라고 했다···." ᅟ"[i]지금은? 예니랑 로렐 어떻게 드ㄹ·····.[/i]" ᅟ"그만하라고 시​​​​팔! 아나 이 족팡매 새끼가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까, 내가 도전과제라면 그냥 좋다고 해주니까 존​​​​나 우스워 보이지? 세상엔 정도라는 게 있잖아, 선이라는 게 있다고 이 쓰​​​​레기 새끼야." ᅟ"[i]아니··· 난 그저 너한테 쉽게 도전과제 주려고··· 진짜 널 놀리거나 그럴 생각으ㄴ···.[/i]" ᅟ"벌써 2시간 째라고! 이 족같은 소음을 듣고 있었던 게! 어? 이게 놀리는 게 아냐? 그럼 뭔데? 뭐, 내가 청각장애인이라도 되는 줄 알았어? 참을 만큼 참았으니까 내놔 시​​​​​발새​​​끼야." ᅟ나는 거칠게 그의 주머니에서 도전과제를 몽땅 털어 온다. ᅟ"니가 여기 스팀에서 하도 게임처럼 안 봐주니까 불안한 건 이해하는데, 그래도 이 따위로 살지 마라. 가격도 좀 낮추고 새끼야 응? 나 너 싫어해서 이러는 거 아니다. 나같은 수집광은 너처럼 별 볼일 없는 놈도 쭉 프로필에 남길 진심으로 바란다니까?" ᅟ[i]터벅터벅[/i], 이쪽을 향해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가 들린다. ᅟ"가, 보나마나 너네 같은 쓰레기들 처리하려고 누가 스팀에 민원 넣은 걸테니까." ᅟ"[i]어··· 어, 으, 응. 고, 고마워·····.[/i]" ᅟ[i]타다닥[/i], 잽싸게 시야에서 멀어지는 하찮은 겜생의 게임. 그 작아지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만감이 교차한다.